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 사는 아네크덴스 (Protopterus annectens brieni) 라는 폐어(lung fish)

 

일반적으로 물고기들은 아가미 호흡을 하는데

폐어들은 아가미 호흡과 입으로 호흡을 동시에 할 수가 있어

공기를 들이마시므로 물이 별로 없는 조그만 웅덩이에서도 생존할 수 있다

 

하지만 역시나 물고기 인지라 물이 아예 없는 조건에서는 생존할 수 있다고 생각되지 않아

 

아네크덴스가 사는 아프리카는 건기 때에 거대한 호수가 말라 비틀어질 정도로 굉장히 물이 부족해져

아프리카 폐어들은 수천 년 동안 건기와 우기를 반복하는 극단적 환경에 적응하는 방법을 찾아야 했다





건기가 시작돼 물이 말라가기 시작하면




아네크덴스는 이렇게 고개를 이용해서 진흙을 파고들어 땅속 깊숙이 들어가기 시작한다




 

땅속 깊숙이 들어온 아네크덴스는

점액으로 자기몸을 보호하는 고치를 만들어 하면에 들어가는데

신진대사를 낮추고 생존만을 위해 살아간다

이때 부레가 폐의 역할을 해 폐로 호흡을 하며

땅속 아주 작은 틈으로 들어오는 적은 공기만으로 숨을 쉬고

숨 쉬는 에너지도 아깝기 때문에 호흡은 45분에 1회를 실시한다




 

근데 고치에 둘러싸여 있으면 똥오줌은 어떻게 해결하지??..

 


해결 못하고 그냥 고치안에 싸버린다 ㅉㅉ

허나 더러운건 둘째치고 이게 무시 못할 문제인 게

모든 동물은 오줌을 누는데 오줌에는 우리 몸의 폐기물인 요소(Urea)가 들어있어

우리 인간은 몸속의 요소량이 10ppm 정도만 되어도 죽음에 이른다

그럼 폐어는 어떻게 살까??

 



 

폐어의 생존력을 무시하지 마라 빼애액!!!!!

폐어는 이런 오랜 생존 방법으로 요소량이 20000ppm 이 되어도 끄떡없다

한마디로 오줌에 매우 잘버팀




 

버티고 버티다 우기때에

물이 다시 오면
 




꾸물꾸물




비왔다!!




 

나오면서 재빨리 고치안에 있는 배설물들을 버리고 탈출한다

생존기간은 길때는 7,8월 정도를 버틸 수 있고

실험실에서는 4년간의 하면으로부터 소생한 개체도 있다고 함

이 생존력 덕분인지 아프리카인들은 이 하면중인 아네크덴스를 꺼내서

집에 보관하고 배고프면 바로 밥한공기 뚝딱 한다고 한다





 



아마존에 사는 점핑 코펠라 (Jumping Copella)

아마존 물속에서는 굉장히 많은 포식자들의 위협을 받는데

더불어 점핑코펠라는 낳는 알의 개수도 굉장히 적어서

최대한 알의 부화 성공률을 높혀야 번식률이 유지된다

​그렇게 해서 얘네가 생각해 낸것이 바로 물속에 알을 낳는것이 아니라 물밖에 알을 낳는 방법이야




 

점핑코펠라는 이렇게 물밖의 수초잎에 알을 낳는다

알을 낳을때 암수가 같이 나뭇잎으로 뛰어오르는데

암컷이 알을 낳으면 수컷이 재빨리 수정을 한다

서로 호흡이 잘 맞아야 성공확률도 높아지지




 

몇번의 점프를 통해서 알들을 나뭇잎에 붙이게 된다

점핑코펠라의 알들은 그럼 물없이 살수 있는거야????

..​ㄴㄴ 어느 물고기 알과 마찬가지로 물이 없으면 말라 죽게됨 ㅠㅠ

 



 

이때 수컷 코펠라는 알이 마르지 않도록 수시로 물을 뿌려주는데

이 과정은 수일동안 알이 부화할때까지 밤낮으로 계속된다

아빠의 부성애..





 

수일 후에 알이 부화하고 자연스럽게 떨어져서 물속으로 풍덩하면 끝

이때문에 점핑코펠라를

집에서 키울때는 꼭 어항뚜껑이 필요하다









 

이번엔 물총고기 (archer fish) 라는 애야

 

크기는 관상용은 10cm정도고 야생에서는 30cm 정도까지도 자라

얘는 다른 물고기들과 달리 독특한 사냥방법을 가지고있다

 



 

물총고기는 이름그대로 물총을 쏴서 떨어진 곤충들을 잡아 먹어

물총 거리는 3m 까지 가능하고 이 물총의 힘이 자신 근육의 6배에 달하는 힘이기때문에

맞은 곤충들은 힘없이 떨어지고 만다





 

물총고기가 쏘는 물총의 정확도는 거의 백발백중

그냥 막 쏘는것이 아니라 수면에 적이 굴절되는 각도까지 계산해서 물총을 쏜다고 한다

물론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방법이겠지









 

마지막으로 클링피쉬(clingfish) 학명은 Gobiesox maeandricus

우리가 아는 청소물고기처럼 얘도 바위에 딱 달라붙어서 사는것이 특징이야

사는곳은 알래스카의 바하칼리포르니아주(Baja California) 암석해안의 조간대 지역에 살고있어




 

조간대 지역 (intertidal zone) 이란

만조 때의 해안선과 간조때의 해안선 사이의 부분을 말해

 



 

바닷물에 잠기고 간조때는 공기에 드러나는 등 생물에 있어서는 혹독한 환경이 아닐수 없지

그래서인지 이 구간에서는 클링피쉬의 천적들이 거의 없다

하지만 한가지 문제점이 있는데 조간대지역은

파도가 지속적으로 강하게 치기 때문에 파도에 바위가 부서지는 일도 종종 일어나




 

즉 파도에 휩쓸려 바위에서 떨어진다 → 죽음

바로 생명으로 직결되지

물때문에 미끌미끌한 바위에 강한 파도까지 치는데 어떻게 안떨어지냐.,. 말도 안된다





 

진화를 무시하지 마라 !!!!!! 빼애애액!!!!!!!

​클링피쉬는 자기 무게의 몇백배 이상 나가는 돌도 거뜬히 들어올릴 정도로 흡착력이 강하다

울퉁불퉁한 표면에 그정도의 힘의 압력을 내는것이 어떻게 가능할까?

 





클링피쉬의 빨판은 가슴지느러미와 골반지느러미로 구성되어있는데 바로 여기에 비밀이 있다




 

클링피쉬의 빨판에는 물고기와 객체 사이 마찰을 생기게하는 미세한 털들로 단단하게 짜여 있는데

이 미세한 털은 압력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표면이 울퉁불퉁하든 매끈매끈하든 아무런 상관없이 압력을 유지할수 있도록 해준다

 

이때문에 클링피쉬가 바위 표면에 관여하지 않고 강하게 달라붙을 수가 있는것임




 

이 클링피쉬의 능력은 과학자들에게도 영감을 주어

현재 의료 수술이나 접착제 로도 개발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귀엽다..


2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