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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이노 게이들아 

미필 급식따리 급식따들 다 쳐자고 있는 이시간대에 이런글 올려야 나름 공감대 형성도 가능하고 자기들 추억도 꼽씹어볼 수 있지않을까 해서 글 남긴다 이기 

땅개 물개 날라리 빤스런 각각 각기 다른 분류의 군대를 나왔어도 다들 자기가 속한 군 혹은 부대에 대한 괴담 하나씩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중에서 나는 물개를 전역했는데 내가 들은 가장 기이하고 신박한 괴담 보따리를 왼손을  풀고~ 오른손으로 풀어 보려고 한다 이기야 삼기야 사기야 오기야!


내가 초임 하사일때 나는 기행교 수료를 하고 첫발령지를 FF(울산급)으로 갔었다 
영내하사가 시발 뭘 알겟노? 수병들이랑 같이 어울리면서 직별사 선임하사 직별장 부서장 조깠니 마니아 주기실장 오늘도 꼬장 존나 부린다 시발 지가 빌지나 쳐풀것이지 하면서 하루하루 스트레스 푼거 같았다 

영내하사 한지 3개월 됬나 내당직 담날이 토 일 월 휴무라서 다음 당직자가 전기병이였는데 친하게 지내던 병장이였다 
고향도 같았고 거주 지역도 비슷했고 다른 직별이지만 나 모르는거 있음 많이 도와주고 그래서 많이친해졌다
여튼 3일 연휴겠다 담 안전당직도 새벽에 이야기꽃을 피우며 엠씨알에서 도란도란 이야기하다 전기병이 괴담 하나를 알려주더라

(상황의 몰입도를 위해 1인칭 시점으로 대화를 이어나가겠음 
~을 ~이다 등등 세세한 대화내용은 기억이 희미하지만 전체적인 흐름의 느낌은 확실히 기억나기에 희미한 기억을 조물딱 조물딱 더듬어서 대화에 살을 붙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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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R


나  아니 그래서 뭔디?ㅋㅋ
전기병  하사임도 예전에 xxx하사임 말하던거 기억하십니까? 엔진 파공 작업할때 말입니다 

나  아 밤에 프라이밍 펌프 돌아가면서 엔진 시동되는거? 그거 구라 아이가 엔진이 지혼자 우예 시동되노 ㅋㅋ 
전기병  ㅇㅇ 저도 구란줄 알았습니다 솔까 엔진 시동할라믄 스타트 버튼만 5초이상 눌리야 되는데 밤에 어떤 미친놈이 그걸 눌립니까 

나  그니까 그거 구라다 말도 안된다 ㅋㅋㅋ 
전기병  근데 저는 시동 되는 소리 직접들었습니다 

나  ? ㄹㅇ? 언제 난 못들었는데 
전기병 하사임 오기전인데 저 상말일땝니다 그날 당직사관이 보수관이였고 기관부직이 xxx선임하사임이였는데 나중에 함 물어보십시오 10초간 지혼자 시동되다 말았습니다 

나 ....? 뭔데 ㅈㄹ ㅋㅋㅋ 그건 좀 아이다 누가 장난친거아이가 
전기병  기관실 주입구가 한개에 비상구 두개 전부 막혀있는데 누가 그럽니까 ㅋㅋㅋ 제가 오기전 부터 유명했는데 제가 실제로 들을줄은 몰랐습니다 





나  들은거 한번 이야기해보라 (이기야!)
전기병  저희배 예전에 x함대 있었던거 아시지 말입니다 ? 그때 당시에 태풍온다고 확장구역 x가가지고 투묘해가지고 일주일 대기했다고 하던데 그 동안에 내연 선임하사 딸이 교통사고로 죽었다고 연락이 온겁니다 지휘부로 

나  헐....그래서?
전기병  내연선임하사가 미쳐가지고 울고불고 비통해하면서 빨리 입항해서 딸 발인해주러 가야한다고 소리를 치는데 하사임도 알다시피 태풍오면 배들 꿈떡도 못하는거 알잖습니까 

나  ㅇㅇ 좃같지 집에도못가고 시발 
전기병  여튼 그래가꼬 함장까지 직접 지통실에 이야기도 해가지고 어케 입항안되겠냐 했는데 태풍땜에 안된다고 투묘대기해라 해서 함장까지 내연서무실가가지고 달랬는데 그게 되겠습니까?


여튼 달래지지도 않고 1일 조금 넘겼는데 내연선임하사가 당직자 제외하고 다 자는데 기관실로 소리를 치며 내려가더랍니다 미친사람처럼
안당들이랑 기관부침실자던 사람들 깜놀해서 기관실 갔는데 내연선임하사가 엔진 시동준비하고 침질질흘리면서 뭐라 중얼중얼 거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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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



나  와 미친 우리배에서 있었던 일 맞제? 와 소름 
전기병 ㅇㅇ 여튼 그래가꼬 엔진 시동스타트 누르는순간 내연장이 직접 쓰레빠신고 미친듯이 내려가던 찰나 내연선임하사가 소리 지르더만 갑자기 뒷목 잡고 쓰러져서 뒤에 유수분리기 고정 프레임 있지 말입니다? 거기에 머리 박아가지고 즉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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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와 미친.... 잠깐만 이런건 그냥 못듣겠다 우리 쌀국수있냐? 
전기병  ㅇㅇ 에어컨 뒤에 있습니다 
나  땡규 니도 물래? 
전기병  전 국물만 먹겠습니도
나  ㅇㅋ 계속해봐라 

전기병  여튼 그날 배 뒤집어져가지고 사고소식 지통실넘어서 함대에 다이렉트 보고되니까 긴급입항 지시 나와서 사고 6시간 이후에 파도 좀 가라앉을때 억지로 들어와가지고 사건 조사실시하고 처리되고 그당시 직별장 부서장 함장 전부 교체되고 난리도 아니였다데 말입니다 그래봤자 20년 더된 일이니까 


나  와 근데 괴담은 괴담일 뿐이지않겠나 
전기병 ㅇㅇ 근데 분명 자 상말때 한번 10초정도 시동직전 소음을 들었습니다 근데 10초안에 기관실을 가진 못했고 그 뒤에 소리 꺼진 후로 갔는데 아무도 없었습니다 


나  와 이 새벽에 미친...진짜 소르....ㅁ 


'삐익! 두두두...두두둥!!!'

나,전기병 ?!


나는 먹던 쌀국수를 책상에 부리나케 두고 전기병과 무언의 의미심장한 눈빛을 짧은 시간에 주고 맏았고 서로 전투배치가 실시된거 마냥 기관실로 뛰어갔다 

기관실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소리는 거짓말같이 사그라들었고 나는 기관실을 내려볼 엄두가 안나서 소름만 돋은채 망1부석 처럼 어두운 함정안에 우두커니 서있었다 

전기병 또한 야심한 새벽에 울리던 정체불명의 기관 소음을 다시 한번 들어서인지 식은땀을 흘리며 홍등에 빨간 그림자를 비추며 서있었다 

나는 소리가 죽은지 10초 정도 지났을까 조심스레 무릎을 굽히고 기관실에 얼굴을 빼꼽 밀어넣었다 

내가 본게 정확하다면 어깨에 선홍색 피가 물든 구형 개구리 군복을 입은 한 남성이 실성을 한채 웃으며 고개가 꺽인채 엔진 앞에 우두커니 서서 나를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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