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결론을 먼저 말하면 하지마라

진짜 호기심 에서라도 하지마라



5년전에 친구만들기 같은 네이버카페에 가입했는데



신설 게시판에 가출팸인가 뭐시기인가해서



게시판이생겼는데

중2짜리 여자애라면서 가출했다고

잘곳찾는다고 글올려서 쪽지보내서

네이트온 친추해서 대화했는데

내가 그때당시 아버지 네이트온 아이디로



그아이랑 대화를했어

경상도쪽사는 아이였는데 내가 인천 석바위에

그 모텔 개조시켜서 예치금없이 한달에25만원

하는 방에살았는데

인천터미널까지 오면 데릴러 간다하고 폰번호따고

연락하고있는데

어차피낚시여도 연락안오면 내가 안나가면 그만이니

그냥저냥 있는데

전화가와서 도착했다하드라고

그래서 터미널가서 만났는데

진짜 발육부진 꼬맹이에 안경쓰고 공부잘하게

생긴애가 있더라고...;;

그래도 안된아이같아서 이마트가서

걔 생필품같은거사주고 나왔는데 이 공부잘하게생긴 기집애가 폰켜져있으면 위치추적 당한다면 폰끄더니 나한테 버려달라 하더라고 . 버리긴 뭐해서 신세계 터미널역에있는

안내해주는 아저씨건내주고

나왔는데 진짜 이런저런생각이 막 들더라고

중고딩이면 성욕이 생길줄 알았는데

얘 얼굴보니 그냥 세상물정 모르는애같고 그래서

집에 갈생각없냐고 설득했는데

죽어도 집에 가기싫다는거야

그래서 내가 너랑 같이 지낼수도있는데

나는 성인이여서 경찰이나 책임을질일이 생길수도있는데

난 그렇게되는걸 원치 않는다고 말로 타이르니

그럼 어떻게하냐고해서 내가 그 카페들어가면

가출팸모으는 애들 있을꺼라고 말해서 일행을 찾기

시작했는데 애가 중2다보니 알바도못하고 그런다고

다들 안받아 주려고하대

그래서 게시판에 재워줄사람 찾는다고

글올리니 어떤아저씨가 쪽지보냈길래 그아이랑 네이트온으로 연결시켜주고 난빠졌는데 그아저씬 부천산다해서

애 혼자보내려니깐 짠하기도하고해서 3만원정도를

쥐어줘서 보냈어

그렇게 보내고 두시간정도있으니

모르는 폰번호로 계속전화오길래 받으니

경찰서라며 실종신고 받고 그아이 네이트온 아이디 카페글등 조사해서 cctv로 확인해보니 나랑접선하는게

찍혀있었다고 나를 소환해서 경찰서가서

조서쓰는데 있었던 일 그대로 얘기해주고

그아이 다른사람한테 갔다고 말하고하는데

그아이 부모들이 지방서 경찰서까지와서

내가쓴조서대로 경찰이 폰은그아이가 꺼서 나한테

버려달라했다는걸로 들어났다니깐

우리딸애가 그럴리가없다면 날죽일기세로 몰아부치는데

그애가 소심하고 그래보였는데 아빠를 닮아서였는지

그애 아빠는제발 딸만좀찾게 도와달라며 사정하시더라고

그렇게 두어시간시달리다

경찰들 저녁먹으러가야한다고 설렁탕사준다며

날 달고갔는데 밥먹는도중에 까놓고 얘기하자며

그애랑 잤냐고 안잤냐고 계속 유도심문하는데

죽을맛이더라 그래서 손끝하나 안건드렸다고 계속 말하고

밥이코로넘어가는지 입으로 넘어가는지 모르고

밥먹 고 난 집으로 갔는데 혹시라도 여자애한테 전화오면

지체말고 전화달라했는데

이틀후에 거짓말처럼 그애한테 전화와서 거기서 나왔다고

연락왔더라 지금 부천역인데 와줄수있냐고

그래서 나는 알았다고 지금갈테니 기다리라고

하곤 경찰에 전화해서 가보면 있을꺼라고하니

그날 종일 연락없다가 모르는 폰번호로 전화와서 받으니

그아이 아버지가 딸 찾았다고 고맙다고 우시더라

그리고조서 또 받을줄알았는데 그 애가하는 진술이랑

내조서랑 딱맞아떨어진다고 3만원이나그냥준 착한오빠라고 진술해서 나는 그냥 풀려났다

혹시라도 이상한생각하는 일게이있으면 절대

그러지마라 생각보다 경찰들 허술하지않더라

그리고 여담인데 그애 데려간 아저씨는 40대인데

그애 2~3일 데리고있어서 처벌은 피하지못할꺼라더라

법이 48시간인가 이상 미성년데리고있음 감금 같은걸로

해서 처벌받는다네

암튼 폰이여서 띄어쓰기도 그지같은데

갑자기 생각나서 글 씨부려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