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베간 라인 국적논란에 병맛 일뽕댓글이 넘쳐나는걸 보고 한번 써본다.

 

먼저 라인이 생기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할 필요가 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이 주도해서

 

일본 개발진(70~80%) 나머지 한국 및 나머지 나라 개발진이 참여해서 만든 메신져다.

 

 

핵심개발기술은 카카오톡 성공을 보고 따라하려했던 한국개발진이 주도해서 나머지 외국인력을 부린것이므로

 

일뽕들이 흔히 말하는 일본산 드립을 치기엔 부족함이 있다.

 

 

예를들어 한국의 IT기반이 좋기 때문에 외국기업이 한국에 IT관련 R&D센터를 세우는 일이 많은데, 그 과정에서

 

생겨난 기술들이 한국의 기술이라고 국뽕을 들이키진 않는다. 르노삼성이 신차를 내놔도 그건 르노꺼다. 한국이 기뻐날뛸일 없다.

 

 

잘 알려진 것처럼 일본 네이버는 진출했다가 2번 망하고 그 법인이 망하기전에 만든 라인은 일본내 스마트본 보급과 스티커,이모티콘을 좋아하는 일본인들의

 

습성과 잘 맞아떨어져 엄청난 히트를 쳤는데, 그에따라 새로만든 법인이 바로 라인 코퍼레이션이다. 

 

라인 코퍼레이션은 비상장법인으로, 지분이 100%  한국네이버에 속해있다.  아직 비상장돼있기에 전세계적으로 사용자가 수억에 달하는

 

이 메신져 지분을 잡기 위해서 만약 라인 코퍼레이션이 상장될시에 지분참여나 인수를 탐내는 해외기업이 꽤 있다고 알려져있다.

 

 

사실 이부분이 우려스러운데, 상장하는 이유 자체가 자금조달을 통해 설비를 늘리거나 생산량을 증가시키기 위함인데, IT기업인 네이버로써는

 

가만히 놔둬도 한해 수천억씩 벌어오는 자회사를 굳이 상장시켜서 황금알낳는 거위 배를 가를 필요가 없다. 다만 꾸준히 ipo를 할것이라는

 

찌라시가 나오고 있고 워낙 노리는 기업도 많기때문에 어떻게 될지 모를일이다.

 

 

수익구조상  네이버(모) - 라인코퍼레이션(자)  구조로 되어있고 라인코퍼레이션의 수익 대부분이 일본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일뽕들 입장에선 한국 메신져앱 라인이 일반명사화 돼서 히트를 치는꼴을 인정하기 쉽지 않겠지만 어쨌든 일본이든 어디든 라인에서 나는

 

모든 수익은 네이버로 흘러들어간다.

 

 

다만, 라인 코퍼레이션이 상장돼서 일본기업에 상당수 넘어갈경우는 다르다. 이런 경우엔 수익이 나는곳, 수익이 들어가는곳, 개발한곳 모두

 

일본이니 라인은 일본꺼다! 이런 드립을 칠 수도 있을것이다.

 

 

요약

 

1. 라인 코퍼레이션은 네이버재팬이 망하고 새로세운 법인.  100% 네이버 자회사

 

2. 라인 코퍼레이션이 일본에 상장되서 지분이 넘어갈 경우엔 일부 수익이 해외로 빠져나갈수도 있음

 

3. 개발 자체도 한국개발진이 지휘(카카오톡 따라하기이므로 개발이라고 하기도 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