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우선 나는 특슬람 신자야. 오늘 해볼 이야기는

 

이 세상이 가상현실일 수도 있다는 거임.

 

 

 

!?!?!?

 

 

 

 

아마도 지금 이 글을 일고 있는 일베충들은

 

제목을 읽은 그 순간부터

 

이런 생각이 절로 들었을 거야.

 

 

 

 

'ㅉㅉ 현실 도피충 새끼, 이상한 특이점 타령하더니 드디어 미쳐버렸군'

 

 

 

 

하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이 가상현실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특슬람 같은 이~상한 사람만 있는게 아니라

 

저명한 과학자와 철학자들도 꽤 많이 있다는 거야.

 

 

 

오늘은 이 세상이 가상현실이라고 주장하는 '3가지 근거'에 대해서 소개할 거야.

 

 

 

그리고 이것이 특이점과 관련하여

 

사하는 바가 무엇인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자.




 

1) 닉 보스트롬의 <모의실험 가설>



 

 

"지금 여기가 가상현실일 확률이 아닐 확률보다 높다."

 

닉 보스트롬

 

 

 

이 아저씨는 뭐하는 사람이길레

 

이런 쌉소리를 근엄진지하게 하고 있는 걸까?




 

 

이 아저씨는 닉 보스트롬이란 사람인데

 

옥스퍼드 대학교의 철학과 교수임.

 

 

 

비록 과학/기술 분야의 전문가는 아니지만

 

특이점 관련 주제에 꽤 자주 인용되는 권위자들 중 한 명이지.

 

아닌게 아니라 이 아저씨가 학회지에 쓴 논문 주제를 보면

 

 

 

인공지능

 

정신전송 (마인드 업로딩)

 

인체 냉동 보존

 

나노 기술

 

초지능

 

트랜스휴머니즘

 

모의현실 (가상현실)

 

 

어쨌든 엄청 아주 똑똑한 사람이고, 이뤄낸 업적도 엄청 많은 사람임 ㅇㅇ
 

여튼 대체 무슨 근거로 이런 허무맹랑한 주장을 하는 걸까?

 

 

 

 

닉 보스트롬은 '모의실험 가설'을 제시한 걸로 유명해

 

이 모의실험 가설이란 무엇일까?

 

 

 

 

상상해보자.

 

만약 미래과학기술이 극도로 발달한 문명이라면

 

인공의식을 갖춘 NPC로 가득한

 

우주급 스케일의 가상현실을 만들 수 있을 거야.

 

 

 

그런데 만약 이런 우주 스케일급 완몰가를 만든다면

 

한 두개만 재미 삼아 만들고 끝내버릴까?




 

틀림없이 우주 스케일 완몰가는

 

오락적 목적이든, 학술적 목적이든 간에

 

인기 상품으로서 대량생산되고 말 거야.



 

그렇게 생산되는 완몰가는 도대체 몇 개일까?

 

지금 구글 앱스토어에만 있는 모바일 게임들도 300만개가 넘고

 

매해 만 개가 넘는 게임들이 업데이트 되는데

 

특이점이 온 세상에는 완몰가가 몇 백만개씩 되지 않을까?
 

그리고 문명이 지속되는동안 계속 완몰가가 생성된다면 최소 몇십억 개의 가상 현실이 존재할 거라고 예상할 수 있어.





 

그렇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현실이
 

그 수십억 개의 가상현실이 아닐 확률이
 

과연 얼마나 될까?

 

 

 

우리가 그 가상현실의 NPC가 아닐 확률은
 

과연 얼마일까?






실제로도 이미 가상현실은 끊임없이 생성되고 있는 상황임.

 

일례로 올해 8월 에리조나 대학에선

 

1200만개의 은하를 포함한 800만개의 가상현실 우주

 

물리실험을 위해 만들어졌어.





 

물론 아직 별 하나를 하나의 파티클로 한 원시적인 가상현실이지만

 

미래에는 진짜 우주급 스케일의 가상현실이

 

과학실험이나 다른 용도를 위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거야.





 

 

하지만 딱 보면 알겠듯이

 

'확실한 증거'가 있는 이야기는 아니야.

 

말 그대로 '이럴 수도 있지 않느냐'

 

하는 가설에 불과하지.





그렇다면 단지 가설에 불과할 뿐이고, 과학자들은 부정하고 있는걸까??





 

2) 우리는 지금 컴퓨터 안에 살고 있다





 

 

 

"우주를 구성하는 입자들이 움직이는 법칙(초대칭, 쿼크와 전자의 움직임)을 수식화하는 과정에서

컴퓨터의 오류검출 코드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 실베스터 제임스 게이츠




 

이 아저씨는 실베스터 제임스 게이츠라는 사람으로

 

직업은 이론물리학자야.

 

이 아저씨의 약력을 살펴보자면

 

 

 

매릴랜드 대학교 교수

 

오바마 정부 과학 기술 자문 위원

 

미국 국가 과학상 물리학 부문 수상

 

 

 

등의 굵직한 커리어를 확인해볼 수 있어.


 

 

이 아재의 주요 연구 분야는 초대칭, 초끈이론, 수리물리학인데

 

이 우주와 세상을 가장 수학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지.

 

 

그런데 이 아재가 우주를 연구하고 있던 도중에

 

매우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어.

 

 

 

 

 

쿼크입자, 전자, 초대칭을 표현하는 방정식에서

 

컴퓨터 에러 수정에 사용되는 코드가 발견된 거야.




 

 

보통 이런 이론물리학자들은

 

시뮬레이션을 돌린다던가 하는 여러가지 이유로

 

컴퓨터 코딩에도 나름의 지식을 쌓게 되는데

 

이 아재가 평소에 자기가 쓰던 브라우저가 작동할 때 나타나는

 

오류 검출/수정 코드가

 

우리가 사는 세계의 방정식에서 나타난 거야.

 

 

 

 

그런데 놀라운 건 이 뿐만이 아니야.

 

이 아재는 초대칭에 대해 연구하면 연구할 수록

 

더욱 많은 컴퓨터 코드를 발견하게 되었는데

 

 

아딘크라(adinkra) 초대칭 대수에 기반한 초끈 이론 방정식에서

 

'디지털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사나이

 

클로드 섀넌이 만든 코드가 포함이 되어 있었던 거야.









 

이게 뭔 뜻이냐면

 

 

 

 

이 우주를 표현하는 방정식에

 

클로드 섀넌이 만든 컴퓨터 코드가 포함되어 있다는 거임

 

 

 

 

이 일을 계기로 제임스 게이츠는

 

이 세상이 컴퓨터 속 세상이라는 걸 확신하게 되었다고 해.

 

 

 

 

하지만 다들 알다시피

 

초끈 이론이라고 한다면

 

한때는 획기적이었지만

 

지금은 약팔이 비슷한 이론으로 매도당하는 등

 

논란이 많은 이론이야.





 

그렇다면 과연 이 현실이 가상현실이라고 주장하는 과학이론은

 

초끈 이론 하나 뿐일까?





 

3) 양자역학에서 시뮬레이션을 보는 사람들



 

2016년 미국에서 열린 아이작 아시모프 기념토론회에서

 

시뮬레이션 우주론에 대한 토론을 한 적이 있어.

 

 

 

토론의 핵심 내용을 요약하자면

 

양자역학에서 보이는 기이한 양상들이

 

이 세계가 컴퓨터 게임속이라고 가정한다면

 

상당 부분 맞아 떨어진다는 거야.

 

 

 

모두 알다시피 양자역학은 지금 이 시대의 가장 진보된 학문이자

 

가장 이해하기 난해한 학문인데

 

오죽하면 네임드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이

 

 

'누군가가 양자역학을 이해했다고 한다면 그 사람은 잘못 이해한 거임 ㅇㅇ'

 

 

이라고 말했을 정도야.

 

 

 

그만큼 양자라는 놈들이 벌이는 기행이

 

괴상하다는 거야.




 

 

 

1) 이중 슬릿 실험

 

과학 이야기를 하기 전에 게임 이야기부터 해보자.

 

너희들 GTA 해본 적 있어?

 

 

 

GTA를 한 사람은 알 거야.

 

너의 캐릭터가 저 멀리 도시 건물을 바라봐.

 

근데 엄~청 자세히 보면 건물의 창문틀 같은게 없어.

 

디테일 같은게 구현되어있지 않아.

 

 

그런데 주인공이 충분히 가까이 다가가잖아?

 

그제서야 창문이나 그 건물 속의 인테리어 같은게 구현이 됨

 

 

 

 

이건 컴퓨터가 무리하지 않도록 성능에 맞춰 최적화를 하기 위해 일어나는 현상이야.

 

컴퓨터 메모리 리소스는 한정되어 있으니까

 

게임속 세상을 표현할 때는 관측 당하는 것만 나타내는 거야.

 

 

 

 

즉, 너가 보지 않으면 디테일은 존재하지 않다가

 

너가 보는 순간 디테일이 나타나도록

 

게임 속 오브젝트들을 만들었다는 거지

 

 

 

 

 

 

그런데 이게 우리가 사는 현실에서

 

똑같이 일어나고 있다면???

 






양자역학은 정말 어렵고 일일히 설명하자면 난해하니까 아주 쉽게 요약할 수 있도록 할게.


 

전자는 파동이 아닌 입자야.

 

근데 이중 슬릿 실험을 해보니

 

슬릿을 통과한 전자가 파동처럼 작용했어.




그래서 과학자들은 '관측'을 하기로 했어, 왜 입자가 아닌 파동이 됐는지 알기 위해서...

 

 

과학자들이 얘들을 관측하니까

 

거짓말 같이 얘들이 입자처럼 행동했다는 거야.

 

마치 과학자들을 의식하는 것 처럼...



 

관측을 안 하면 파동이고, 관측을 하면 입자다... ㅅㅂ

 

이게 너무 황당하고 허무맹랑해서


아인슈타인조차 일침을 날렸을 정도야.






 

야이 쒸뽈뇬아!!! 그게 말이 돼?

 

ㅅㅂ 그럼 내가 달을 안 보고 있으면 달이 없고,

 

달을 보고 있으면 달이 있다는 얘기임?!?'







 

ㅇㅇ 그런 거임







 

응 느금마.....




 

 

'신은 주사위를 던지지 않는다'라는 명언과 함께


양자역학 찬반논쟁 중 하나였던

 

'EPR 역설'



 

아인슈타인은 죽기 직전까지 평생 양자역학을 반박하려고 했지만
 

역설적으로 아인슈타인의 연구는 양자역학을 오히려 더 확실하게 증명할 뿐이었음...

 

아인슈타인의 흑역사로 꼽히는 사건 중 하나 ㅇㅇ

 



 

물론 오해하면 안되는 게

 

당연히 양자는 의지 같은 게 없어.

 

과학자들을 의식했다는 건 비유야.




 

엄밀히 말하자면 인간이 '관측'해서 결과가 바뀐게 아니라

 

'관측'으로 인해 일어난 물리적인 상호작용이

 

결과를 변화시킨 거야.

 

 

 

즉, 전자는 물리적인 상호작용이 없다면

 

파동이 되고

 

물리적인 상호작용이 있다면

 

입자가 됨




 

근데 이게 양자나 전자 같이 엄청 작은 애들만 이런 줄 알았는데

 

1999년에 시행된 풀러렌 이중 슬릿 실험으로 인해

 

복잡하고 커다란 분자조차 관측되지 않으면 파동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어.

 

 

이게 뭔 말이냐고?

 

 

 

 

이 글을 읽는 너희들도

 

아무런 물리적 상호작용을 받지 않으면

 

물질이 아니라 파동으로 존재한다는 이야기임

 

 

 

그리고 파동으로 존재하다가

 

물리적 상호작용을 받으면

 

너희들은 다시 입자가 됨





 

아니 근데 이게 도대체 가상현실이랑 무슨 상관이냐고?

 

위의 GTA와 이중 슬릿 실험을 비교해보자.

 

 

 

 

GTA - 게임 속 디테일들은 관찰을 안 당할때는 구현되지 않는다

 

-> 관측당하면 구현된다

 

현실 -> 현실의 물질은 관측 안당하면 파동으로 얼버무려져서 존재한다

 

-> 관측당하고 나서야 입자로 존재한다.

 



 

 

 

물론 우리 같이 커다란 물체는

 

물리적 상호작용을 안 받는게 불가능하지만

 

가상의 상황에서 조건만 맞으면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임...

 

 



결국 우리의 존재라는 것 자체가 관측당하기 때문에 존재할 수 있다는 뜻임....


 

3줄 요약

 

1) 닉 보스트롬에 따르면 확률적으로 이 세계가 가상현실일 가능성이 아닌 가능성보다 더 높다

 

2) 이론물리학자 제임스 게이츠가 우리 우주를 표현한 방정식에서 컴퓨터 코드와 같은 수식을 발견했다.

 

3) 우리는 관측 당할 땐 입자고 관측 당하지 않을 땐 파동이다. 이건 게임속 오브젝트가 메모리 최적화를 위해 디테일이 생략되는 것과 양상이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