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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버지께서 교육자셔서 대단히 엄하시고

내가 하고픈게 있어도 아버지께서 하지 말라고 하시면

도저히 안되더라구 그게...

나이 먹고도 그게 달라지지 않았는데..

나도 성인이고 나 혼자 사는 집이고

돈이 없었고 해도..

그래선 안되는 건데..

한숨만 나오네.

고양이는 어릴때 마당있는 주택에서 마당에서 키워보고

이번에 처음으로 집안에서 키웠었는데..

아버지께서 고양이 털이 얇고 작아서

코속에 들어가면 뇌로 들어가서 치매에도 영향있다고 하시고

친한 의학박사이신 의사선생님께서도 내 집에 오셨다가

고양이 있는거 보시고, 본인 반려동물 키우다가 크게 다치실뻔한거

말씀하시면서 안키우는거 권하고 싶다고 하시고 하셔서..

또 돈이 많이 들고, 지금 자영업 폐업했고..

난 여유도 많이 없어서

지인분 마당있는 사무실에서 키우겠다고 하셔서

분양 보냈는데

하루만에 창문열었더니 탈출해버렸데.

내가 찾으러 가보니

근처는 공단지대고, 큰 로터리 있는 도로고...

뒤로는 논이 있고... 고양이가 살기 너무 않좋은 환경이고ㅠㅠ...

오늘도 자전거 타고 근처 빙빙 둘러보다가 왔네..

한 3일 같이 있었는데

정말 사랑 많이 받았던거 같더라구 내가

꼴깝떨고 있네 할지 모르겠는데

이래서 반려동물이 반려동물이구나 싶더라.

정들까봐 두렵기도 했는데

너무 미안하다

나를 그렇게 사랑해 줬는데 내가 버린거 같아서

아마 난 평생 고양이만 보면 얘 생각밖에 안나서

동물 못키울듯 싶음..

어리석었다. 다른사람의 말은 그냥 의견이고

결정은 내가 해야 했던거였어.

너무 어리석었어ㅠㅠ

가끔 시간날때마다 얘 찾으러 자전거 타고 나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