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이삼년 전쯤이었다 . 용인시 처인구 맥도날드 앞 차도에서 일어난 교통사고였는데, 내가 살면서 사람시체를 처음 보게된 사건이었고 또 그 당시의 장면이 존나게 고어해서 후유증이 꽤 심하게 남았었다.


맥도날드 앞을 지나서 한 5미터쯤 걸어갔을때 뒤에서 갑자기 퍽! 하는 소리가 나더라. 퍽 인지 뻥 인지 존나 야리꾸리한 소리였다. 대충 축구공 터지는 소리랑 비슷했다.


그러면서 갑자기 내 뒤 주위가 존나 웅성웅성해지고 비명소리도 간간히 들리고, 나도 뭐지 시발? 하고 돌아봤는데 처음엔 사람들이랑 차에 가려져서 상황파악이 잘 안됐었다.


그러고 몇 초 있다가 빼애애애애액 하고 어떤 여자가 오열하는 소리가 들리더라. 그래서 자세히 보려고 더 가까이 갔더니 시발...


애기가 차에 치여 죽어있더라.. 치였다기보단 밟혔다. 그것도 일반 승용차도 아니고 버스에. 그 좌석버스 있잖아 빨간거. 


씨바.. 장난아니었다. 그 앞바퀴 주변으로 피 흥건하고 뇌조각이랑 머리뼈 조각으로 보이는, 짓이겨진 덩어리가 사방팔방 흩트러져있고 그 앞에서 애기 엄마인지 어떤 여자가 머리통이 부숴진 애기 몸통 끌어안고 울고있더라.. 그 애 머리 깨진부분에서 뭐가 덩어리들은 계속 후두둑 떨어지고 피도 콸콸 쏟아져나오고. 애엄마는 그것들을 몸에 맞으면서 절규하고. 

이해를 돕기위해 그림을 그려봤다.

제목 없음1.png

여기서 더 끔찍했던게, 

제목 없음2.png

애엄마가 자꾸 시체를 흔드니까 머리 깨지고 남은 윗턱부분이 덜렁거리다가 피뿜으면서 뒤로 넘어가서 툭 떨어지더라.



시발... 그때 저녁먹으러 가던길이었는데.. 그 당일은 물론이고 몇일을 밥을 제대로 못먹었다..



한 여섯살쯤 된 애기였고, 여자애였던거 같은데.. 사람들한테 물어보니까, 대충 애엄마랑 할머니랑 외출나와서 엄마는 맥도날드에 있었고 할머니가 잠깐 보고있었는데, 할머니가 잠깐 한눈파는사이에 애기가 놀다가 차도쪽에 공흘려서 주우러갔다가 변을 당한거랜다.. 애기 시체가 훼손된 모습도 끔찍했지만, 그때 그 머리깨진 애기 끌어안고 울던 애엄마 얼굴이 잊혀지지가 않는다... 그리고 내가 그 앞을 지나기 불과 몇초전에 얘가 살아있는 모습을 지나가다 봤었다. 그런데 몇걸음 후에 뒤돌아봤더니 무참히 짓이겨진 시체가 되어 장기가 흩트러져 아스팔트 위를 뎁히고 있는거임... 


참 많은걸 느꼈었다. 교통사고가 이렇게 끔찍하더라 게이들아. 자나깨자 차조심하자. 너네들이 조심하는건 물론이고,  자식이나 어린 동생이 있다면, 혹은 미래의 자식들에게, 교통안전 교육 잘시키고, 무단횡단 사고 동영상 꾸준히 보여주면서 무단횡단의 위험성을 각인시켜주고.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잘 인지시켜줘라. 저 애기엄마처럼 길바닥에서 너네 자식들 피분수 뿜는거 보면서 오열하기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