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일이라 인증은없음ㅠ 질문하면받아줄께

6학년졸업을앞두고 신나게꿀빨고있었지헤헤

근데어느날부터 자고일어나면 코피가나서이불이다젖어있는거임

그래서몸이허약해졌나하고 한의원을갔지 ㅅㅂ이때진작에병원을갔어야됬는데

한의원에서몸안에종양이있다고 3달동안치료받으면완쾌가가능하데 그래서 한약쳐먹고 침맞고별짓을다했는데 병이심해졌나봐 눈알이튀어나왔다고해야되나 돌출됬음ㅇㅇ돌출

이때부터 한의학안믿엇음

그래서사태의심각성을알고 멍청도에잇는D병원에가서예약하고외래를보는데

조직검사를해야된다고 그자리에서 갑자기 칼같은거를꺼내더라ㅅㅂ 멍청도클라스지리노

코속에종양이있었는데 당연히피가막나지그래서전기로지지고 피도나고 그래서내가막울고불고하니까검사그만두고 MRI를찍제 진작에찍자고하지 허허허

어쨋든 mri를찍고 아빠가여기서치료받는것보단 더큰병원가자고해서병원을옮긴다고햇지 그래서그병원에서 cd를주더라 그거들고 서울아산병원으로옮겼지

거기서 검사를받으니까 횡문근육종 3기에서말기로넘어가는중이었더라

오른쪽얼굴 대부분이암으로덮였엇음 조금만늦었으면 뇌까지전이되서 노짱따라갈뻔ㅠㅜ

이제 암걸린걸알았으니 치료를받아야겠지?

의사선생님이 새로나온방사선치료법이있다고그방법을쓰라는거야 아! 내가최초로 그방법으로치료받은사람이다

방사선치료할때얼굴모양본떠서마스크만들어서쓰고 치료도5분이면끝남 그래서 되게편했는데

보험이안되서방사선치료비만몇천만원나가더라..효도해야겟노

방사선치료가 효과는좋더라 몇달만에 암이많이없어졌음

근데 방사선치료를 오른쪽얼굴에받으니까 감각이둔해지더니 오른쪽이아에감각이없어지고 미각도잃고이상한냄세도 계속나고 그래서 밥을아에못먹었음

밥을못먹으니까 캔음료같이생긴영양식만먹고 영양제만맞으니까

키가170이엇는데 몸무게가 30까지빠졌었음ㅠㅜ 그래서 뛰지도못하고 걷다가쓰러지고 글씨를쓸힘도없었음

몇달동안그러다가 어느날갑자기 미각이돌아오더라
근데 당분간은 매운거를못먹었음 고춧가루약간만들어가도 외국인처럼미친듯이날뛰고

이때까지는 살만했는데 항암치료가시작된거임
3주에한번씩 항암제를맞아야되는데 백혈병애들은거의매일 맞더라ㅠㅜ 불쌍함 나는3주에한번 왕창맞는거참기만하면되는데

근데 항암제맞으면 죽을거같음 혀는다쪼그라들고 입에선짠맛이계속나고 가슴이꽉막힌기분드는데 토는계속나오고 진짜 끝없이토하다보면 쓸개즙까지나오더라 머리는어지럽지 나혼자우주에 떠잇는그런기분들더라

이렇게 딱! 1년치료받고 지금은뭐 정상인으로잘살고있다 헤헤

아 그리고 암환자한테 동정심주지마라 사람들이암걸렸다고 불쌍한눈빛으로보는거 싫더라ㅠㅜ

세줄요약
한의사개새끼
암은별거아님
항암제개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