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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웅동학원 조국 애비가 인수한게 말도 안된다는 글 써서 일베간 서울대 졸업생이다

간간히 박사출신들이 "왜 고딩이 1저자가 불가능한지 설명해주겠다"고 해서 일베에 올라오곤 하는데
읽어보면 필력들이 그래가지고 논문 어떻게 쓰나 싶더라.  

그 글들은 일반인들이 읽으면 와닿지 않기에 내가 눈높이를 낮춰서 쉽게 써볼게

 



1. 논문이란 무엇인가?


논문이란 내가 주장하는 이론 딱 한 줄을 증명하는 글이라고 보면 된다
여기서 이론이란 별게 아니다.  누구나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내가 세상 살면서 얻은 깨달은게 있는데 

"변호사 출신들이 정치인을 하면 나라를 말아먹더라"

이것도 하나의 이론이다.  

그럼 내 이론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뭘 해야할까?
변호사 출신들 정치인이 누군지를 조사하고, 그들의 행적을 추적을 해서 통계를 내야겠지?
그리고 그 통계가 유의미한 패턴을 보여줘야 겠지? (보통 아주 기초로 사용하는 통계 기법이 Regression 분석이지)

우리가 교과서에서 너무 당연하게 배우는 내용들이 사실
이런 이론들의 집합체이다.
교과서에 나오는 이론들은 정설로 굳혀졌을 뿐 이 이론들도 당시 논문에서는 이런 증명 과정을 거친다.

예를 들어
"수요가 증가하면 가격이 올라간다"
"시장 균형보다 가격을 강제로 올리면 수요가 감소한다"
등등

즉 여기서 알아챘겠지만
논문에서 가장 중요한건 물론 이론의 창의성이겠지만

논문의 대부분은 그 이론을 증명하는것으로 구성된다.


2. 새로운 논문을 쓴다는 것은?


아까 내가 주장한 
"변호사 출신들이 정치인을 하면 나라를 말아먹더라"
이 이론이 학계에서 "오~ 그럴 듯 하다"라고 받아들여졌다치자

그런데 갑자기 문재앙이 "아니다. 그 이론은 틀렸다" 라며 내 이론을 반박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뭐가 틀렸는데? 라고 반박을 하면 문재앙이 이러는거지

"문씨성을 가진 변호사 출신 정치인만 나라를 말아먹었지 그 외 홍씨, 이씨, 김씨, 박씨는 문제가 없었다"

-> 새로운 이론 창시

그래서 내가 "그럼 증명해봐라"라고 하자 문재앙이 열심히 문재앙의 실적과 나머지 성씨 정치인들의 실적을 분리해서 통계를 내는거야
그런데 그걸 읽어보니까 진짜로 한국 역대 정치인들은 문씨를 제외하고는 문제가 없는거야
문씨 출신 정치인만 나라를 대차게 말어먹는게 증명이 된거지

그럼 그게 또 하나의 새로운 이론으로 자리잡게 되는거지

 

즉 학문이라는 것은 이런 과정을 통해서 계속 진화를 해온거다

이런식으로 기존의 이론에 조금 보태고, 다음에 또 조금 보태고 ....계속 보태가면서 학문이 발전하는거다.

 


3. 그럼 고딩은 왜 논문쓰는게 불가능일까?


내가 쉽게 예를 들어서 그렇지 저기에 많은 답이 들어있다.

내가 논문을 쓰고 싶은 분야가 작년에 새로 나온 학문이라면 그야말로 무주공산이라서 내가 지껄이는대로 논문이 나올 수 있어.
이 경우에는 증명하는데에도 크게 어렵거나 많은 수고가 들어가지 않아.

그런데 만약 내가 하려는 학문이 몇 십년 이상 됐다면?
그동안 전 세계의 수십만 학자들이 연구를 해왔다면?

인간의 머리라는게 다 거기서 거기라서 이미 나올 수 있는 이론이나 주제는 거의 나왔다고 보면 된다.
이미 수없이 많은 주제들이 연구되어서 그 학문에 막 입성한 초짜들이 내놓은 아이디어라는 것은 이미 과거에 수없이 물고 빨고 했던 거라 
이미 식상한 주제일 가능성이 99.99%이다.

이미 변호사 출신의 정치인이라는 주제는 여성인지 남성인지, 그들의 출신지역은 어디인지, 연령대는 어떻게 되는지 등등으로 아주 잘게 세분화해서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연구를 해온거지.

거따대고 초짜들이 "변호사 출신들이 정치인을 하면 나라를 말아먹더라" 라고 말하면
교수들이 뭐라고 하면
"너 뭐하니?  그거 50년도 이미 지난 과거에 누가 이미 했어"라고 하는게 99.99%이다.

더군다나 의학같이 최소 100년에서 200년동안 전 세계의 수재들이 연구한 분야라면
갑자기 혜성같이 나타난 초짜가 백지 상태에서 뜬금없이 전혀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는다는건 
초등학생이 로켓을 혼자 만드는 것만큼이나 불가능한 일이다.

즉 오래된 학문 분야에서 입성해서 논문을 쓰기 위해서는 먼저
"기존 학자들이 그동안 뭘 연구했는지"를 공부하는데에 시간을 쓰는게 70%라고 보면 된다.
중고등 때 남의 연구를 이해하기 위한 기초를 쌓고 
학부부터 석사 또는 박사 퀄 시험 전까지 약 6년간 기존의 학자들이 뭘 연구했었는지를 매일같이 죽어라 밥만 먹고 배워야지 
비로서 겨우 "지금까지 이런 연구들이 진행되왔고 이런 이론은 증명이 됐고 다른 이론은 증명이 안됐구나"를 알게 되는거다.
그래야 논문을 시작할 수가 있게 되는거다.  
어디까지 연구가 됐는지를 알아야 새로운 이론을 만들 수 있을거 아니냐?

그런데 고딩이 2주 달랑 인턴을 해서 그것도 의학 논문 주제를 정한다고? ㅋㅋㅋㅋㅋ
논문을 쓴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논문을 읽고 이해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논문은 100% 자기 생각을 쓰는게 아니라 A학자가 이런 이야기를 했었고 B학자는 저런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러저래해서 보니까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가 주요 골자이기 때문에 남의 논문을 이해못하면 논문 쓴다는 것은 코메디이다.
그런데 그 고딩년이 다른 의학 논문을 이해할 수 있다고 보냐? ㅋㅋㅋ
지금 조민 그것이 논문을 썼냐 안썼냐를 가리는 아주 좋은 방법이 있다.  아무 의학 논문 던져주고 1페이지로 한국말로 요약하라고 하면 된다.
대학원에서 처음에 이것부터 연습시키니까.
그런데 그게 가능하겠어?  일반 인문학 논문도 아니고 사전에도 안나오는 전문용어들이 가득한 의학논문을?

그런데 이게 다가 아냐

이건 논문 주제를 정하는데까지 들어가는 공수만 말한거다.  
아까 내가 뭐랬지?
논문의 이론을 증명하는 부분이 논문의 약 70%를 차지한다고 했지?

법학 국문학 이런게 아니라면 대부분의 학문은 그 증명의 방법으로 수리 통계학을 사용한다.
심리학, 경영학, 경제학은 고사하고 의학에 있어서 통계학은 절대적이다.

즉 의학 논문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통계학 이론에 대한 기본 지식이 있어야 하고
이론뿐 아니라 실제로 통계를 돌릴 수 있는 그 실제적 기법까지 알고 있어야 한다.

보통 그래서 의학논문을 쓸 때 의대 교수들은 통계학자들과 협업을 많이 한다.
미국의 경우 제약 산업이 발달되어 있어서 통계학자들의 대우 및 연봉이 매우 높기도 하고.

그런데 조민이 통계를 안다고 생각해?
여기서 말하는 통계라는 것은 평균, 분산 이런 정도가 아니라 너네들은 책 한 권 평생 읽어도 이해 못하는 그런 수준의 것들이다.


4.  논문의 저자 기준은?


따라서 보통 논문의 저자의 기준은 다음과 같다.

1저자는  이론에 대해서는 자신이 만들어내야 한다.  증명까지 하는 경우도 많지만 꼭 증명까지는 안해도 된다.  다만 1저자가 되려면 최소한 그 이론을 자신이 만들어내야 한다.  

2, 3,  4 저자는?  보통 1저자 다음 저자들이 하는 역할이 증명을 하는 역할들이다.  통계를 돌려주거나 자료를 수집해주거나 등등의.  연구의 양이 방대하면 1저자 혼자 할 수 없기 때문에 분업을 해야하는거지.  

그런데 이 때에도 사실상 실험 설계를 1저자가 주도적으로 이끌어서 나머지 저자들을 진두지휘하는거다.

즉 연구의 모든 것을 꿰고 있지 않으면 1저자 역할은 불가능이다.

 

그럼 조민이 2주동안 성실하게 했다 쳐도 과연 뭐를 했을거 같냐?

내 100% 장담하건데 커피 나르고 복사하고 이게 전부다. 
아무 것도 모르는 고딩에게 저것들에 개입을 시킨다?
이건 마치 연구자들에게는 정신 이상자에게 비행기를 조종시키고 그 비행기에 타는 것과 똑같은 기분이라고 보면 된다.
그걸 고딩에게 시켰다고?

그리고 번역으로 저자가 되는 경우는 전세계적으로 비리 아니면 없어.
그 년이 의학논문을 번역할 실력도 안되거니와 번역할 사람에게 몇 십만원을 주면 땡인데
그 고통속에서 탄생한 논문에 숟가락을 얹어줄 사람이 세상에 어딨는데?
보통 논문 하나 쓰는데 최소 1년이다 1년
거기에 저자로 등록시키준다는건 진짜로 비리밖에는 없다.
1저자가 아니라 5저자도 앵간해서는 안시켜준다.
자기한테 노예 생활하는 대학원생 제자들에게도 쉽게 안시켜주는 것을 2주 인턴한 고딩 년에게 저자 그것도 1저자를 준다고?


ㅋㅋㅋㅋㅋ


그래서 전국의 의학계가 지금 들고 일어선거다.
진짜 어처구니 없는 일을 해놓고도 뻔뻔하게 
그 고딩년이 1저자 역할을 했다고 하니까


나는 조국이 꼭 법무부장관으로 임명되기를 바란다.

그래야 들고 일어설 기폭제가 되니까.

저 새끼들은 죽어도 곱게 죽게 해서는 절대로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