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거 써도되는지 모르겠지만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여기라도 기록으로 남겨야할것같음 ㅠ 친구들한테도 아직까지 말안함


지지난주 금요일이었으니깐 한 일이주된것같음..나는 수도권에서 학교다니고있고 마지막 학기 다니고있음


한창 중간고사 시즌이었고 그날이 마지막 시험을 밤새고 오전에 본다음에 오전 10시부터인가 집와서 자고있었던것같다


아 참고로 내가 사는 곳이 대학가 근처이긴한데 아파트 사이에있는 원룸가? 무튼 대학가 근처 원룸촌이라기보다는 아파트 사이에 드문드문 있는 그런 연립주택에 방 한칸 얻어서 살고 있다


무튼 오후 4시반인가 5시인가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옆집들 문두드리는소리하고 도시 가스 점검왔다는 소리를 잠결에 세네번넡도 들은걸같다 내가 사는 곳이 2층이고 층마다 방이 한 4-5개있음 그래서 잠에서 깨서 뭔상황인지 파악하고 있을 무렵 다른 곳은 사람이 없는지 이제 내 방문을 두드리더라 위에는 반팔티에 빤쮸만 입고있던 상황이라 헐레벌떡 일어나서 반바지 입고 나서려는데 방꼬라지가 너무 처참하드라 ㅠㅠ 내 방이 넓은 편이긴한데 시험기간엔 청소를 잘안하게돼서 옷도 널부러져있었고 ㅠㅠ 거기다가 환기도 안시켜놔서 냄개도날것같아서 문 잠깐 열어서 한 3분만 기다려주실수있냐고 물어봤다 


밖에는 한 30대 중반?(나이를 안물어봤었는데 딱 30대 중반에서 많이쳐봤자 38?) 정도되는 검침원분께서 있었고 다른 집은 사람이 없는지 네 밖에서 기다릴게요 하고 계시더라


문 닫도 헐레벌떡 널부러진거 대충정리하고 쑤셔넣을거 다 쑤셔박아서 안보이게한다음에 들어오시라고 말했다 아 그리고 창문도 살짝 열고 디퓨저라고 해야되나 그런 방향제 스프레이도 막 세네번뿌렸고 ㅠㅠ 괜히 혼자사는집에 남이 들어와서 안좋은 인상 주기 싫다는 생각에 그랬는지 몰라도 


무튼 3분정도 대충대충 치우고 문열어드리니깐 웃으시면서 들어갈게요~하고 들어오시더라


그 다음에 오셔서 이상한 기계같은거 들고 먼저 주방쪽에 가스부터 점검하시더라 나는 그냥 뻘쭘하게 서있었고ㅠㅠ


그러더니 싱크대 깨끗한거보고 "요리는 별로 안하시나봐요?"라고 하더라 그래서 자취하다보니 대충 밖에서 사먹고 잘 안하게 된다고 그러니깐 "혼자 있어도 그래도 잘 챙겨먹어야돼요" 이러면서 학생인데 잘 챙겨먹어야지 공부도 열심히 한다고 그러시더라 나는 멋쩍게 뒷통수 긁으면서 아아..네 ㅎㅎ 하고 있었고 그뒤로 나가실줄 알았는데 집안 더 둘러보시더라 그러더니 "어머 저 온다고 급하게 청소한거에요?"이러면서 디퓨저 뿌린 스프레이도 보시면서 감동인데요? 이러면서 웃으시더라 보면서 뭐지... 왜안가지 했는데 이제 베란다에 있는 보일러 체크해야된다고 가시더라


내방이 근데 베란다가 좀 크거든 원룸이긴한데 방도 넓고 베란다도 진짜 큰편인데 거기확인하러간다니깐 아차싶은게 아까 거기는 청소를 안해놨더라고 그래서 당황해하면서 따라 들어갔는데 베란다끝에 보일러가 있는데 내가 짐같은거 짱 박아놓은거 그냥 편하게 보라고 조금 치워드리고 점검하는거 그냥 또 뻘쭘하게 보고있는데 이리저리 체크하더니 뒤돌아보면서 나 빤히 바라보시더라 그래서 뭐지..?했는데 

"왜요 다끝났는데~?"하면서 배시시 웃으면서 내 배를 두번째 손가락으로 콕찌름 

+그때 상황을 정확히 설명하자면 베란다에서 사람한명 지나갈수있는 통로였는데 (원룸이라 그리긴편은 아니고 한 5미터?) 그분이 나올려고하는데 내가 멍때리고 있다가 검사끝난거 모르고 가로막고 있는 상황? 그래서 나는 또 억 하면서 웃다가 지금 생각해보면 미친짓인지 모르겠지만 그 검침원 분 눈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그 분도 내눈 빤히 바라보고 ㅋㅋ 그래서 아 이건 그거다 싶어서 이제 키스를 했음 

하니깐 키스 받아주시더라 ㅋㅋㅋ 그래서 그자리에서 베란다에서만 거의 10분간 키스했던것같다 나도 작년 12월에 여자친구랑 헤어져서 많이 그런게 고팠던 상황이었고 솔직히 그렇게 예쁜 얼굴은 아니었고 평범했지만 일단 그래도 파오후는 아니고 늘씬하고 마른편이고 약간 귀염상이셨다

그래서 10분 동안 키스하다가 내가 가슴만지고 침대로 가도 돼요?했더니 웃으면서 "근데 반바지 거꾸로 입고있었던거 알아요?" 이러시더라 ㅋㅋㅋㅋ

아까 문열어준다고 대충 입었던거 거꾸로 입고있었던거임 그말듣고 나 진짜 당황한 표정으로 있으니딴 귀엽다는 듯이 웃으시면서 베란다에서 나가자고 하시더라 그래서 나온다음에 바로 침대니깐 그뒤로부턴 옷벗고 했는데 생각나는건 여자에게 사카시를 처음 받아봤다는거?하고 털이 좀 많은 편이셨다는거 ㅋㅋ 내가 처음엔 위에서 키스하고 가슴 ㅇㅁ하면서 밑에도 빨아드리다가 한 5분지나니깐 내꺼를 정성스럽게 빨아주시더라 솔직히 빡촌같은데가서 받아본적은 있지만 내 전여친들은 안해줬거든 

그래서 이제 내가 못 참갔어서 올라가서 팟팟하려는데 되게 물이 많으시더라 아마 아까 키스하면서부터 좀 젖으셨던것 같음

그자세로 5분정도하다가 이제 그분이 올라가셔서 조금더해주시다가 마지막엔 뒤로 마무리했다

하고나서 또 난 급하게 휴지찾아서 닦아드리고 침대위에서 이런저런얘기하는데 일은 어떡하냐고 물어보니깐 어차피 여기건물이 마지막이었고 다른 집들은 오늘 검사안받는 집들이라고 이제 퇴근이시라고 하시더라 그리고 나서 뭐 자기는 남편하고 있는데 남편쪽에 문제가 있어서 아직까진 자식 못만들고 있다고 그런말씀도하셨고 맨처음 들어올때 청소하고 디퓨저까지 뿌린거보고 뭔가 귀여우셨다고함

예전 어릴때 연애하는것 같다고하고 나도 순간 베란다에서 배찌르는데 갑자기 충동적으로 너무 하고싶었다고 그런말하고 ㅋㅋ

무튼 그렇게 한 15분정도 더 이야기하다가 이제 퇴근해야한다면서 나가시더라


진짜 너무 아쉬운건 내가 연락처를 못물어봤다

1주가 넘었는데 그냥 한번의 엔조이였긴하지만 너무 짜릿한 경험이어서 뭔가 한번쯤은 더 만나고싶은데 성함만 알고있는데 연락처를 땄어야했는데 미처생각을 못했다 


무튼 이렇게 더 할얘기는 없믄 것같도 딱히 인증할 수있는것도 없긴해서 일베로 안보내도된다

그냥 내 일기장에도 못적어놓는거 여기다 적어놓는거일뿐이니 안믿어도 상관없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지지난주에 가스 점검오신 ㄱㅁㅇ님 꼭 다시뵙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