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들 안녕 !

생물학 전공중인 한 일게이야..




생물학을 공부하다 보면 정말 다양한 생물을 접하게 돼



 

그중에서는 귀여운 생물들도 많지만


 



 

반대로 생물학적으로 이상한 생물들도 있지

그런걸 한번 소개해보려고 해

1. 거미불가사리

불가사리, 해삼, 성게와 친척뻘인 녀석이야



불가사리와 흡사하지만

불가사리는 귀염귀염 별처럼 이쁘게 생긴데 반해

거미불가사리는 다리가 거미처럼 생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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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조금은 귀엽다 생각하는 녀석이야..




거미불가사리 알 낳는 모습



 

느릿느릿한 일반 불가사리보다는 양 다리들로 빠르게 움직일 수 있어

이들은 대부분 5개의 다리를 갖고있지만

거미불가사리의 하위분류에 속하는 '삼천발이'라는 생물도 있어

이름 그대로 삼천개의 다리를 갖고 있어서인데.... (사실 그정도 많지는 않지만...)
 





이렇게 생겼어.



 

불가사리 수준을 벗어나 굉장히 이상하게 생겼지?

그래도 뭔가 이상한 매력이 있다..

2. 자지벌레

오타가 아닐까 의심할수도 있지만

진짜 이름이 자지벌레야 (영어로 penis worm)

새예동물이라고도 하는데
 



 

동물분류학 책에서도 이렇게 소개하고 있어.





 

이렇게 생겨서 꾸물꾸물 되는게 진짜 이상하지?

사실... 이것보다 더 이상한 동물이 있기도 해.
 




이렇게 눈없는 양서류라든지



 

요런 개불같은게 더 이상하긴 하지만


 



 

공식적인 자지벌레는

바로 요 새예동물(자지벌레)인걸 잊지말자!

3. 오리너구리

이제는 꽤 유명해져서 별 신기할게 없어보이지만 그래도 소개해볼게

귀여운 오리너구리가 왜 이상하냐고??

오리너구리가 처음 발견됐을때 조류와 포유류를 섞어놓은 모습에

생물학자들은 큰 충격을 받았지

당시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이상한 생명체였을 거야


So please, before you think about hurting someone over this trifle of a film,

remember: even God has a sense of humor. Just look at the Platypus.

이 사소한 영화 때문에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려는 생각을 하기 전에 기억하세요:

하나님께서도 유머감각이 있으시단걸. 오리너구리를 한 번 봐봐요.

(영화 Dogma의 서문 中)
 




 

오리너구리는 오리처럼 주둥이와 물갈퀴를 가지고 있지만

조류가 아닌 엄연한 포유류로, 털이 나 있고 젖을 먹여
 



 

저 거대한 오리너구리의 주둥이도 해부학적으로는 새의 부리와는 전혀 상관 없어.

이 부리 부분의 양쪽 가장자리로 두개골이 계속 뻗어나가긴 하지만

가운데 부분은 그냥 맨살로 딱딱하지 않고 말랑말랑하지




게다가 오리너구리는 포유류인데 알을 낳아서 굉장히 논란이 많았어

오죽했으면

"오리와 다른 동물을 합쳐놓은 박제를 갖고와서 거짓말을 한다."라는 등의 질타가 많았고

결국 오스트레일리아서 생포된 상태로 공개된 다음에야 인정받게 되었지



 

이제 발견을 했으니 어떻게 분류를 해야 하는가가 문제가 되었는데..

포유류인데 알에서 태어나며 이는 단공목에 넣어서 해결했으나 '과'에서부터 문제.

부리는 영락없는 오리인데 포유류이므로 오리과에 넣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개과에 넣으려니 저런 입모양을 하고 물에서 먹이를 잡아먹는 개과는 없으니

아예 오리너구리과를 새로 만들었다고 해



 

사실 조류와 포유류가 합쳐지거나 중간단계인 뭐 그런 동물은 아니고

원시 포유류이기 때문에 그래

즉 파충류에서 포유류로 진화하는 사이에 있었던 녀석들로부터 진화했거나,

그때의 동물인거지 이러한 원시포유류를 '단공류'라고 해

이렇게 포유류인데도 알을 낳는 녀석은 더 있어




'가시두더지'

개미핥기도, 두더지도, 고슴도치도 아니게 생긴데다가 알까지 낳아



이렇게 털이 없는 새끼는 puggle이라고 불린다.



 

가시두더지의 특징 중 하나는 젖꼭지가 없다는 점이야

​새끼는 어미의 피부에서 땀처럼 분비되는 젖을 빨아들여
 



새끼는 이렇게 생겼다..

아무튼 단공류라는 알을 낳는 원시포유류가 있다는 점 알아두자

4. 풀잠자리과

풀잠자리라고 하면 낯설거야




요런느낌의 애들을 다 풀잠자리라고 해

기존의 '잠자리'하고는 엄청나게 멀어

뭐 비실비실하게 생겼고 약해보이지만 저래봬도 곤충계 먹이사슬 위에 있는 녀석이야

(잠자리는 그보다 위에있다)

하지만 이녀석의 진가는 어렸을 때 있어.





 

많이 들어봤을 개미귀신이야

개미를 포함한 육상곤충들의 저승사자 같은 존재지.

바로 개미귀신이 이 풀잠자리류의 유충이야




특히 풀잠자리중 명주잠자리의 애벌레를 '개미귀신'이라고 칭해

명주잠자리 외에도 풀잠자리 유충들은 대개
 




 

이런식으로 생겨서 곤충들을 잡아먹고 산다.

풀잠자리말고 그냥 잠자리 유충도 참 이상한 녀석인데





이렇게 생겨서



몇 체급이나 높은 물고기를 잡아먹는 능력을 보여주는데

그건 바로 신기하게 생긴 턱 구조에 있어
 




이런식으로 접혀있다가



 

먹이를 발견하면 열려




 

팔처럼 뻗어나와 살점을 쑤시거나 잡지

물고기의 살점은 쉽게 떨어져 나갈거야...

5. 큰빗이끼벌레




 

그냥 봤을때는 거대한 괴물 물고기가 낳은 알처럼 생겼지?...

어렸을때는 그냥 물고기 알이거니 생각했지만

저녀석은 태형,외항동물 또는 이끼벌레라고도 하는 독립된 하나의 분류를 가지는 동물로

작은 개체들이 모여서 하나의 군체를 형성한 형태야

하나의 개충(태형동물의 경우 하나하나 개체를 개충이라고 한다)은




 

이런 모양으로 생겼지

이런 놈들이 하나하나 모여서 저런 거대한 덩어리가 되는거야

큰빗이끼벌레는 겨울이되면 모습을 보이지 않는데 그렇다고 죽은건 아니야





일종의 '휴면아'라고 하는 쉬는 시기로 들어가 겨울을 대비하기 때문이지




이런 사이클을 도는게 태형동물, 그중에서도 큰빗이끼벌레야











6. 바비루사



애니메이션에나 나올 것 같은 이 돼지는 현재 인도네시아에 존재하는 녀석이야

위턱의 엄니가 아래로 향하지 않고 위로 향하여 피부를 뚫고 나왔어



이 엄니는 계속 자라서 두개골을 지를 위험이 있기 때문에

꾸준히 갈아주며 관리를 해줘야 해

우리로 치자면 내성발톱 같은 경우지

물론 얘네는 두개골을 파고들지만 말이야..


그래서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이 돼지를 식용으로 사용하지

인간에게 의존하여 사는 동물인 셈이야

7. 성게




우리에게 익숙한 성게지만 알고보면 굉장히 이상한 생물이야

성게는 이름에 '게'가 붙어있지만 갑각류인 게하고는 전혀 상관없으며

오히려 불가사리와 친척인 녀석이야

생긴 것을 보자면



이런식으로 밑에 입이 있고 위에는 항문이 있는 식으로

게처럼 다리가 있거나 그러지 않고 표면에 난 가시를 움직여 이동해
 



바닷속에서 가시가 각각 자유롭게 움직이는걸 보면 참 기괴하지

게다가 우리가 생각하는 저 검은성게뿐만 아니라 성게는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이런 거대한 성게부터




화려한 색깔 또는


이렇게 두꺼운 가시를 가진 성게도 있어

8. 뱀장어




 

이 맛있는 장어가 왜 이상한 동물일까?

뱀장어, 붕장어, 갯장어 등의 뱀장어과 어류들은

유년기에 렙토세팔루스(댓잎뱀장어)라는 단계를 거쳐

이건 다른 어류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형태를 하고 있는데






 

이렇게 투명하게 생겼어

알에서 태어나면 렙토세팔루스 단계를 거쳐 실뱀장어 단계를 거쳐 성체가 되지





살이 쪄서 몸이 두꺼워지면 이런 모양으로 변해



 

과거에 장어 양식이 어려웠던 이유는

이것들이 산란하는 곳도 찾기 어려운 뿐더러

커가면서 저렇게 자꾸 형태를 변화시키기 때문이야

그리고 양식으로는 렙토세팔루스에서 실뱀장어로 변하지 않아서

바다에서 실뱀장어를 포획하여 성체로 키우는 식으로 많이 했었어.

그러나 과학기술의 발달로 완전양식에 성공하면서

조금은 싼값에 먹을 수 있게 됐지


 



 

동물의 세계는 정말 신비로운 것 같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