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거. 


남들 다 좋은거 하고 즐기는데 나혼자 일하는거. 


당연히 좆같지. 참고 참고 또 참으면서. 


고통스럽고 좆같다. 



그런데 그렇게 할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사람은 참 동물적이다. 지난 몇십만년의 생활동안 강한놈이 여자고 뭐고 다 뺏고 약한놈 짓밟으라는게 코드로 내재되어있어서. 


아무리 문명사회라 해도 지난 수십만년간 축척된 그 코드 그게 바뀌지가 않아. 


또한 인생 살면서 언젠가는 너가 싫다고 해도 반드시 겪게되고 너가 만나는 누군가랑은 우열이 가려지게된다. 


그러다보면 언젠가는 굴욕적인 순간도 있고 남이 찌르는 칼에 무참히 찔려서 죽으면서 남한테 내 것을 빼앗기는 경우도 있지. 


아무리 도망치려고 해도 아무리 피하려고 해도 피할수가 없다. 


언젠가는 누군가가 널 반드시 칼로 찌르러 온다. 


니가 가진 무언가를 무참하게 빼앗으러 온다. 


너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을 죽이러 온다. 박탈하러 온다. 


방안에 혼자 있더라도 항상 이런 세상임을 잊지 말아야한다. 




일은 참 고통스럽지. 끝끝내 참고서 아무도 교류하지않는 이곳에서 나 혼자 고통을 감내하고 끝까지 끝까지 간다는게 고통스럽지만. 


최소한 이 고통은 남이 나에게 주는 고통이 아니라 내가 나에게 미리 주는 고통이다. 


내가 선택권을 가진 고통이다. 차라리 언젠가는 뜯어먹혀야 하고 어떤방식으로든 굴종하고 고통받아야 한다라면 


그게 남이 선택권을 가져서 남이 나에게 그런 고통을 가하는게 아니라 내가 나한테 그런 고통을 먼저 가하는게 낫잖아. 




남이 나한테 고통을 가하는 그 아무런 선택권이 없고 무력하고 초라하기만한 그 순간에는 너도 간절히 바랄걸.. 


차라리 이런 고통을 주는게 나 스스로 였더라면... 차라리 내가 먼저 앞서서 미리, 나한테 고통을 줘서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게끔 방지를 했었더라면.. 


하고 바라고 또 바랄거야 가슴속으로 정말 처절하게 울고 질질짜면서. 



그런데 지금 이 순간 지금 이순간 내가 나를 위해서 일할수있는 이순간이 바로 그런 순간이다. 


언젠가 그런 극심한 굴욕감을 남에게 겪을 너가 그렇게 바래고 염원했던 너가 너에게 고통을 줄수있는 유일한 순간이다. 


난 최소한 그렇게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고통을 안고있더라도 기쁘게 안을수가 있다. 


남이 나에게 주는 고통은 용납 못하지만 


내가 나에게 주는 고통이라면 설령 그게 폭탄을 혼자 안아서 사지가 폭발해 찢어지는 고통이라 할지라도 견딜수가 있을것같아. 


난 앞으로도 항상 항상 고통받을 준비가 되어있다.  영원히 쉴생각 없이 나는 끝없이 일할 준비가 되어있다.  나한테 고통을 주는게 나 스스로인 한 언제든지 인생 한평생 영원히 그런 준비가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