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선거전이 시작 된 이래,

난 횃불당의 유세현장을 유심히 살펴 보았다.

그 결과는 내가 상상했던 것 보다 더 비참했다.


부산, 경남이외의 장소에서는 도대체가 사람이 모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허다 못해, 부산에서 있었던 유세를 봐도

번화가 좁은 백화점 골목에 사람 이삼백명 모아 놓고

꽉 찬 느낌만 주었을 뿐, 열렬 팬들의 아우성은 없었다.

그 이외의 지역은 남장군의 유세장보다 조금 나아 뵈였는 데

그것은 붉은 유니폼 입은 선거 도우미들과 자당내의 의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도대체 무슨 놈의 유세가 청중보다 무대 위에 붉은 옷 입은 남자들이

더 많은가?


내 눈을 의심하리 만치, 한심했다.

횃불당이라면 그래도 여당이고,  현재 90여명의 현역의원을

거느린 당이다. 그런 정당의 유세현장이 듣보잡 정당의 남장군만도

못하다니....이게 왠일?


그 실상은 간단하다.

90여명의 현역의원이면 그 보좌관이나 지구당 인원들 동원 가능성은

무한히 많다. 그런대도 이런 결과이면 그 90여명의 현역들이

후보자 밑으로 단결하지 못했다는 증거다.

당내 내분이 원인이고 그 원인은 부실한 후보자가 제공한 것이다.


경선부터 자세치 않았다. 

김진태후보를 내 칠 때, 그 과정이 의문 투성이였고,

"싸다, 싸!"니  "향단이 타령"을 넘어서...설거지 문제로 여성유권자들의

염장을 질러 놓더니, 급기야는, 

 "돼지 발정제"까지 터져 나왔다.


이게 어물쩡, 청계천 사탕팔이들 내세워서 수습이 될 일인가?

애초에, 청계천 사탕팔이들 내 세웠기 때문에 단일화는 물 건너 간 것인데

이젠 삼성동쪽에 개념없는 태극기집회까지 만들어서

정통 애국시민들의 단합을 깨려하고 있다.


물 건너 갔다!

이 짧은 한마디가 홍준표와 횃불당의 모든 것을 말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