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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발행 ‘주체의 기치 따라 나아가는 남조선 인민들의 투쟁’
저본으로 ‘해방 이후 5·18까지 북의 대남적화통일 공작사’ 다뤄



“진보당의 당수인 조봉암은 당을 만들면서 위대한 수령님께 삼가 충성의 편지를 올렸다. 충성의 맹세를 다지며 적어나간 편지는 첫머리에서 지금 남조선의 정치, 경제, 문화가 다 오물탕 속으로 빠져 들어가고 있다고 개탄하고, 이 위기를 타개하여 슬기로운 민족의 운명을 바로잡아 나가실 분은 오직 경애하는 장군님뿐이라고 했다. 갈라진 민족, 갈라진 국토를 하나로 이어 세계만방에 이름을 떨칠 민족 강국의 영도자로 조선을 빛내실 분은 남북 조선의 민중이 그처럼 열화 같이 우러르며 따르고 있는 김일성장군님이시라고 그는 목메어 아뢰었다. 그는 계속해서 민족의 운명을 영광스러운 길로 인도하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조국통일 위업에 작으나마 이바지하려고 ‘진보당’을 창당하게 되었다고 하면서, 앞으로 장군님의 자주적 평화통일 방침에 따라 진보당의 투쟁 강령을 튼튼히 틀어쥐고 나갈 것이라는 자기의 굳은 결의를 담아 삼가 맹세를 올리었다.”(1982년 북한 발행, ‘주체의 기치 따라 나아가는 남조선 인민들의 투쟁’ 중에서)

 ‘북의 지령 따라 움직이는 남쪽 사람들’(한국현대사 자료편찬위원회 편찬, 비봉출판사)은 5·18 광주사태 직후인 1982년 4월 북한에서 발행된 ‘주체의 기치 따라 나아가는 남조선 인민들의 투쟁’(평양, 조국통일사)을 저본(底本)으로 한국현대사 자료편찬위원회가 편찬한 ‘실사구시 한국현대사 자료선’ 시리즈의 첫 책이다. 역사를 마음대로 조작하는 북한 특성한 책의 내용을 다 믿을 수는 없지만 이 책은 1945년 해방 이후부터 1980년의 5·18광주사태까지 북한의 개입으로 발생했던 남한 사회의 각종 반정부 소요사태들을 다루고 있다.

 먼저, 해방 이후 혼란의 절정을 이루던 시기에 공산주의자들에 의한 극렬한 반미 투쟁, 신탁 찬성 투쟁과 ‘유엔조선임시위원단’ 반대투쟁, 남한 단독선거에 의한 단독정부 수립 반대투쟁, 1948년 4월의 김구와 김규식 등이 ‘남북연석회의’에 참석해서 한 활동의 실상, ‘제주도 4·3 인민봉기’의 실상, 1948년 ‘8·15 남한 단독정부 수립’의 험난했던 과정 등이 북한의 입장에서 북한의 언어로 자세히 소개되고 있다.

 다음으로, 1945년 8월 15일, 38선 이남에 남한만의 단독정부가 수립된 이후의 공산적화통일의 시도들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1948년 여수·순천의 군인반란 사건, 1950년 6월에 시작된 6·25전쟁, 1955년 12월에 창당된 ‘진보당’ 당수 조봉암의 실체, 1960년 4월의 ‘4·19학생의거’와 이승만 정권의 붕괴, 장면정권 하에서의 진보적 정당들의 출현과 각종 단체의 결성, 조용수에 의한 ‘민족일보’ 창간, ‘남북학생회담’ 추진 과정과 그 실상, 1961년 5월 16일의 ‘군사정변’ 등이 북한의 대남적화통일 공작과 관련해서 북한의 입장에서 북한의 언어로 서술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1961년 5월 16일 ‘군사정권’이 들어선 이후에도 김일성의 적화통일 시도는 계속되었다. 1963년의 ‘4월혁명 총연맹’과 ‘
민족주의비교연구회’ 등 수많은 학생운동 단체들의 반정부 활동, 1964년 3월 15일의 ‘통일혁명당’ 창당준비위원회의 결성과 전국적 조직망 건설, 1964년의 ‘6·3사태’(한일회담 반대투쟁), 1968년 수차례의 무장공비 침투사건, 1968년 7월의 ‘통일혁명당’ 창당준비위원들의 검거 및 처형, 1969년 8월 25일 ‘통일혁명당’의 정식 창당과 그 후의 활동, 1971년 4월의 ‘반 교련 투쟁’과 ‘민주수호국민협의회’의 결성, 10월의 ‘위수령’ 선포 및 12월 6일의 ‘국가비상사태’ 선포 배경, 1972년의 ‘7·4남북공동성명’의 발표와 ‘통일혁명당’ 활동, 10월 17일의 ‘비상계엄령’ 선포와 ‘10월 유신’ 발표의 배경,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민청학련)’의 결성, 1974년 1월 8일의 ‘긴급조치’ 1, 2호 선포의 배경, 1979년 10월의 ‘부산·마산 사태’와 박정희의 죽음, ‘12·12사건’과 1980년 ‘서울의 봄’ 사태, 1980년 ‘5·17 비상계엄’ 선포와 ‘5·18광주사태’ 등 북한의 대남적화통일 공작 사건들을 북의 입장에서 북의 언어로 기술하고 있다. 


 본래 이 책은 북한 독자들과 일부 남한의 주사파들을 위해 펴낸 것이어서 남한 독자들에게는 생경한 어휘들이 많이 나올 뿐만 아니라 남한의 역대 대통령의 이름 뒤에 붙인 칭호들이 너무나 천박하여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하기가 민망하여 일부 북한의 어휘들을 남한의 것으로 바꾸고 역대 대통령의 이름 뒤에 붙인 칭호들을 단순화시켰다. 책의 부피를 줄이기 위해 지엽적인 사건이나 설명 또는 통계자료 등을 삭제한 것 외에 본문의 내용에 변화를 가한 것은 없다. 

 그리고 책 뒤에는 ‘부록’으로 본서의 마지막 부분에서 다루고 있는 5·18광주사태에 관한 보다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 ‘탈북 군인들의 5 ·18 광주사태 증언’(부록 1)과 ‘미 해리티지 재단의 5·18광주사태 보고서’(부록 2)를 실었다. 1980년의 5·18광주사태는 그것이 발생한 지 이미 30년이나 지났으므로 이제는 그것이 과연 ‘민주화 항쟁’이었는지 아니면 외부 불순세력에 의해 격화된 ‘폭동’ 또는 ‘반란사태’였는지에 대해 사실에 바탕을 둔 객관적이고 역사적인 평가가 다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에서, 최근에 와서야 입수가 가능해진 탈북자들의 5 ·18 관련 증언들을 자료로 실은 것이다. 

 북한이 연거푸 핵실험을 해도, 해군함정 천안함을 폭침시켜도, 연평도를 대포로 공격해 무고한 우리 국민을 살상해도 무조건 북쪽 편을 드는 남한 내의 종북, 친북 세력들의 정체를 파악하는데 제격인 시의적절한 책이다. 





3줄 요약

1.현대사에 관해서 객관적 사실을 알 수 있다

2.일베 게이한테 꼭 필요한 책이다 그러므로 많은 게이들이 볼수 있도록 ㅇㅂㄹ(구걸이 아니다.)

3.가격은 2만 5천원이다(책이 비싸다고 생각이 들면 내일 당장 집근처 도서관으로 달려가라, 그리고 책신청을 해서 

  두고 두고 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