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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중대 샤워실이 대충 이렇게 된 구조였음


내가 일병 2개월인가 3개월일때 우리 중대에 여군이 처음왔는데 여군복지에 신경쓴다고  기존의 남자샤워실 약간 쪼개서 공사해서 여자샤워실 만듬


그덕분에 우리 중대 샤워실이 15명정도가 동시에 샤워할수있는 중대급치고 큰규모였는데 8명가능한 수준으로 팍 줄어듬


저 구조를 보다시피 여자샤워실은 문이 있고 안에서 잠글 수 있어서 절대적으로 여군의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구조인반면


남자 화장실은 들어가서 오른쪽으로 틀면 바로 샤워자의 알몸을 볼수있는 구조였음


우리 중대에 첫 배치된 여군은 임관한지 1년 갓넘은 22살짜리 여자하사였음


얼굴은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평범한 얼굴인데 군대에 있을떄는 거의 중대원의 아이돌급이었다


근데 우리 중대말고 여간부 숙소에도 샤워실이 있어서 여간부가 굳이 저기서 안하고 여간부 숙소 샤워실에서했음


이 사건은 2011년 겨울에 일어남


군대의 노후된 특성상 여간부숙소 난방시설이 고장나서 숙소는 얼음장같고 물도 당연히 찬물만 ㅈㄴ나옴


막 바깥온도는 영하 15도~20도 이러겠는데 얼마나 춥겠盧?


그래서 중대간부들끼리 회의한 끝에 1생활관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싹비워서 여군이 사용할수 있게 배려해줬음


기존에 1생활관 쓰던애들은 다른 생활관에 1~2명씩 쪼개져서 흩어지고


어차피 계속 있을것도 아니고 난방고쳐지는 기간만 사용할거라 병사들도 별 불만없었음


그리고 그 여간부가 김치년끼도 안보이고 얼굴도 평타쳐서 위에서 말했다시피 중대원의 아이돌이였거든


내가 당시에 계급이 일병말이었고 직책은 부분대장이었는데 우리부대 당직부사관 서던 병장들이 다 휴가다 뭐다 부대에 없어서


당직 들어가는 사람이 안나오는거야 그래서 소대에서 1명씩 당직부사관 인원을 뽑기로했는데


우리소대 부소대장이 분대장들은 분대를 지휘하는데 집중하니까 저기 끼지말래 그래서 부분대장중 왕고였던 내가 당직부사관을 들어가게됬어


알다시피 당직부사관은 일과가 끝나는 17:00 에 투입되서 다음날 일과시작전인 09:00 까지 근무를하고 남들 일과받으면서 뻉이칠때 잠을 자지


내가 그날 당직부사관으로 투입되는게 결정난게 15:30? 이정도였고 따라서 나는 밤샘근무 투입전 샤워를 해야했어


나랑 몇몇을 제외한 중대원들은 다 전투체육하러나가고 나는 런닝에 활동복반바지하나 걸치고 샤워용품 챙겨서 샤워실로 향했지


근데 여군 샤워실에서 물소리가 나는거야


그래서 나는 행정반으로가서 상황병서던 내 맞후임 인사계한테 "야 정보부관님 샤워하시냐? (당시 여군하사가 정보과에서 일했는데 정식명칭은


정보보안담당관이었는데 그냥 우리는 정보부관이라고 부름)


그랬더니 인사계가 "아닙니다. 그거 여군샤워실 샤워기고장났다고해서 시설병 아저씨가 고치는 중일겁니다."


그래서 나는 "그래?" 하고 별 의심없이 옷 다 벗어서 옷장에 넣어놓고 샤워를 시작했지


근데 우리중대에 09년에 전역한 ROTC중위들이 중대에 기부금 내놓고가서 샤워실 거울이 다 전신거울이었거든


덕분에 나는 전신거울을 보며 나의 물건을 긁으면서 이빨을 닦고 있었지


닦다가 별 생각없이 남군샤워실과 여군샤워실을 막아놓은 벽을 돌아봤는데 갑자기 "꺆~~~~~~" 소리가 나는거야


ㅅㅂ 나도 존나 깜짝놀라서 보니까 그 여군하사가 아래위 속옷만 걸치고 수건으로 머리에 물기닦다가 나랑 눈이 마주쳐버린 상황이었지


"어.... 어..... 죄,죄송합니다" 나는 제빨리 입에 잔뜩든 치약거품을 바닥에 뱉고 내 그곳을 가리고 게걸음해가지고 옷장까지가서 옷 빨리 입고


도망치듯 생활관으로 돌아갔어


나중에 알아보니까 그 여군하사가 샤워하기 10분전에 시설병이 고장난 샤워기를 고쳤고, 그 고치는 과정에서 남군과 여군 샤워실을 구분짓는 벽에


구멍이 난거야 그래서 그 여군하사한테 "여기 구멍난거 메워드릴테니 잠깐만 기다리시겠습니까?" 했는데 


그 여군하사가 "아냐 됬어 어차피 중대애들 다 전투체육가서 없으니까" 하면서 그 구멍을 자기가 가져온 수건으로 가리고 그냥 샤워를 한거지


그 사이에 내가 샤워를하러 남군샤워실에 들어간거고 내가 들어와서 샤워하는 소리는 여군도 지 샤워하느라 못들은거야


그래서 샤워를 다한 여군이 그 구멍을 가리던 수건을 빼서 자기 몸을 닦고 아래위에 속옷을 입고 남군화장실에서 나는 소리를 그제야 듣고


"무슨소리지?" 하고 봤을떄 내가 옷을 다벗고 물건을 긁으면서 샤워를 하고 있었던거야


나도 그 타이밍에 맞춰서 딱 그곳을 돌아본거고


ㅅㅂ 덕분에 나는 중대장한테 왜 그런일이 일어난건지 사유서쓰고 (징계는 안먹음)


전역하기 전까지 중대원들한테 별명이 '바바리맨'이 되어버렸어


슬프盧 ㅜㅜ 




3줄요약


1, 우리부대가 존나 노후되서 여군이 우리 중대에 내려와서 생활하게됨

2. 여군이 샤워하고 있는거 모르고 나도 같이 샤워함

3. 호옹이????? 내가 옷벗고 샤워하는거 여군이 다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