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15_152816.jpg



2012년 1월 ..  내가 23살이 되던 해에


나는 그냥 군입대 준비중인 대학생이었음

(공익이라 가고싶어도 자리없어서 못가고 계속 미뤄짐ㅆㅂ)


휴학 때리고 이번엔 가야지..  하고 알바중이었는데


글쎄 전역한 친구 두명을 오랜만에 봤는데

핸드폰을 손에서 떼질 않는거야.


슬쩍 보니깐 토토 하더라고.


그 전까진 토토에 대해서 무지했기 때문에

관심 없어야 정상일텐데 호기심이 쏠리더라.


당시 내가 성인피시방에서 일했는데

카운터 pc로 새벽축구 볼때마다

채팅방 사람들이 핵언더ㅅㅅ막 이럴때 

뭔소리야 ㅅㅂ 라면 쩝쩝 이러고 봤는데

이해가 되더라고


우여곡절 끝에 가입하고.


관전배팅이나 하면서 

돈 따면 맥도날드 시켜먹고 잃으면 

욕하고 그랬지ㅋㅋ


초심자의 행운이었을까 

아니면 당시에 2달동안

3대리그의 축구를 다 챙겨본 까닭일까

엄청나게 따버렸다. 


재밌었지..  내가 시급 만원받고(이것도 존나많이 받음)

월급이 220만원인가 그랬는데

월급이랑 비슷하게 토토로 돈을 범.. 


그 사이에 공익은 또 떨어지고

그냥 때 되면 날라오는 군대영장을 기다리기로 했지


그렇게 3월까지 토토로만 500만원 가까이 돈을 만지고

알바비도 300만원정도 모았겠다 알바 그만둠.


새벽에 축구를 안보고 그냥 까막눈 배팅을 하니까

정확히 4월25일에 돈 다날림..


돈이 돈처럼 안보여서 나 친구들이랑 놀다가

혼자 모텔가고 부산가고.. 

깡도 쎄져서 상한가 배팅하고 

따면 야구장(유흥업소)가고 그랬음


돈 다잃고 빈털털이 되면 일을 해야되는데

시급 만원 받다가 다른일하기가 너무 싫은거야..


3개월 넘게 택시 타고 다니다가 

후불제 교통카드찍고 다닐생각 하니까 그것도 싫고

내 씀씀이는 커져서 주변에 여자들도 많았는데

그것도 없어지겠거니 생각하니까 진짜 ㅈ같더라.


그래서 대출을 알아봄


상담 신청하니까 전화 바로 오더라


군미필이고 어쩌고 막 안될것처럼 이야기하더니..

300만원씩 두군데 승인 날것 같은데요?  

이러는거야;; 


난 원래 200만원만 빌려볼 생각이었거든..

50만원으로 상한가 4개만 조져서 하나만 맞아도

100만원 남으니깐..


어영부영하다가 600만원이 내 계좌에 들어왔고

한달 이자는 ㅎ저축은행 9만원가량,

대부 엘하비xx 이자 12만원. 


그날 혼자 술을 먹음. 

근데 일반술집 가긴 뭐해서 바에 가시 마심..

원래 마음 잡으려고? 생각좀 하려고 갔는데

25만원쓰고나옴..여대생바였거든.

현금내서 3만원dc..


다음날 집에 날라온 등기 아파트1층에서

졸라게 기다려서 수령하고(걸리면 안되니까)

서류작성해서 보내고..


축구랑 야구 분석 시작함. 

밤낮은 바뀌었고 일주일간 컴퓨터만 한거같다

그렇게 첫배팅하자마자 상한가 300 연속 2번먹어서

대출금 빼고도 400만원 범;;

바로 갚았어야 했는데 


근데 이 병신은 거기서 끝나지 않지

또 다시 방탕한 생활과 무리한 배팅으로

대출금까지 두달만에 다 꼬라박았고


남은 돈은 50만원정도.. 

갑자기 군대생각이 확 나더라

아 씨팔 영장 나오면 안되는데..갚아야겠다. 


ㄹㅇ앰창인생은 지금부터 시작인데


그렇게 산업체를 알아보게 된다


인천에 있는 한 공장에 들어감.

산업체 to는 아직이지만 2013년 1월에 분명히 to난다.


이래서 거기 들어갔거든. 


기숙사에 들어갔는데 사람들이

다같이 토토하네  ㅋㅋㅋㅋ


나도 돈꿔서함 룸메 형한테 ..


개같이 일해서 번돈 

그형한테 70만원갚고 이자21만원 내고

핸드폰요금 10만원.  담뱃값 10만원 하니까

첫달이라 그런지 돈이 또 없더라


없으면 없는대로 살아야 하는데..

근묵자흑인지 흑끼리 만나서 시너지가 발생하는건지.

또 돈빌림.


월급을 200만원 정도 받는데

그형한테 갚는돈이 100만원 가량 되더라.


거기에 뗄거 떼면 돈이 또 없어..

돈도 없는 주제에 어울리는건 좋아해서 쳐먹고 놀고..


공장생활 6개월동안 친구들이랑 연락 일체 안함

그냥 웹서핑이랑 토토볼려고 데이터 무제한일뿐..


그렇게 공장 to만 기다리고 있는데

군대 영장이 날라옴

씨바 문자로도 날라오더라.. 


그렇게 공장 인사팀장 찾아가서

to언제 나냐고 물어보니까 심사중인데 2월정도에 

나온다는거야


내 입소일이 1월인데 .. 하..


그때가 12월인데

입소 연기를 해도 안되더라.

군 자동 연기는 다썼고

생계곤란도 안되고


다른 산업체알아보는데 

내 입소일이 15일정도 남은거 아니까

산업체 요원 수습기간도 있고..

암튼 나에대해 확신을 못가지니까

해주는 회사가 없더라..


그렇게 6개월 공장다니면서 

마지막 월급 200만원중에 100만원 갚고

100만원을 남기게 된다..


그리고 훈련소로 입소하게되지..


남들은 콜라가 마시고 싶다는둥 

피자치킨이 먹고싶다는데 

나는 거기있는 4주 내내 돈생각만 했음


그렇게 퇴소하고

공익을 딱 가는데

너무 먼거야.


우리집이 신도시긴 했지만

 이렇게 멀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버스를 2번 갈아타야되는데

그중 하나는 빨간버스를 타야돼

노선이 없어서 ㅆㅂ


왕복 2시간 30분 거리를 다니니까 죽겠더라.

어쩔땐 퇴근하고 집오면 8시야 ㅆㅂ


그래서 오토바이를 사기로 결심하고

600만원도 갚아볼 요령으로 대출알아봄


솔직히 공익중이라 안되겠지 하고 

그냥 상담만 받아본건데


또 그 상담원이 공익 근무하시는구나..

 저축은행도 300만원 있으시고..

 음.. 인x저축은행에서 500만원정도 

고객님 신용에서 가능하시네요.


하더니 또 계좌에 500 꽃힘.. 


스쿠터사고..  등록하고.. 하니까 150 날라가고

이자내고 이것저것 하니까

300만원 남더라.. 

길게 말 안할게


2주만에 다 꼴았다.

눈물이 나더라고 .. 

감당이 안되는 일을 벌이고 나니까 눈물이 나더라.


대출1100만원, 

한달이자 38만원, 오토바이 기름값 10만원,

핸드폰요금 10만원,  담뱃값 10만원,

구내식당 식권값 5만원


73만원의 고정 지출이 있는데

공익 월급은 30만원..


엄마한테 거짓말해서 돈받고

 친구들에게 꾸고 해서 

그 달과 다음달 돈 마련 해놓고..


노래빠에서 알바를 시작하게 된다..


내 두번째 앰창인생 시작인데..


시내에 있는 노래빠고 8시 출근 5시 퇴근이란다. 

기본급 80만원에 팁인건데


일요일빼고 주6일 거기서 노예짓 했다.


하루에 3시간 잘때도 있고..

공익 반차쓰고 자고

그냥 짱박혀자고 ..


첫달은 요령이 없어서 팁많이 못받았는데


암튼 기초생활비랑 주변에서 빌린돈은 다 갚게될 정도는 범.


암튼 그렇게 치욕적 비난받고

뺨맞으면서 웃고

부모님 걱정시키고

공익 내에서도 쓰레기되고


그러기를 7개월..

나는 모든 빚을 다 갚게 되었다..


눈물도 안나더라


토토는 쳐다도 안보고..


노래빠 그만두고

주말에 치킨이나 튀기면서 한달에 70만원정도 벌다가

공익근무지 옮기며 개꿀빨고 올해 1월에 소집해제함.


돈은 500만원정도 모았고

스쿠터 팔고 한달동안 풀타임 일해서

모은돈으로 등록금이랑 자취방비

내가 냄ㅋㅋ


지금도 주말에 닭튀기고

그냥저냥 삼


웃긴건 내가 동기+후배들이랑 술마시면서 

썰풀면 의외로 두명정도는 나랑 똑같은 새끼 있더라.


요새 대학생들 토토 거의 다하던데 난 절대안함..

대신 나도 그마음을 아니까 존중은 해줌

말리지도 않고ㅋㅋ


존나 손아프다


세줄요약

1 토

2 토

3 가


문제야



짤은 대출 앰창인생 시즌2 찍으려고

주식 공부하는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