그리고 진표범은 딸기요플레를 짜먹는 워터젤리같은 튜브에 담은 요플레튜브를 40개 사서 이틀동안 그것만 먹으며 밤새도록 수행에 들어갔다.
앉아 가부좌를 틀고 수행을 하며 들어오는 귀신의 기운들을 [야마]가 필터링해주니 진표범은 모든 인근의 영혼들을 빨아먹었고, 서울시를 돌아다니며 유명지를 처리한 진표범은 오른 주먹에 강기를 품고 성급히 집으로 돌아가 철권을 접속했다.
"선유꿀, 좋아요!"
뜬금없이 게임에 접속해 선유꿀을 홍보하는 진표범에게, 신성환은 웃었다.
"그럼그럼, 난, 김치스톡, 좋아요!
김치의 맛을 분말,결정체로 만든 김치스톡을 본인도 홍보하며 위트를 과시한 신성환과 진표범은 이제 싸워야했다.
진표범은, '이렇게 말이 잘 통하는 녀석이라면, 콜라크크에다가 독을 타서 한잔 준뒤 독살시키는것도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왜냐하면 콜라크크는 아직 나온지 얼마안된 새료운 이름이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진표범의 선빵은 저 주먹빠르고 거대한 하체근육을 지닌 녀석에게 날리기는, 720도 궝킥이 적합했고, 그걸 싸다구에 맞은 신성환은 확실히 강냉이가 털려오긴 했다. 흔들리는게 2알, [Too-!] 뱉은게 3알.
그사이 진표범의 다리는 바닥쓸기라고 하듯 뒤로 돌아가며 발로 바닥을 쓰며 신성환을 넘어트렸다.
그리고 올라타 [야시-, 야시-,]라고 하듯이 살인을 하듯 때리는 진표범에게, 치명적인 그의 손에, 그리고 거기 둘러싸인 귀신의 강기에게 죽어가던 신성환은 마지막으로 눈을 시커멓게 뜨고는,
[나는 살황살신무투 신성환이다. 여기서 이렇게 쉽게 죽지않는다.]라더니, 최대한 어깨를 빼서라도 진표범의 목아귀를 쥐어잡고는, 부르둥하고는 일어났다. 미친 근력과 귀신의 강기의 힘으로. 신성환 또한 죽음을 대비해 많은 중생을 해치며 죽음의 순간 빠져나올 수 있는 9개의 구슬걸이를 만들어 두었다. 영혼의 죽음으로 얻은 하나의 구슬이 깨지며 온몸의 아드레날린을 불태우고, 근력이 고속으로 강해지며, 귀신의 강기의 힘을 달팽이관을 부수는 대가로 역으로 불가능한 유연성을 견디는 인내력이 처부어져 마운트 포지션을 잡혀있다가 상반신은 누워있는채로 복근과 하체의 힘만으로 일어났다. 그리고 '신성환 기구(?)'에 타고있는 셈이 된 진표범은 눈알을 중지와 검지를 세워 찔렀다.
그러나 신성환은 결국 눈에서 나는 피를 떨구면서도 사방을 거머잡히면 끝난다는걸 보여주며, [wish]하며 일어섰고, 진표범이 원투를 갈기고 연타를 때리며 아웃복싱으로 빠져나가며 갈비뼈를 다 부숴버리게 해놓고, 진표범이 그러다 레그킥을 정통으로 신성환의 무릎에 때려 신성환이 절반의 무릎을꿇게 되었다.
그래서 사커킥을 갈기듯 니킥을 얼굴에 차려는 순간, 부러진 무릎을 끌어안고 신성환이 오버블레이드로 초크슬램을 진표범에게 가로먹힌 순간, 진표범은 쿨썩,쿨썩,쿨썩대며 피를 온 머리와 입가에서 토해낼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