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eenshot_20190314-202932.jpg Screenshot_20190314-203234.jpg

 4·3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통영·고성 지역구에서 자유한국당 후보 공천 결과에 불복한 후보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경선에서 탈락한 김동진 전 통영시장과 서필언 전 행정안전부 제1차관은 14일 경남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납득할 수 없는 경선 결과"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코리아리서치와 한국갤럽 등 2개 기관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당 사무원의 집계만을 발표했다"며 "이는 그 동안의 여론조사 결과와 배치되며, 경선 당일 각 예비후보 진영에서 파악한 집계와도 큰 차이를 보인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또 "여론조사 결과를 포함한 경선 관련 자료를 일체 공개해 달라"며 "납득할 만한 응답이 없을 경우 경선 무효로 판단하고 (공천 결과에) 승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경선 당일 우리 캠프에서 여러 경로를 통해 지지 응답률을 파악하며 승률을 계산했다"며 "그러나 결과가 발표되자 지역민들은 여론조사에 대한 당혹감과 의구심을 갖게 됐으며 작전세력 개입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진영에서 확인한 책임당원 집계율과 현격한 차이가 있었기에 이번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다.

서필언 전 차관은 “동일한 표본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두 곳의 조사결과 편차가 상식선에서 납득할 수 없는 현격한 차이가 있다. 보이지 않는 작전세력에 의해 치밀하게 기획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상당한 의구심을 자아내는 결과”라고 말했다.


서필언 전 차관은 "당으로부터 어떤 답변도 통지받지 못했다"며 "여론조사 자료와 녹음 파일을 공개하고 재집계 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아무런 조치가 없을 경우 사법적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김동진 후보는 "저는 지역민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 지역의 총선과 지방선거가 행해지는 동안 공천 관련 일들을 예의주시한 바 있다"며 "수십 년 지켜온 자유한국당이 오늘의 형극의 길에 들어선 것 또한 우리 지역에서 본 공천 잡음과 무관치 않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역 여론을 무시한 채 어두운 곳에서 전략공천을 해 왔고, 때로는 경선을 빙자한 전략공천이 이뤄진 점도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10년을 시장으로 지낸 김동진 후보와 지역위원장 등으로 4년여간 표밭을 다진 서필언 전 차관을 제치고 지역에 내려온지 50여일도 안된 검찰 공안부장 출신의 정점식 변호사가 후보로 결정되자 지역 정가는 어리둥절하다는 반응이다. 

한국당 당원 A(55. 통영시 무전동 자영업)씨는 "황교안 대표의 직계 후배라는 말은 들었지만 차기를 위해 이름이나 알리려는 줄 알았다"며 "똘똘 뭉쳐도 될까 말까한 판에 이게 무슨 짓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작전세력에 의한 각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