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쯤에 친구들이랑 술 알딸딸 하게 먹고


몸이나 풀겸 우리끼리 사우나(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목욕탕)나 가자고 하면서 두리번 거리다가


오피스텔인데 꽤 높은 층에 사우나실이라고 있었음.


지금도 있을지는 모르지만 창원 상남동 삼성 디지털 프라자 옆 상가 였던거 같은데 꽤 창원 주변 놀면서 주변에 저런


사우나실 있었던가 싶었지만 술도 좀 알딸딸 하게 취했고 몸도 어서 빨리 목욕탕 가서 풀고 쉬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여서 그냥 저기로 가자고 하고 감.


친구 3명이랑 같이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 갔는데 카운터를 남자가 보고 있더라.


처음엔 '여기 사장인가'싶어서 그냥 어른 4명이요 하고 계산 할려는데 그 당시 사우나나 찜질방 보통 가격이 만오천원쯤 했는데


거기는 4만원인가 5만원 부르더라.친구들이 여기 왜 이렇게 비싸요?라고 하니깐 사장이 말없이 쭈욱 훑어 보다가


'술 좀 드시고 오셨나 봐요?'라고 물었던거 같더라.그래서 '친구들이랑 가볍게 술 한잔 했네요'하니깐 몇살이냐고 묻길래 


'저희 다 20살 넘었어요.민증 보여 드려요?'하니깐 그냥 씨익 웃고 알겠다고 그냥 2만원에 해준다더라.왔다갔다 한 거리도 있고 해서 그냥 오천원 더 내고 가자고 생각 하고 입갤 함ㅇㅇ


근데 이상 한게 보통 사우나날 찜질방 가면 탈의실 옆에 목욕탕이 있는데 없길래 '여기는 왜 씻는데가 없냐'라고 친구들이 투덜 대기 시작.일단 카운터에 받은 옷 입고 탈의실 나오니깐 사우나실이 무슨 방처럼 몇개씩 나눠져만 있음.그래서 친구들이 탈의실쪽에 샤워실 있나보네 하고 찜질방 가서 땀빼고 가자 길래 ㅇㅇ하고 찜질방이라고 생각한 곳에 들어감


근데 무슨 고기집 불빛 마냥 붉으스레하게 빛만 조금 나오고 별로 찜질방 처러 땀빼는 곳도 아니길래 수면실인가 싶어서 또 앉아 있었음.친구 두놈은 다른 방 찾아보겠다며 나갔고 나랑 한놈은 방에서 그냥 앉아 있다가 잠깐 누워 있었는데 한 5분쯤 지나니깐 친구들이 야 여기 찜질방 아니네 하면서 나가자고 함


나는 지랄 하지마라면서 그냥 자고 가자니깐 친구 한 놈이 제발 나가자면서 똥 마려운 사슴처럼 애원하는 눈빛으로 쳐다봄.


이새끼가 오늘 발정 났나 싶어서 ㅇㅁㅂ 가자는 신호로 알고 옷 갈아 입고 나오니깐 아까 다른방 간다며 나갔던 애들이 존나 멍 때리고 있길래 아까부터 왜 그러냐고 존나 욕 하니깐


아까 다른방 나갔던 친구 두명이서 하는 말이 '왠 남자들이 자기들 한테 와서 시간 있냐고 물어보길래 왜 그러냐니깐 그 사람들이 조용히 쳐다 보다가 알고 찾아온거 아니냐'고 물더란다.그래서 뭘 알고 왔냐니깐 그 남자들이 그냥 아쉽다는 표정 지으면서 



'여기는 이반들이 와서 서로 커플 찾는 곳이다'라고 너희가 이반이 아니면 그냥 조용히 나가라고 함.




조용히 생각 하다가 이반이 뭔가 싶어서 폰으로 검색 해보니깐


씨발 게이 새끼들이 지들 게이라고 말하는게 싫어서 이반이라고 말한다더라.


와 그때 시발 충격 먹고 나서 다음 부터 그 근처는 얼씬도 안함.


썰이고 지금은 계란 한판 먹은 뒤라서 팩트 좋아하는 일게이들 한테 인증은 못하겠지만


아무튼 그 이후 부턴가 남자 새끼들이 몸 부비적 거리면 치 갈리면서 욕 하게 되더라.







3줄요약

1.술 쳐먹고 유흥상가 밀집 지역에 사우나실 이라고 보여진 곳에 들어감

2.알고 보니깐 게이 새끼들 찜방

3.똥꼬충은 뒤지는게 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