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를 꿈꾸며

 

(작사/작곡/편곡/키보드/컴퓨터프로그래밍 by 서태지)

 


 

 

 

진정 나에겐 단한가지 내가 소망하는게 있어
갈려진 땅의 친구들을 언제쯤 볼수가 있을까
망설일 시간에 우리를 잃어요..

한민족인 형제인 우리가 서로를 겨누고 있고
우리가 만든 큰 욕심에 내가 먼저 죽는걸
진정 너는 알고는 있나 전 인류가 살고 죽고
처절한 그날을 잊었던건 아니었겠지


우리몸을 반을 가른채 현실없이 살아갈건가
치유할수 없는 아픔에 절규하는 우릴 지켜줘

시원스레 맘의 문을 열고 우리와 나갈길을 찾아요
더 행복할 미래가 있어 우리에겐...

 

 



언젠가 나의 작은 땅에 경계선이 사라지는 날
많은 사람이 마음속에 희망들을 가득 담겠지
난 지금 평화와 사랑을 바래요..

젊은 우리 힘들이 모이면 세상을 흔들수 있고
우리가 서로 손을 잡은 것으로 큰 힘인데

우리몸을 반을 가른채 현실없이 살아갈건가
치유할수 없는 아픔에 절규하는 우릴 지켜줘
갈수 없는 길에 뿌려진 천만인의 눈물이 있어
워! 나에겐 갈수도 볼수도 없는땅

저 하늘로 자유롭게 저 새들과 함께 날고 싶어

우리들이 항상 바라는건 서로가 웃고 돕고 사는것
이제 함께 하나를 보며 나아가요...  



 



























음악 TIP. 






"내가 서태지와 아이들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노래 [발해를 꿈꾸며] 였습니다.
영국에서 돌아와 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 활동을 시작했던 1994년 쯤으로 기억됩니다.
1990년대에 들어와 대두되기 시작한 신세대 문화에 대한 논란이 한창이던 시점이었습니다.

당시 나는 기성 세대 일반처럼 우리의 신세대문화란 것이 너무 물질적이고 감각적으로만 치우
치는 것이 아닌가 하며 우려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신세대의 대중음악이란 것도 솔직히 생경스럽게만 느껴져 혹시 외국의 저급한 대중
문화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한 국적 없는 노래들이 아닌가 하며 의구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어느날 잡지에선가 서태지씨의 인터뷰를 보게 된 것입니다.
`신문에서 청소년들이 통일 문제에 관심이 적고, 오히려 통일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정말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 [발해를 꿈꾸며]란 노래를 만들게 되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름만 듣고는 무슨 홍콩 영화 배우 이름인가 생각하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참으로 기특하고 가사한
젊은이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당연히 나는 이들의 테이프를 서둘러 사서 들어 보게 되었습니다.
대중음악에 대해서 내가 뭐 알겠습니까마는 나름대로는 열심히 분석해 보면서..... 그 결과는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 故김대중 前대통령 자서전 中






거란과의 전쟁으로 926년에 멸망한 발해.

 



발해를 꿈꾸며는 고구려 이후 만주까지 영토를 넓혔던 발해를 상징으로
통일에 대한 염원과 민족성을 다시 살리는 뜻에서 만들었다고 한다.
남북한의 평화적 통일을 염원하는 내용으로
뮤직 비디오를 구철원의 옛조선노동당사에서 촬영해 화제가 됨.
‘발해를 꿈꾸며’는 2002년부터 교학사 교과서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