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 20대 초반에와서 나이 이제 30 넘고 안정된 직장도 찾았다. 돈 많이 벌진 않지만 꾸준히 연봉을 올려주는 회사고 복지도 괜찮다. 결혼할 약혼녀도 현지 대학원생인데 공부도 잘하는거 보니 추후 취직도 나보다 잘했음 잘했지 못하진 않을 것 같더라.

 

근데 이렇게 오래도록 유럽 살면서도 한국인 마인드가 잘 가시질 않는다. 바로 학벌인데, 물론 여기도 탑티어 대학 나오면 인정받고 좋은직장 확정이다. 근데 대학진학률이 50프로정도라서 그냥 어느 대학 나와도 인정해주고 기업에서 학벌을 크게 연연해 하진 않는 분위기다. 하지만 난 아직도 한국식 랭킹대학제에 목메달고 컴플렉스에 쩔어있다. 학부를 지거국밖에 못나온 한이 이렇게 크다. 주변 현지인들한테 물어보면 의아해하고 대학을 나온 것 만으로도 공부 열심히 했네인데, 항상 난 기죽어 있다. 

 

한국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줄여 현지화 되가는게 행복한 길을 찾는 방법인 것 같은데 그게 또 쉽지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