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니보다 몇살 더먹은 아직은 현직서 뛰는 게이다. 

말놔서 미안타. 

 

너와 용호게이와 둘이 강소장 빵에 있을때 

고군분투하며 온갖 수모 겪으며 할때부터 본 게이다. 

아직도 잘 시텅하고 있다. 

 

솔직히 난 니가 서울대 나온 친구인지 감히 상상도 못했다. 

말투하며, 하는 짓하며, 이혼 두번에, 뭔가 다듬어지지 못한 모습이

역력했다. 

 

중간중간 가세연 팀이 하나둘씩 이탈하는 모습에 

세의가 너무 발언이 쎄고 보듬어주지 못하고 조금만 이상하면 

내치는 성격이라 그런가부다 했고, 

한편으론 꼴뵈기 싫은 적도 있었다. 

 

 

그런데 세의야. 

응원한다. 

 

니 마음이 어떤지 나는 조금은 알것 같으다. 

박대통령에게 20억 넘는 돈을 흔쾌히 꺼낸다는건

니가 옆에 사랑하는 아내와 자식이 없어서가 아니라

돈보다 더 소중한 것에 진심어린 마음을 썼다고 보였다. 

 

비록 니가 말투가 거칠고, 조금은 철이 없어 보일순 있지만

너의 대쪽같음이 난 좋다. 

 

강소장과 너와 해어진다고 해도 

난 널 응원하겠다. 

사실 강용석 소장이 너무 귀가 얇은건 사실이지만

정도 많고 본심은 착한사람 아니냐. 결과가 어찌되도 강소장과 용호게이는 웃으면서 보내줘라. 

 

형도 너와 비슷한 경험을 해봐서 알지만

원래 인생이라는게 본인 뜻대로 안될때가 있더라. 

 

세의야. 

아무리 대쪽같은 사람이라도 가끔은 유연하게 처신해도 

욕하지 않는다. 이번에는 니가 이해하고 그러자. 

 

늘 응원한다. 

 

힘내라 게이야. 

 

너보다 나이 많은 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