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족이었을때의 장단점이 있었겠지 과거에는
그런데 핵가족으로 급격히 전환이 되고 물질적 풍요가 갑자기
채워지는 과도기를 지나 현재에 이르렀지
핵가족의 어두운 면이 이제 드러날 시기다.
물질의 휘황찬란함은 부모 자식을 가리지 않고 침투하지
정신보다 육체, 내면보다 외면, 가치보다 돈 이 핵가족의 머릿속에 들어온거야.
즉 윤리, 도덕, 관습, 가치, 정신적인 단련을 해줄 사람이 없는거야
부모는 옛날과는 의미가 많이 달라졌지 다시말해
부모가 정신적으로 단련이 충분히 되어있고 교양이 잘잡혀있는 사람이면
아이들이 여러면에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데
현대의 세계의 부모의 절대다수는 물질가치화 된지 오래다.
자녀들은? 부모의 감정변화에 따른 훈육, 지조없는 행동, 일관성없는 패턴, 노동으로 지친 심신에
그대로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 누가 제동을 걸어줄 적절한 가족구성원이 없다!
비유적으로 보면 부모가 이리치면 이리 얻어맞고 저리치면 저리 얻어맞고
이것은 곧 자녀에게 안정감을 말살시키고 살아남는 수단으로써 눈치보기만 발달시킨다.
이른바 심리적 불안정화가 발생한다. 여기에 더해 부모가 정서적, 심리적, 신체적, 성적 발달 영역중
어느 부분이 미성숙할 경우 핵가정내에서 도대체 얼마나 해괴한 일이 발생할지 불보듯 뻔해진다.
가족에 대한 법률이 체계적으로 정립된 미국과 달리 가족에 대한 개념이 여전히 전근대에 머물러 있는
한국특성상 가정내에서의 부조리는 으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실정이다.
사회를 이루는 구성원이 건강해야 사회가 건강한데 지금의 세태는
핵가족 내에서 자라나고 있는 아니면 자라났던 사람들은 심리적인 면에서
어떤 부분이든 데미지가 각인되어 있다.
인간은 애완동물이 아니다.
기분대로, 원칙없이, 피곤해서, 나의 필요한 욕구를 푸는 수단으로 자녀를 대하게 될때
그것은 올바른 여부를 떠나 사람을 대할때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아니던가?
나를 통제할 누구도 없을때 전적으로 내가 힘을 가지고 있을때 과연 상대를 조심스러이 배려하는가?
그래서 핵가족이라는 특성에 맞추어 부모자식 관계는 사회적으로 전면 재정립되어야 한다.
양육에 대한 논의가 일상화되어야 하고 부모든 자녀든 부조리에 노출되었을때 즉각 해결할 수 있는 사회망이
갖추어져 누구나 이를 철저하게 알고 조심해야만 한다.
정이 없다고 하겠는가? 인간의 본성이 자기본위의 욕심에서 비롯됨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어리든 크든 자녀는 그 자체로 이미 인격체이다 다만 성숙의 정도와 사회성에 익숙한 정도만 차이날 뿐이다
또한 부모도 거동이 불가능해져도 역시 인격체이다 예를들어 중년기의 자녀가 함부러 막 대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핵가족이 가진 취약한 통제 불능 지대라는 오명은 우리나라 실정에서는 우선 개인이 극복하는 수 밖에 없다.
예비부모이건 부모이건 당장 보이는 통제가 없다고 자기편의대로 하면서 이게 우리 훈육이다! 라고 합리화 하는
악행은 근절하기를 바란다. "모든 일은 이유가 있고 시작이 있는 것에는 반드시 끝이 있다." 당장 와닿는 법이
없다고 하나 그보다 더욱 큰 것이 사람 그 자체이다. 자녀는 부모의 거울임을 철저히 뼈에 새기고
일터에서 번듯하게 하듯 자녀에게 그러한 번듯함으로 대하기만 하여도 자녀는 행복해하며 건전한 자아정체성을
확립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