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만 하는데 글 처음 올려본다.


작년 11월 경에 한X사건 관련 댓글 하나쓴걸로 고소당했다.


여기 게이들도 많이 고소당하지 않았냐? 아님말고


내용은 꽃뱀아니냐? 어쩌고 진짜 지나가는 식으로 툭 던지고 갔었다.


근데 이게 고발이 되더라. 지인이 보고 본인인줄 추정이 가능하면 고발이 된다더라. 한 삼천명 정도 고소했더라.


경찰서 가서 진짜 댓글 내용 주변에 다 들으라고 읽는데 자괴감 오지더라,  진짜 내가 죄를 지었구나 하는 생각도 덜컥들고,


첨에 혐의를 인정하고 나서 즉결심판을 권유하더라, 물론 강제하거나 종용하는건 아니었기때문에 좋은게 좋은거라고 그냥 받아들일뻔 했다. 


벌금도 10만원 안으로 나온다면서, 근데 이거 잘 생각해야 하는게 그냥 죄 인정하는거다. 싸우거나 소명할 기회 자체를 스스로 차버리는거다. 


그 뒤에 발생할지 모르는 민사소송은 고스란히 니 몫이고,


진짜 뭔가 큰 잘못을 했으면 관대한 처분이라고 감사해야 하겠지만 이건 아니다 싶어서 수사관에게 번거로우시겠지만 송치 부탁드립니다 라고 했다.


벌금 더 먹고 똥을 싸더라도 제대로 법으로 판단 한번 받아보자, 될대로 되라 느낌이었다.


그래서 최근에 처분이 나왔는데 특이한게 결과 보면 무혐의도 아니고, 기소유예도 아니다.


'죄가안됨' 


특이해서 알아보니까 설명이 이렇더라


죄가안됨 : 피의자가 14세 미만이거나 심신상실자의 범행 또는 정당방위 등에 해당되어 처벌할 수 없는 경우


희한하지 않냐? 일단 내가 14미만도 아니고 심신상실자도 아닌데, 그럼 '정당방위'????


퍼뜩 생각난게 소명할때 몇가지 짐작되는게 있더라.


어떻게 소명했냐면 


1. 초범이고 단 한건의 댓글

2. 피해자를 특정하고 지칭할 의도가 없었다는점

3. 그 기사의 다른 여자들 댓글에 분노를 느껴서 그만 그렇게 싸질렀다.

4. 당시 사건이 남성의 카톡 공개와 무혐의 판결로 인해 뒤집어지는 상황이었다.


이렇게 소명했는데 3번의 항목이 웬지 정당방위?? 비슷하게 참작된게 아닌가 해서 여기다 물어본다.


나도 예상일 뿐이니 법 좆문가들 댓글좀 달아줘봐라.


고소먹고 부랄떨고 있는 게이들 참고가 되려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