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을 쓴 20대 남성이 파출소 현관을 열고 중문 문틈 사이로 뭔가를 끼워넣습니다.
그러더니 화살총을 쏘고 달아납니다.
화살은 아크릴 가림판을 뚫고 경찰서 내부 벽에 그대로 박혔습니다.
당시 파출소엔 경찰관 7명이 근무 중이었지만 제대로 대처한 경찰관은 없었습니다.
책상 밑에 숨어 경찰서 상황실에 전화로 지원 요청을 한 게 전부였습니다.
범인이 빠져나간 뒤에도 20분 동안 아무도 쫓아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