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게이들아
얼마전에 카메라 기초 정보글 써서 일베갔던 초보찍새게이야
생각보다 많은 관심을 보여줘서 깜짝 놀랐다 이기
무엇보다 댓글에 나쁜 말이 거의 없어서
내가 일베에 글을 쌌는지 식물갤에 글을 쌌는지 혼동이 왔을 정도...
우선 내가 찍새생활 1년도 안된 개초보 입카메라쟁이라는걸 밝혔는데도 불구하고
이것저것 올려달라고 하는 게이들이 있더라
... 고맙다 이기 ㅠㅠ
원하는 걸 다 알려주기엔 나도 모르는게 많지만
내가 아는 한도 내에서 최선을 다해 써볼 생각이다
물론 틀린점 지적은 언제나 대환영이다 이기야
이번에는 카메라 조작의 기본 of 기본인
"촬영모드"
에 대해 써볼까 한다
참고로 카메라 구입하면 메뉴얼에 다 나와있는 내용+@이니
카알못 게이들 아니면 그냥 패스해도 좋을듯하다
1. 촬영모드란 무엇인가?
촬영모드란 말 그대로 촬영을 하는 모드다
... 미안하다 말장난이다...
하지만 촬영모드란 글을 보고 "그게 뭔가요?" 하는 게이는 없을테니... 다음으로 넘어가자
개인적으로 촬영모드에 대해서는 크게 두 분류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한다
(1) 캐논. 니콘 등의 카메라 회사에서 설정해 둔 테마별 자동 촬영모드
간단하게 말하면 인물, 접사, 풍경 등의 사진에 적합한 설정을
전문가들이 여러차례 테스트하여 만들어낸 것이다
이건 딱히 게이들이 알아야할 부분은 없어
말그대로 전문가들이 각 테마에 맞게 가장 적절한 설정(화밸, 채도, 노출, 분위기 등등)을 맞춰둔거니까
일게이들은 그냥 셔터만 누르면 되는거지
한마디로 "완전자동"이다
거기에 전문가들의 설정이 추가되어 있는거지
물론 카메라 업체마다 다른 전문가들이 작업을 했을테니
회사마다 조금씩 느낌이 다르기도 하고
카메라 모델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테마에 맞는 느낌이 나는건 사실이다
다만 우리가 조작할 부분이 거의 없다는 부분에서
오늘의 주인공은 아니지
(2) 사용자의 편의에 따른 수동 촬영모드
자 사실 오늘 다룰 주제는 지금 이야기할 이녀석이다
카메라 관련 글이나 카게에 가면 M이니 P니 하는 말들을 가끔 봤을꺼야
물론 대부분이 이미 알고 있겠지만
폰카 들고 나 포토그래퍼요 나 호카게이요 하는 애들은
잘 모를 수도 있으니 간략히 설명하도록 할게
(참고로 여기에서 말하는 자동.수동은 게이들이 직접 조작을 하느냐 마느냐의 이야기지
아닐로그냐 디지털이냐의 이야기가 아니니 오해말도록)
Auto - 완전 자동 모드
P - 프로그램 모드 (반자동)
A(Av) - 조리개 우선 모드 (반자동)
S(Tv) - 셔터스피드 우선 모드 (반자동)
M - 메뉴얼 모드 (완전 수동)
C(U) - 커스텀 모드 (유저 설정)
B - 벌브 모드 (이건 예외)
대략 나누자면 이렇게 보면 된다
근데 이렇게만 봐서는 저게 김대중인지 김머중인지 구분이 잘 안가지?
그래서 다음 파트에서 하나씩 설명을 해볼까 한다

2. 사용자 편의의 촬영모드에 대하여
카메라를 잘 다뤄보지 않은 게이들은 대부분 자동으로 찍었을꺼야
"디카가 다 자동이지 수동이 어딨어?" 라고 말한다면
그대는 무식쟁이 노무현!
물론 전자화된 디카는 완전 수동 slr에 비하면 최첨단 자동카메라로 분류되겠지만
여기에서 말하는 자동과 수동은 "유저에 의한 조작"을 말한다
그리고 그 조작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로 "촬영모드"이고...
자동을 애용하는 게이들이 왜 굳이 수동으로 찍는지,
또 A(Av) 모드와 S(Tv) 모드를 왜 나눠놨는지 모르는 게이들이 있던데
이 글을 보면 대략 의문이 해소될거라 생각해
자 그럼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자
(1) Auto mode - 오토 모드
말 그대로 자동 of 자동...
폰카나 똑딱이가 완전 자동에 해당한다
그냥 카메라 들고 셔터만 누르면 되는 카메라 알지?
이건 뭐 더 설명할게 없어 조작할 것도 할 수 있는 것도 없으니...
일게이들 손가락 움직이는 법만 알면 되 셔터는 눌러야하니까
그냥 어잌후 냉큼 찍어야겠다 싶으면 이거 써라
(2) P(Program) mode - 프로그램 모드
왠지 게이들 대부분이 이걸 완전 자동으로 알고 있는거 같더라
분명 사진에 필요한 최소한을 다 카메라가 잡아주기 때문에 완전 자동으로 착각할 수 있는데
엄밀히 말하자면 완전 자동이 아니라 "반자동"이다
그럼 도대체 프로그램 모드란 뭘까?
전에 내가 노출 3대장에 대해서 얘기했지?
조리개. 셔터스피드.ISO
프로그램 모드는 이 셋 중 조리개와 셔터스피드를 카메라가 조정해준다
게이들은 그 외에 ISO나 필요하다면 화밸을 조절해주기만 하면 되지
근데 초보 카게이들은 대부분 노출조절을 조리개나 셔터스피드로 하기 때문에
P 모드는 자동이나 마찬가지로 느껴지는 거야
뭐 실제로 같은 환경에서 ISO를 그렇게 자주 바꿀 필요도 없고 말이지
(3) A(Aperature) mode - 조리개 우선 모드
캐논에서는 Av(Aperature value) mode라고 되어있는데 같은 모드다
조리개 우선이라는 말을 보면 알겠지만
조리개값에 따라 나머지 설정이 자동 변경되는 반자동 모드다
즉 게이들이 원하는 조리개값을 설정하면
카메라는 알아서 셔터스피드를 조정해 적정노출값을 내는거야
어차피 자동으로 적정노출값을 맞춰주는거 뭐하려고 조리개를 내가 직접 조절함?
이라는 의문을 가질수도 있는데
지난 글에 설명했듯 조리개는 단순히 노출에만 관여하는게 아니라 이기야
조리개값에 따라서 심도와 선예도에 영향을 미친다
즉, 적정노출에서 아웃 포커싱으로 배경을 날려 피사체를 더 돋보이게 하고싶을때
조리개를 조절하여 심도를 결정하는데
이때 사용하는 반자동 모드가 Av 모드인 것이다
선예도 부분 역시 마찬가지!
카메라가 어차피 게이들이 설정하는 조리개값에 맞게
셔터스피드를 자동으로 조절해주면서 적정노출이 맞춰지기 때문에
게이들은 안심하고 조리개값에만 신경쓸 수 있다
접사를 즐기고 아웃포커싱을 자주 하는 게이라면 요녀석이 제격이겠지?
(4) S(Shutter) mode - 셔터스피드 우선 모드
캐논에서는 Tv(Time value) mode라고 되어있는데 같은 모드다
S 모드는 A 모드와 개념 자체는 거의 같아
다른점은 조리개값이 아니라 셔터스피드값을 조절할 수 있고
카메라는 그에 맞게 조리개값을 자동으로 맞춰준다는 점이지
조리개와 셔터스피드의 역할이 뒤바꼈을 뿐 개념은 비슷하지?
물론 S 모드도 존재이유가 있다
셔터스피드는 사진의 역동성에 관여한다고 얘기했었지?
셔터스피드를 조절함으로써 피사체의 순간을 잡을지 경로를 잡을지 결정하고
그에 맞게 카메라는 자동으로 조리개를 조절하여 적정노출을 맞춰준다
게이들은 딴거 신경 안쓰고 셔터스피드만 맞추면 되는거지
사진의 역동성이나 순간을 잡길 원하는 게이들이 자주 쓰게 되겠지?
그리고 한가지 주의할게 있는데 S,T 모드에서는 ISO값이 모두 수동이다
즉 카메라가 ISO값에는 관여하지 않으므로 게이들이 직접 조정해야해
내가 원하는 조리개값이나 셔터스피드값을 리미트로 맞췄는데도 적정 노출을 잡지 못한다면
게이들이 직접 ISO값을 조정해준 뒤에 다시 해보면
적정 노출을 맞출 수 있을거야
괜히 ISO 안보고 사진 찍었다가 사진 보고 야이 김정일 개새끼야ㅠㅠ 하지말고 미리 확인하도록 해
(5) M(Menual) mode - 메뉴얼 모드
자 드디어 카부심 쩌는 일부 카게이들이
"M 미만 잡"을 그렇게 외쳐대던 그 문제의 M이야
M 모드란 말그대로 메뉴얼... 즉 내가 일일이 다 조정해야 하는 완전 수동 모드야
노출 삼대장은 물론 화밸 등 모든게 수동이지
특징이라면 노출이 어떻게 잡히든
게이들이 설정한 값에 충실하게 이행한다는 거야
즉, 카메라는 사진에 일체의 판단도 하지않는다
(여타 다른 모드에서는 카메라가 적정노출을 판단하여 나머지 값을 조정하지?)
M 모드의 장점은 내가 원하는 노출값을 내맘대로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이야
예를 들어 내가 좀 밝은 사진이 더 좋다 하면 더 밝게,
좀 어두운 사진을 좋아한다면 더 어둡게 찍을 수 있어
한마디로 내 입맛에 맞는 내 감성을 더 뚜렷하게 나타낼 수 있지
위 사진을 보면 적정노출보다 좀 어두운 느낌이지?
하지만 그 덕분에 저 사진은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게 되
저런 식으로 게이들이 원하는 느낌을 직접 만져볼 수 있게 되는게 장점이야
또한 야경을 찍을때 반자동 모드에는 표현의 한계가 있어
이때는 게이들이 원하는 야경의 노출값을 찾아 직접 조정해야하는데
당연히 M 모드를 써야겠지?
M 모드의 단점 역시 모든 설정을 직접 게이들이 해야한다는 점이야
장점인듯 장점아닌 장점같은 단점 ㅍㅌㅊ?
초보찍새게이들은 카메라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
대충 설정해놓고 찍었다가 사진이 망하는 상황이 발생하겠지?
노출의 경우 적정노출을 잘 못맞춰서 사진이 너무 밝거나 어둡게 나올 수 있고
또한 하나하나 설정을 해줘야하다보니
빨리 촬영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타이밍을 놓치기가 쉽다
친구가 병신같을때 냉큼 찍어야하는데
씨부럴 카메라가 M 모드네?
당연히 친구가 병신으로 남긴 싫으니 재빨리 정상인 코스프레를 할테고
게이들이 얻을 수 있는 결과물은 위와 같은 실패작 뿐이다
이럴때는 차라리 자동이나 반자동 모드를 쓰는게 훨씬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이기야
이정도 얘기했으면 눈치빠른 게이들은 내가 무슨 말을 하고싶은지 대충 알아챘을꺼야
M부심 쩌는 게이들은 "M 미만 잡!!"을 외치지만
카메라 촬영모드는 상황에 따라 적절한 모드를 골라서 찍는게 좋지
하나의 모드를 정해놓고 그것만을 쓴다는 것은
고속도로 뚫어줬더니 옛날 산길이 편하다고 거기만 이용하는
어리석은 짓이라고 생각한다
뭐 요즘은 워낙 후보정이 잘 되어있어서
노출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실패하더라도 다 보정이 되기때문에
M 모드를 쓸 줄 모른다 하더라도 적정노출 촬영 후
후보정으로 분위기를 다 꾸며내긴 하더라
이건 게이들이 선택할 문제이니
자신에게 잘 맞는 형태를 찾아보도록 해
(6) C(Custom) mode - 커스텀 모드 (유저 설정)
이건 보급기 사용하는 게이들은 잘 모를 수도 있어
캐논에서는 C(Custom) mode라고 하고
니콘에서는 U(User) mode라고 해
영어를 보면 알겠지만
이건 사용자인 게이들이 원하는 설정값을 저장해놓고
원할때 꺼내쓸 수 있는 모드야
여기에서 말하는 설정값에는 노출 삼대장뿐 아니라
화밸 정보나 그외 모든 정보를 포함한다
보통 스튜디오 촬영같이 일정한 환경에서 자주 촬영하는 찍새게이들은
자신의 개성대로(또는 용도에 맞는) 설정을 조정해놓고
그걸 위 사진처럼 등록해두면 언제든 그 설정 그대로 쓸 수 있는거야
뭐 심심한데 출사나 한번 갈까? 하는 게이들은
저런 C 모드는 크게 쓸일이 없을듯해
그냥 그런게 있구나 하고 알고 가면 된다
(7) B(Bulb) mode - 벌브 모드 (예외)
이건 초보게이들은 아마 대부분 모를거다
위의 사진에는 다이얼에 B라고 표기가 되어있지만
우리가 쓰는 대부분의 dslr에는 저렇게 다이얼에 표기가 안되어있다
일단 B 모드가 무엇인지부터 설명할게
일반적으로 시판되는 dslr은 기본적으로 셔터스피드의 값이 다 설정되어있다
1/1000초, 1/500초, 1/100초 같은 단노출부터
1초, 5초, 10초 같은 장노출까지...
최대 30초 내에서 모든 값이 정해져있고
게이들은 그 정해진 값에서 적절한 셔터스피드를 선택하는 거야
근데 우리가 사진을 찍다보면
꼭 정해진 시간동안 셔터를 열고있을 수 없는 타이밍이나
최대인 30초 그 이상을 찍어야하는 경우가 있잖아?
(불꽃놀이같은 터지는 타이밍을 알기 힘든 경우나
별사진과 같이 빛이 약해서 30초 이상의 장시간 셔터를 열어야 하는 경우)
이런 경우 필요한 것이 바로 B 모드!!
B 모드란 게이들이 원하는 순간 원하는 만큼 셔터를 열 수 있는 모드다
난 내 맘대로 할꺼야 빼애애애애액!!! 하는 게이들에게는 참 반가운 말이지?
B 모드를 설정해놓고 셔터를 누른 순간부터 손을 떼는 순간까지가
셔터가 열려있는 시간이라는 거지
불꽃놀이의 경우 터지는 순간부터 가장 아름답게 피어오른 후
다른 불꽃이 피어오르기 전까지만 셔터를 열어놔야
다른 불꽃과 겹치지 않고 원하는 불꽃만을 사진에 담을 수 있는데
설정되어있는 시간에서 선택을 해야하는 S 모드로 찍을 경우
시간이 모자라면 피다만 불꽃이 찍히게 되고
시간이 너무 길면 설정된 시간 안에 다른 불꽃과 겹쳐버려서
사진을 보고 좆무룩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B 모드로 불꼬치... 가 아니라 불꽃이 터지는 순간 셔터를 누르고
불꽃이 예쁘게 터지고 다음 불꽃이 터지기 전에 셔터를 떼면
원하는 불꽃만 딱! 얻게 되는 거야
이렇게 유용한 B 모드는 slr에는 대개 다이얼에 B라고 모드가 따로 있고
dslr에는 최대 셔터스피드인 30초에서 한번 더 다이얼을 돌리면 B 모드로 넘어간다
아니 이렇게 셔터스피드를 직접 조절할 수 있으면 그냥 이거 쓰면 되지 왜 S 모드가 있는겨?
라고 말한다면 당신은 무식쟁이 김정은!!
B 모드는 셔터를 눌렀다가 떼는 시간만큼 셔터가 열려있기 때문에
그만큼 쉽게 흔들린다
고로 빛이 많은 날 셔터를 아무리 짧게 누르려 해도 흔들리게 된다 이 말씀!
물론 일게이들 손가락이 슈마허만큼 빨라서 1/1000초만에 셔터를 누를 수 있거나
정회원이라서 삼각대같은 의수를 달고있다면
B 모드만으로 모든걸 해결할 수 있다
자신있으면 해라
그리고 한가지만 더 덧붙이자면
보통 B 모드를 사용하려면 카메라를 고정시킬 삼각대와
릴리즈라고 하는 카메라 셔터 리모컨이 있어야 한다
요놈이 릴리즈다
사실 릴리즈는 필수까지는 아니지만
좀더 안정적으로 찍길 원한다면 필요하다 이기야
물론~ 쓸지 말지는 게이마음이지
자 이렇게 장황하게 설명했지만 사실은 카메라 메뉴얼북에 대부분 다 적혀있는 내용이야
메뉴얼북에 있는걸 굳이 왜 쓰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내 머리로 메뉴얼북을 봤을때 사실 한번에 이해가 가질 않더라
나도 일게이고 너도 일게이니까 머가리 수준은 거기서 거기 아니겠노?
그래서 내가 이해하고 따로 공부한 부분까지 덧붙여서 한번 정리해봤다 이기야
어쨌든 이 글을 보고 초보 찍새게이들이 카메라가 좀더 가깝게 느껴진다면
SuckSex!!!
틀린부분이나 미흡한 부분 지적 달게 받는다
3줄 요약
1. 촬영모드에 대해 이해를 잘 못하게 되면
2. "M 미만 잡!" 을 외치게 된다
3. 차려놓은 밥상은 잘 이용하자 이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