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초등학교에 방문한 미국 대통령 조지 워커 부시










911테러 최고 보고를 받은 조지 부시.





부시 대통령은 귀한 수업시간을 내준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위중한 일이 생긴 관계로, 소중한 시간을 다 채우지 못할것같다고 말한뒤 자리를 뜬다.








그리 멀리 가지 않고,

바로 그 초등학교 빈 교실에 자리를 잡아, 대통령 긴급 상황실을 마련한다.



 

조지 부시(공화당) vs 앨 고어(민주당) 대선 토론 장면


참고로 조지 워커 부시는, 

백악관을 거쳐간 역대 미국대통령들에 견주하였을때, 말빨이 엄청 딸리는 것으로 유명했는데,
 












(콜린 파웰 국무장관과 부시)




911테러 직후의 부시의 모습은 그야말로 <대통령스럽다>는 말이 너무나 잘 어울릴정도로,

하루 왠종일 뛰어다니며 미국 시민들을 하나로 뭉치게 했고,

부시 답지 않은 의외의 명언까지 줄줄이 폭발시켰다. 



 
해외에 파병되어있던 미군들의 사기도 크게 올랐는데,

911테러 직후 조지 부시는,

현상황에서 군통수권자인 나도 현역 군인이라는 마음가짐을 가질테니,

여러분들도 미군이라는 자랑스러운 심장을 지니고 있음을 24시간동안 기억해달라는 말을 남기는데,

이게 미국인들의 뇌관을 터뜨리면서 <전세계 테러집단 싹쓸이>정책은 엄청난 힘을 얻게 된다.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과 부시)

특히 부시는 911테러직후에,

<이번 테러에 0.1%라도 가담했거나, 그 테러를 지원했고, 혹은 사전에 알았음에도 방관했던 국가들 모두 석기시대로 되돌려놓을것>
이라는 말을 남기는데,






사실이것은 <북한은 악의 축>이라는 발언보다 더욱 무섭고 공포스러운 발언이었다. 

역대 미국 현역 대통령치고, 반미 국가들에 대해서 가장 직접적이고 공격적인 경고를 날린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현재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설픈 품위보다는 쉽고 편하게 잘 전달되는 방식의 언어를 구사하기때문에,
2000년대에 비해서는 미국대통령 발언 수위의 경계가 많이 무뎌진 상태다.
 
 
 
 


김정일은 911사태를 정말로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잘못엮이면 김씨왕조 집권 자체가 붕괴되는 최악의 상황까지 치닫을수 있었기 때문이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력을 지닌 미국의 수장이
이슬람을 주축으로 반미성향을 지닌 모든 국가들을 사실상 불량테러국가로 낙인찍으며,
철저한 응징을 예고함과 동시에 저승사자와 같은 행보를 보였기때문에

911테러직후 김정일은 자신에게 똥물이 튈까봐 하루도 맘편히 잘수가 없었다.  







결국 북한은, 북괴 역사상 최초로 <미국>을 <쉴드>치고 사실상 제발 한번만 봐달라는 성명을 발표한다.
 




 



집단 패러다임 자체가 반미로 시작해서 반미로 종결되는 북한이,

미국이 당한 테러를 사실상 위로하고, 그 테러행위를 비판한것은 역사상 최초의 일이었다.







부시 동무. 아닙네다. 이번엔 진짜로 우리가 한거 아닙네다.







엄청난 권한의 지닌 지도자가, 본토에서 역사상 초유의 일을 당했을때 뭔 말을 못할까? 어떤 말이든 할수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반미국가 모두를 911테러국으로 지원하고 응징하겠다는 계획은 군비물자확보+좌파 반전시위+재선 유불리

등등을 고려하여 응징 대상을 이라크,아프간,파키스탄으로 축소 설정한다.









참고로 파키스탄은 빈라덴 은신처 지원국으로 부시한테 제대로 찍혔는데,

분위기 파악못하고 항로개방 및 정보공유를 거부하다가 진짜로 좆될뻔했다. 

사실 파키스탄은 목화수출을 제한해버리면 바로 거지가 되고, (지금도 거지지만 더욱 극심한 거지)

서남아시아 구역에서 깡패행세하는 인도가 파키스탄과 철천지 원수지간에다가,

북한처럼 중국이나 러시아같은 힘좀 쓰는나라의 암묵적 지원을 받는 입장도 아니었기때문에,

오로지 부시의 결정으로 세계지도에서 없애버릴수 있었다.




아무튼 천조국의 불호령앞에 바로 정신차리고 협조한 파키스탄은 부시의 관대함으로 명줄을 유지할수있게 되었고,







911테러 주적으로 지목당한 아프간과 이라크 중심에는 관용없는 응징이 시작되었고,

미국의 군대가 승리하였으며, 자국 정치력이 회복될동안 미 군정체제가 실시되었다. 






문제는 이란+시리아+아프리카의 반미성향국가와 군사물자 교류를 꾸준히 해오던 북한의 김정일이었는데,

부시가 내린 테러지원국 조치와 경제제재는, 김정일의 악행에 비해 지나치게 관대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김정일이 911의 직접적인 수괴는 아닐지라도, 
911테러와 일맥상통하는 반미국가들과의 꾸준한 교류들을 엮어서 충분히 북한을 단죄할수있는 명분도 존재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의 의회가 똘똘뭉쳐 찬성하고 있었고,
불량국가를 미국의 이름으로 정리하라는 시민들의 요구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었다. 







결론적으로 부시는 김정일 축출에 실패했다.

먼저 부시와 동시대에 집권했던 김대중과 노무현은, 줄기차게 한반도 붕괴론을 부시에게 전달했고 설득했다.

북한 정권이 무너지면 북한이 와해되고, 이것은 곧 한반도 전체의 위기가 된다는 논리였다.

사실 부시는 정황상 두 사람의 말을 그리 귀담아 듣지는 않았다.





실질적으로 부시에게 김정일 축출의 가장 큰 방해가 되었던 인물은 911테러당시 중국주석이었던 장쩌민이었다.

장쩌민은 중국의 선진 생산력을 강조하면서 미국 자본+미국 기술력을 원천적으로 받아들였던 지도자였는데,
(특히 장쩌민은 중국 공장 시설의 전반적인 노후를 신경질적으로 싫어했다.)

그리고 짱저민은 역대 중국 주석중에 그나마 가장 미국에 친화적이었던 사람으로 평가된다.

어찌되었건 자신의 꼬봉인 김정일이 북한역사에서 사라지는것은,

곧 자신들의 중요한 정치적/군사적 거점이 사라지는 셈이니까, 당연히 장쩌민도 북한 정권의 붕괴를 바라지 않았다.

부시는 중국 자본에 달러가 대량 투입되는 대신, 부수적인 조건으로 북한 붕괴를 암묵적으로 폐기해줬다. 

(사실 이부분은 중국이 역으로 미국 자본을 잠식하게되는 부메랑이 되었고, 현직인 트럼프가 자유무역의 폐해를 외치는 중이다)  





마찬가지로 집권 초반기를 열었던 불곰국의 푸틴역시,

국제적 패권자로서의 발돋움을 꿈꾸던 시기였기때문에 부시와 큰 마찰없이 지냈고,

2002년에 미국과 러시아의 핵무기 감축을 합의하는 등, 깜짝 놀랄만한​ 상호적 성과를 이루었다.

당연히 푸틴역시 자신들의 꼬봉 범주에 포함되는 북한의 침몰을 바라지 않았다. 

침몰이후의 북한땅 주인이 미국이 될수도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었다.
(솔직히 북한이 망하면 그땅을 한국이 가진다는 생각을 하는 강대국은 하나도 없다)

물론 북한을 확실하게 휘어잡는 현재의 일진은 중국이지만, 러시아도 과거의 녹슨 끈을 일순간에 놔버릴 생각은 없었기 때문이다.  ​​​​​​






부시는 911테러 이후, 전세계에 천명했던 북한축출에 대한 행보를 상당히 애매하게 펼쳤고,

그 타겟을 반미 무슬림에 집중하면서 북한에게 사실상의 면죄부를 준다.

나는 부시가 도라산역에 방문했을때, 이 사람은 분명히 나중에 사고칠놈이라는 확신을 가지게되었다. 

역설적으로 테러가 준 기회를 하늘로 걷어차버린것이다.
















1994년, 진짜로 영변핵시설을 폭격하려했고,

의회의 결의안 및 승인이 예정되어 있었으며,

마지막 사인만 남기고 있던 클린턴은,



폭격 승인 직전, 뜬금없이 평화전도사 코스프레를하며 김일성을 만나러 떠난 지미카터 때문에 김일성의 목숨을 살려주게된다.






  

결정적으로는 지미카터의 방북, 그리고 전쟁 발발시 양측의 막대한 피해에 대한 부담이 김일성의 목숨을 살린 계기였지만,

우회적으로는 그 당시 대통령이었던 김영삼의 영변핵시설 폭격 반대 또한 빼놓을수없었다. 



그 당시 김영삼은 북한 폭격에 대해서 엄청나게 격렬하고 단호하게 반대를 했었다. 






결론적으로

미국의 민주당 출신 클린턴은 김일성을 축출할수있었고, 

미국의 공화당 출신 부시는 김정일을 축출할수있었는데, 두 사람 모두 복합적인 이해관계에 얽혀 그것을 현실화시키지 못했다. 








911테러당시, 그 테러의 수괴는 아니지만,
반미 테러국들과 밀접한 인과관계를 지닌 불량국가 북한에 대한 강력한 조치가 시행되지않고, 

냉탕과 온탕을 애매하게 오가는 부시를 보면서 저 사람 분명히 나중에 이상해질거라 확신했다는 글을 위에 써두었는데,
(글이 병신같아서 정독해주는 게이들이 있으려나 모르겠다)






예상대로 부시는 911테러직후의 초강력한 지도자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나이먹을수록 엄청나게 이상해져갔다. 

미국 좌파 꼴페미 원탑인 엘렌쇼에 등장해서 페미운동 지지선언을 하질않나,

 




공화당 출신이라는 인간이 민주당 흑바마 패거리하고 좆목질이나 해대면서

주구장창 미국 공화당의 정책에 반기를 드는 발언들을 꾸준하게 이어가고있다.

공화당 출신 전직 대통령 부시는 트럼프가 싫은건지, 민주당으로 아예 전향을 한것인지 이걸 정확히 할 필요가 있다.




급기야 개인적으로 가장 큰 충격을 받은것은 노무현 추모식에 참여한 대목인데,

부시는 노무현 집권시절 FTA, 이라크 파병 두가지외에, 한반도 안보 관련한 케미가 거의 전무한 수준이었고,

연속적으로 발발하는 북한의 핵실험, 먹구름낀 한반도 안보. 

바로 그 한미간 안보영역에서의 불협화음은 명백히 역대 최고조였고, 한미를 대표했던 두 사람의 공식적인 관계는 절대 순탄하지 않았다.





결론짓자면,

2019 한반도 안보의 결정권은 사실상 김정은의 손아귀에 넘어갔다 표현하여도 과언이 아닌 상태이며,

김정은의 애비와 할애비 모두 미국으로부터 출축될위기가 있었으나, 용케도 살아남아 김씨왕조를 굳건히 유지중이다.

하루빨리 김정은 정권이 붕괴되기를 바란다.

읽어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