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get구동사와 어원을 함께 설명하는 이유


어떤 게이가 get 구동사에 대해 알려달라는 요청을 하길래, 정리하다보니,

이게 또 자세하고도 알기쉽게 설명하자면 어원을 언급할 수밖에 없더라구.

그냥 get구동사 쭈르륵 나열하고서 그 의미만 적어놓는걸 베충이가 요청한건 아닐테니까.



2. 어원학습이 필요한 경우와 필요치 않은 경우


영어 학습에서 어원이 중요하긴 하지만,

예외적인 상황도 있는데 그건,

평소 생활자체가 영어에 노출이 많이 되는 게이들은 어원까지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충분히 실력유지가 가능하리라 봐. 감각 유지와 발전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지.

하지만 평소 영어에 노출이 잘 안되는 베충이들은 영어 어원을 익히는게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내가 주장하는 이유가 있어.



3. 어원학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나만의 이유.


내 경험을 먼저 말하자면,

예전에도 어원을 알아두면 영어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리란건 알고있었지만,

현안인 시험 또는 업무가 급하다보니, 마음에 여유가 생기질 않았어. 갈길이 바쁘단 생각에.


그런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영어 학습하면서 어원을 공부하는건 삥 돌아가는 것 같지만, 이게 영어를 익히는 지름길이더라구.

왜냐면,

원어민이 아니기 때문에 어원을 통해서, 부족했던 그 단어의 뉘앙스을 얻을 수 있고,

이 단어를 파악했다는 마침표를 찍을 수가 있기 때문이야.

외워서 사용하는 단어는, ‘내가 쟤를 아는게 맞어?’ 이런 생각을 지울수 없지만,

어원을 정리하고 나면 뒷마무리 안한 그런 느낌은 없어져.


원어민의 경우는 어원을 따로 공부하는 사람들은 아카데미의 학자급들이고, 일반적인 영미게이들은 어원을 일부러 찾아보지 않아. 그 이유가 있지

원어민들의 경우에, mother라는 단어를 예를들면,

어려서부터 주구장창 써왔던 단어라서 mother글자를 접하면 바로 그 ‘엄마’라는 느낌이 박히게 되지.

그치만 조선놈들은 그러지 못해.

가령 한글로 쓰여진 ‘엄마’라는 글자를 본 베충이들에게는, ‘엄마’라는 그 느낌이 바로 전해지지만,

베충이들이 ‘mother’라는 글자를 접하게 되면, 머리속에는 ‘엄마’라는 텍스트를 떠올리느라 바쁘기 때문에, 원어민의 감성이 즉각 전해지지가 않아.

mother를 예로 들은거지만, 모든 단어가 다 그렇더라구. 쉬운 단어조차.



결국 조선놈 입장에서는 단어만 쳐다봐선, 원어민들이 느끼는 감성을 얻기 어려운거야.

그러기 때문에 어원이라는 그 단어의 족보를 까버리는 작업을 통해서, 부족했던 그 단어가 갖는 감성을 보충하고,

그 단어에 대해서는, 지식의 측면에서는 알아야 할건 다 알았으니, “알라여 더 나아갈 곳이 없나이다!”라는 마침표를 찍을 수가 있다는 거지.

그 단어 신상을 털고 나면, ‘니가 그런 애구나’ 하고 더 이상 알아볼게 없는거잖아. 앞으로 친하게 지낼 일만 남은거지.


요약하자면,

영어에 노출되는 빈도가 적은 베충이 입장에서, 어떤 단어에 대해 원어민의 느낌을 알려면, 어원을 통해 접근하는게 최선이란게 내 생각이야.

원어민들이 어려서부터 생활속에서 느낌을 체감한 그 방식을, 조선의 베충이들이 재연할 방법은 없기 때문에, 대안으로 취할 수 있는 방법인거지.




4. get의 의미



사실 get 구동사에서 가장 중요한건,

get의 대표 의미 한두개만 머리에 제대로 박아놓으면 돼.

다시말하자면,

<get의 대표 의미 + 전치사(예;on)의 대표의미>

이런 조합으로 보고서,

양쪽 대표의미들을 연결하면 끝인거야.



get의 대표 의미는 “~에 가다(닿다), ~을 얻다” 라고 보면 돼.

단지 타동사, 자동사, 명사로 나뉘어 쓰이는거지.


영한사전을 찾아보면 get의 의미가 굉장히 여러가지가 나올거야.

얻다, 받다, 입수하다, 사다, 벌다, 배우다, 알아듣다, 붙잡다, 도착하다, 붙다, 맞다 등등 나열하자면 A4용지 하나정도 분량이 될거야.

그런데 이걸 일일이 외우는건 미친짓이야. 외우는게 가능하지도 않은거고.



어떤 단어든간에, 대표의미 한두개가 중요한거고, 나머지 용례들은 다 그 대표의미에서 파생되는 것들이기 때문에,

대표의미만 머리에 정확히 입력해두면 돼.



공부하는 단계에서는, 단어의 어떤 의미가 대표의미에서 벗어나 보이는게 있더라도, 그걸 무조건 외우려 들지 말고, 찬찬히 생각해보는게 중요해. 그 대표의미와 연결되는 것이기 때문이지.



5. 대표의미 선정을 위해 단어의 유래를 아는게 필요함


get의 대표의미가 왜 “~에 가다(닿다), ~을 얻다” 이냐면,

고대 북유럽의 색슨족과 노르딕은 기본적으로 약탈경제 체제였기 때문에,

“가서 조지면, 얻는다”

따라서 ‘가는 것’과 ‘얻는 것’은 동의어로 인식하게 되었어.

고대 노르딕은 12세기에 geta라는 단어를 사용했는데 이게 ‘가다(닿다), 얻다’라는 의미였어.

색슨족과 노르딕이 영국을 먹은 뒤로 영어에도 이 의미가 정착이 된거지.



get어원은 여기까지만 알고 넘어가면 돼.

예를 들어서, ‘알다, 이해하다’라는 의미로는 1892년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는데, 어차피 저 get의 대표의미에서 파생된 것이므로(얻다, 닿다), 대표의미만 단디 붇잡고 있으면 헷갈릴 이유가 없어.

마찬가지로 get은 become(되다)의 의미가 있는데, 이것도 저 대표의미에서 파생된거야.

‘가서 얻다’라는 의미로부다, 가서 땅을 얻으면 지배자가 되는 것이니 ‘가는 것’과 ‘되는 것’이 의미가 연결되는 거지.



6. get구동사를 get해보자.


베충이들도 알다시피 구동사란 <동사 + 전치사(부사)> 형태야.

그러면 get이 동사(타동사,자동사)로 쓰이는 대표의미는 위에 적어주었으니,

get과 조합되는 전치사(부사)의 대표의미만 알면 되겠지.



전치사가 한두개가 아니기 때문에 그 전치사 각각의 유래를 설명하자면 글이 대책없이 길어지니까,

일단 주요 전치사 몇개의 대표의미와 함께 소개할게.

각각의 전치사도 대표의미 한두개만 숙지하면 나머지는 다 그 대표의미에서 파생되는거야.




7. get on/off 와 get in/out


- on의 대표의미 : 접촉

on을 ‘~위에’라는 의미로 암기하는 베충이는 없길 바래. ‘위’가 아니라 ‘접촉’이야

가령 a fly on the wall은 ‘벽에 붙은 파리’이지 ‘벽 위의 파리’가 아닌거 처럼.


get on 타다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발부터 접촉하여 타는 것은 get on으로 표현해

get on the bus처럼 버스 탈때는 발부터 딛지.

그런 이유로 버스에서 내릴땐 get off라고 해. 이유는 아래 설명



- off의 대표의미 : 분리


get off 내리다

get on하는 교통수단에서 내릴 때는 get off라는 표현을 써



- in/out의 대표 의미 : 안에(안으로) / 밖에(밖으로)



택시같은 승용차에 탈때는 몸(주로 머리)부터 들이미니까 get in the taxi 처럼 표현해.

따라서 택시에서 내릴 때는 get out이 되는거지




8. get up / get down


- up의 대표의미 : 위로(위에)

get up 일어서다, (잠에서)깨다

awake도 ‘잠에서 깨다’이지만, awake는 잠자리에서 눈만 떠도 사용할 수 있는 단어이고, get up은 잠자리에서 털고 일어나야 적용하는 단어야. up이니까 그야말로 다리를 딛고 일어나야 해



- down의 대표의미 : 아래로(아래에)


get down은 그 의미가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래봐야 <get 대표의미 + down 대표의미> 이 조합이야.


1) 받아 적다
(내용을 노트에 down시키는 것임. write down과 같은 의미야)


2) 알다, 이해하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걸 자기 눈앞에 down시켜 놓으면 뭔지 알수 있는다는 그림이지)
간단하게 get it으로 표현하기도 해


3) 어떤 일을 시작하다, 집중하다 ; get down to+명사
(보통 무슨 일을 하려면 몸을 숙인다(down)는 이미지임. 나무위의 과일을 따는 일은 안그런다고 따지는 베충이는 없길바래)
(마찬가지로 어떤 일에 집중할 때는 몸을 숙인다는 이미지야)


4) 바닥에 업드리다.
get down on the ground!
액션영화에서 이런 대사 많이 들어봤을거야. 뒈지지 않으려면 엎드리란 뜻이지


5) 삼키다
get the pill down 이라고 하면 알약을 삼키다가 되지


6) 비난하다
비난한다는 것은 누군가의 체면을 down시키는 것이기 때문이야.



마지막으로 중요한 문장 하나만 더 소개하고 글을 마무리할게


We got to put down Gwang-ju riot.   우리는 광주폭동을 진압해야 한다

여기서 got은 get의 과거분사형인데, 앞에 have가 생략된거야.

이 문장에서 got(get)은 ‘갖다(얻다)’라는 의미이므로 ‘to+v 할 것을 갖고 있는 상태’를 의미해

원래 문장은 We have got to put Gwang-ju riot down Gwang-ju riot 인데 줄여진거고,

더 줄이면 We gotta put down Gwang-ju riot 이렇게 되는거지.

have to의 의미를 강조한게 have got to 라고 보면 돼.

have to가 ‘~해야만 한다’라면,
have got to는 ‘반드시 무슨일이 있어도 ~해야 한다’인거지.
폭동은 반드시 무슨일이 있어도 진압해야 하잖아.


주의해야 할 부분은,

I got to do it 이라고 했을 때, 두 가지 의미로 해석이 가능해

a. 과거에 그것을 할 기회를 얻었다는 의미
b.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만 한다는 의미

a문장에서 got은 get의 과거형이고,
b문장에서 got은 get의 과거분사형이고 그 앞에 have가 생략된거야

따라서 해당 문장이 사용된 전후 문맥을 보고서 어느 경우인지를 판단해야 해.

have got to do는 반드시 현재형만 가능함. 과거형이나 미래형은 사용하지 않어.
따라서 I got to do it에서 had가 생략된거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가질 필요가 없어.



이외에도 get구동사는 굉장히 여러가지가 있지만, get과 전치사(부사)의 대표의미만 연결하면 이해하는데 어려움은 없을거야.



ps :
포스터 짤에 있는 get smart에서 get은 become(~이 되다)의 뜻으로 보면 돼.

어떤 문장에서 쓰일 때는 문맥에 따라서는 seem, appear (~인 것 같다)의 의미도 가능해.

명령문 형태로 사용되면 당연히 ‘정신차려’ 정도가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