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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학습지를 하나 했거든?


7살때인가 딸딸이에 눈을 뜨기도 전임


그때 학습지쌤이 어린 기억으로도 이뻤었다


약간 연예인으로 치면 홍진영 + 수지닮았다 해야되나


눈바람 날리는 추운 겨울이었을거야 


코트를 입고 와서 a는 애플 b는 브라 뭐 가르치고 있는데


그 쌤이 존나 급똥 신호가 왔는지 배가 꾸륵꾸륵 거림


우리집 화장실이 수세식똥통이었거든


그래서 잠깐 화장실 갔다 온다하고 우리집 똥통에 들어갔다 나오더니


표정 썩창되서 나옴 ㅋㅋㅋㅋ 참고 수업 진행함


한 k는 김대중까지 나갔을땐가 도저히 못참겠는지 나한테 말도 안하고 문을 박차고 나가더니 


똥 존나 푸짐하게 싸고 돌아와서 만족한 얼굴로 나랑 아이컨택하는데


예쁜건 둘째치고 그년 코트에서 설사냄새 풀풀 나니까 환상이 확 깨지더라


이년도 뭐 7살짜리가 뭘 알겠냐 생각하고 냄새 풀풀 풍기면서 들어온듯


뭐 나한텐 15년 다되가는 일이지만 아직도 기억에 남음


그 이후로 강박관념 생겨서 똥쌀때 무조건 웃통벗어서 냄새 안베게 싸는 버릇 생겼다


ㄹㅇ 이거 강박관념 너무 불편하다 


공중화장실에서도 웃통 벗어야 되고 


겨울에 겹겹이 패딩입고 그러면 그날 내가 쓴 화장실 옷장됨 옷걸이도 들고 다니는 편임...


똥싸러갈때 여자 선배가 ㅇㅇ아 너 옷걸이는 왜들고가? 했을때 식겁했음


나랑 비슷한 증상있는 게이들 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