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 선거 결과, 미국의 유권자들은 중국과 무역전쟁을 계속하라고 명령했다고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면서 무차별 관세폭탄을 퍼부은 것은 이번 중간선거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폭탄으로 중국이 보복 관세를 부과하자 미국의 농업주와 ‘러스트 벨트(미국 제조업의 호황을 구가했던 중심지였으나 제조업의 사양화로 불황을 맞은 지역)’는 큰 타격을 입었다.

중국의 보복으로 실제 미국 대두(콩)와 랍스터 재고는 날로 쌓여 가고 있다.

그런데 이번 중간선거 결과, 주요 농업주와 러스트 벨트에서 공화당 후보가 대부분 승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요 농업주와 러스트 벨트에서 트럼프 관세폭탄을 반대하는 후보는 대부분 낙선한데 비해 트럼프 관세폭탄을 찬성한 후보은 대부분 당선됐다.

관세폭탄에 반대했던 민주당 크레어 맥카스킬은 미주리 주에서 상원 의석을 잃었다. 그는 선거운동 기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농부들과 제조업자들에게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이에 비해 공화당 상원 후보였던 마이크 보스트는 자신의 지역구에서 의석을 지켰다. 그는 관세폭탄을 적극 지지했었다.

이들뿐만 아니라 관세폭탄을 지지한 후보는 거의 당선된데 비해 관세폭탄을 반대한 후보는 대부분 낙선해 뚜렷한 대비를 이뤘다.

이같은 선거 결과는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력을 더 높여줄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달 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선진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과 미중 정상회담을 갖고 무역 담판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