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시장이 존슨앤드존슨(J&J)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거부해 논란이 일고 있다.
CNN 방송은 5일 마이크 더건 디트로이트 시장이 이번 주 이 시에 할당된 초회분 J&J 백신을 받지 않겠다며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더건 시장은 4일 기자회견에서 디트로이트시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의 백신으로 현재의 수요를 맞출 수 있다며 J&J 백신의 수령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더건 시장은 "J&J은 아주 좋은 백신이다. 모더나와 화이자는 최고다. 그리고 나는 디트로이트 주민들이 최고만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건 시장은 민주당 소속으로 2014년부터 시장직을 맡아왔다. 디트로이트시는 4일부터 백신 접종 대상을 50세 이상 성인과 만성 질환자로 확대했는데 그러면서도 백신을 받지 않겠다고 한 것이다.

J&J의 백신은 지난달 27일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18세 이상의 미국 성인에게 맞혀도 좋다는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신규 백신이다.

J&J 백신은 화이자·모더나 백신과 달리 1차례 접종으로 접종이 끝나고, 꼭 냉동 보관하지 않아도 돼 유통·저장이나 접종 예약·일정 관리가 더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임상시험 데이터상 이 백신은 경증·중증의 예방에 66%의 효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 화이자(94%)나 모더나(95%) 백신보다 수치상 효능이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