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디바이스 인터페이스 GDI, 데스크탑 윈도우 매니저 DWM, 그리고 윈도우 8에 대해서 알아보자.

예전, 윈도우 XP가 대중적으로 쓰이던 시절에 말이다. CPU가 풀로드 상태이거나 혹은 응용프로그램이 잘못되서 씨퓨를 다잡아먹고 있을때
그러니까 어찌됐든 씨퓨가 졸라 갈굼받는 상황에서 창을 드래그해서 옮기면 창 뒤로 잔상이 쫙 남거나 창이 까매졌다가 위에서부터 그려지면서 내려오는걸 본적이 있지?
없으면 말고.

그 이전 윈도우들부터 XP까지 2d그래픽을 그려냈던 api가 gdi라는거야.
지금은 게임 원활하게 하기위해서 꼽는 장치를 그래픽카드라고 대충부르지만 정식이름은 3d가속기인거 알지?
예전엔 이 3d가속기가 닉값을 쩔게했었다. 무슨말이냐면, 3d가속기라고 2d그래픽은 관여를 하지 않았어.
꼭 김치년처럼 말이지. "어맛! 저는 3d가속기인데 제가왜 2d를 그려야하죠? 그런건 천박한 cpu가 하는거 아닌가요?" 이랬어.

그래서 xp시절에는 2d그래픽을 cpu가 그려야했어. 2d화면에서, 그러니까 게임이 아닌화면에서는 cpu가 자기 원래 할일에다가 그래픽가속까지 부담해야했지.
그래서 cpu가 할일이 미친듯이 많을때 바탕화면의 창을 움직이거나 하면 창이 빨리 그려지지 못하고 뒤에 잔상이 남거나 창이 까매졌다가 다시 그려지는등의 촌극을 연출한거야.
XP보다 자원관리효율과 실제하드웨어성능이 낮은 윈도9x에서는 마우스포인터 잔상까지 남는 현상도 많았다. 기억나노?
이 얼마나 끔찍한 현상이니?

2부에서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