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레트라는 lopinavir 와 ritonavir 의 복합제이다. 이는 protease inhibitor 라는 계열의 항 HIV 제제인데

lopinavir 가 virus 생성에 필요한 단백질 전구체의  후처리 과정을 억제하여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는 역할을 하고

ritonavir 는 lopinavir 의 분해를 억제함으로써 그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기전이다.

같은 RNA 바이러스인 우한 바이러스에도 작동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약물이다.

그리고 어제 이 칼레트라의 임상 결과가 NEJM에 실렸다. NEJM은 의사/의학자라면 평생 한 번 논문을 실어보는 것이 꿈인 의학계 최고 저널이다.

직접 비교야 어렵지만 게이들도 많이 알고 있는 자연과학계 최고 저널 나뚜루 Nature의 impact factor 가 43점이다. 이것도 어마무시한 건데

NEJM은 70점이니 대충 감이 오겠지.

이 중요한 소식이 일베에 당연히 있을 줄 알았는데 없어서 올린다.

과연 그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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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응 효과 없어

실제 논문을 보면



효과없단다.




임상적 호전의 차이를 보여주는 그래프. 응 효과없어



환자 목에서 긁어본 바이러스의 양을 나타낸 그래프. 응 효과없어.

기대를 모았던 약제 중 하나인데 효과가 없다는 안타까운 소식이다.

길리어드사의 렘데시비르의 임상이 앞으로 1달이면 나오는데, 이게 제발 잘 나와야한다. 

지금까지 나온 렘데시비르 성적은 후향적 연구 결과 뿐이어서 무작위배정 임상연구 결과가 나와야 함.

현재까지 가장 유망한 약제는?



응 아비간. 이건 논문을 찾지는 못했다. 짱개들도, 인정하기는 싫지만 근래에 논문의 수준이 많이 올라가서 이 결과도

유수의 저널에 실릴 것으로 생각된다.

항말라리아 약제인 클로로퀸에 대한 언급이 ㅇㅂ에 많은데 이 약은 아직 임상성적이 정립되지 않았다.

그래서 어제 트럼프 기자회견에서 유망한 약제로 언급되면서 바이엘이 무상 지원한다고 선전되었지만

바로 이어서 FDA가 아직 임상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는 다소 김을 빼는 성명을 발표했다.

클로로퀸도 기대는 하고 있지만, 심장 부작용 등의 위험이 있어서 입원하지 않은 상태에서 투약하기는 힘들 것으로 생각함.

아비간의 렘데시비르에 대한 특장점은 경구약제라는 점이다.

상당수 환자가 자가격리상태로 병의 경과를 넘기는 상황을 감안할 때 경구 복용이 가능하다는 것은 아주 아주 큰 장점임.

우리나라는??





응 수입 안해.

일게이들도 많이 알고 있듯이 우리나라는 아비간 수입 안한단다.

당연히 새로운 바이러스이니 근거가 있을리 없고 근거가 없으니 임상시험을 하는 건데

렘데시비르하듯 한국에서 아비간 임상시험을 해서 성적이 좋다면 바로 치료 약제로 사용해야하텐데

응 안해. 그냥 안한단다.

사상최초로 정치적 이익을 위해 국민을 사지로 내모는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고

정말 순전히 의학적 판단에 따라 아비간이 임상시험도 할 가치가 없고 수입할 필요도 없는 것이라고 결정한 것이기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