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다녀왔던 오리건주 남부의 화산호수인 크레이터레이크 국립공원의 사진을 올려볼까 해. 이곳은 백두산 천지와 같이 화산이 분화해서 윗부분이 날라가버린 후, 오랜시간에 걸쳐 물이 고여 큰 호수가 된 곳이야. 백두산에 가보고 싶은데 짱깨국에 들어가는 게 싫은 게이들은 대신 청정지역인 이곳에 와라.


먼저 위치를 보자.


오리건주와 캘리포니아 주 경계에서 약 한시간반정도 시골길을 달려 북쪽으로 올라가면 있다. 지도의 왼쪽아래에 있는 캘리포니아의 레드우드국립공원도 한번 가볼만한 곳이니 크레이터레이크에 갈 때 같이 경유해보는 것도 나쁘지않다.



둥그런 원형호수를 중심으로 일주하는 도로를 따라 한바퀴 돌 수 있다. 겨울에 가면 오른쪽 절반정도 길은 눈을 안치워 막혀있어서 호수 왼쪽부분만 돌 수 있다. 수심이 수면에서 592 m로 미국내에선 제일 깊은 호수다.



크레이터 레이크로 올라가는 길에 있는 계곡길 따라서 한참 올라가보면 어느새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도착한다. 입장료는 차 한대당 $25.





호수로 올라오자마자 보이는 위자드섬. 넓게 펼쳐진 파란 호수가 인상적이다.



섬에서 가장 가까운 부분에서 찍으면 이런모습. 5월말에었는데 눈이 아직도 많이 쌓여있어 호수의 왼쪽부분만 갈 수 있었다.





소나무에 촛점을 맞춰본 사진



경사가 호수면까지 무척 심한데 그 경사 그대로 물속으로 들어간다. 그래서 가만히 깊은 호수면을 내려다보고 있으면 무서워짐. 물색깔이 정말 시리도록 파랗다. 호숫가까지는 너무 가파를 절벽이라 내려갈 수 있는 곳이 거의 없다. 호수 제일 북쪽에 딱 한군데 호숫가로 가는 트레일이 있는데 나는 안가봄.



고개를 들어보면 보이는 풍경


눈이 쌓여있는 호숫가 트레일




호숫가 옆 산에 올라서 본 풍경



다녀오고 며칠 후 우연찮게 비행기로 호수위를 지나게되어 한컷찍음


1줄 요약

천지가지말고 크레이터레이크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