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만나 사랑에 빠지고 봄날에 행복한 시간을 보낸 후
여름에 다른 남자를 만나 상우를 떠난 은수

다시 온 봄날에 은수가 오늘은 같이 있자며 할머니를 드리라면 준 화분은 사철나무다.
사시사철 변하지 않는다는 사철나무, 다른 사람을 만나 떠나간 할아버지를 평생 그리워하던
할머니는 죽음으로 떠났고 언제고 변하면 더는 잡아두지 말아야 하는 걸 알게 된 상우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라며 은수의 변심을 받아드리지 못했던 상우는 
화분을 돌려주며 악수를 하고 뒤돌아 보지만 은수를 보낸다. 

허진호 감독:

지태씨 뒤돌아보지 않는 걸로 해요.

 

유지태 배우:
감독님 저는 뒤 돌아봐야겠어요.

26살 청년은 돌아볼 수밖에 없어요.

안 돌아보는 건 감독님 마음 같아요.
 

녹음된 은수(이영애)의 목소리를

소리가 흘러 가는 풍경 안에서 풍경의 소리로 덮으며 끝나는 영화

"봄날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