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워있다가 갑자기 일어났을때 어지러워 쓰러질 것 같은 증상은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그 중 가장 흔한 것은 일어났을때 혈압이 낮아지면서 뇌로 가는 혈류가 순간 약해져 졸도하게 되는 기립성 저혈압이다

기립성 저혈압을 진단하려면 충분한 시간 누워 있다가 일어나서 1분 간격으로 혈압을 측정했을때 3분이내에 누워 있을때 혈압과 비교해 수축기혈압 20mmHg 이상, 이완기혈압 10mmHg 이상 떨어지면 진단할 수 있다

누워 있다가 일어나면 중력과 운동의 영향에 따라 부교감신경에 비해 교감신경이 항진되어 심장박동과 혈관내경의 변화가 일어나 체위에 맞추어 혈압을 유지해야만 하는데 기립성 저혈압이 있는 사람은 혈관이 노후화 경직 되어 있어서 자율신경의 조절에 따라 빨리 수축하지 못하거나 자율신경조절능력 자체가 떨어져 재빠른 심박변이를 맞추지 못하게 되면서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

노인들 특히 파킨슨병 그리고 그와 연관된 램수면행동장애, 당뇨병 등으로 인해 자율신경실조가 심한 경우 기립성저혈압 확률은 높아지고 이 경우에 스크리닝 검사로 누워서 심박변이도(HRV)를 측정해 볼 수 있는데 낮게 측정된다면 기립성 저혈압 진단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젊은사람들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피로가 누적되었을때 특히 심박변이도가 낮게 측정되는 상황이라면 기립성 저혈압 증상이 더 잘 생길 수 있다

정리하자면 나이가 들어 혈관이 뻣뻣해지거나 뇌와 심장의 신경이 닳아 자율신경실조가 심하거나 혹은 젊은 연령이더라도 심리적 육체적 스트레스가 심하면 기립성 저혈압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이런 증상이 있을때 스마트워치의 HRV 체크해 보는 것은 유용할 것이다

출처: 젠닥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