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의 시대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불멸의 밤이 언제부터였는지
 밥숟가락을 편하게 잡거나 포만감을 느껴본 적이 며칠 전이었는지도 나는 기억하지 못한다.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께서 비타민도 , 진지도, 심지어는 텔레비젼은 물론이며 신문도 마음껏 보실 수 있으니 어찌보면 당대 사회평균인들의 삶보다 편하게 잘 계시다는 어감의 가짜 뉴스를 생산하면서도 태연하게 정의를 외치고 후원금을 노려 보는 놈까지 등장할 정도이니 지금 나의 무감각이 당연한 것일 게다. 각하의 체중에 변동도 없으며 다만 불편한 것이 있다면 편하게 눕지 못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고초 없이 교도관들의 보살핌 속에서 아주 잘 계시다는 뉴스를 생산하고 그런 이들을 향해 갈채를 보내고 돈도 보내는 태극기 민초들....
 또 한편에서는 국회의원 조원진이 사활을 걸고 진행해야할 방미를 앞둔 상황임에도 태극기 우익을 자처하는 장사치들이 서로 머리채라도 잡고 싸울듯 으르렁 누런 이를 드러내고 종국에는 소장을 날려 이슈를 터트리고 있다. 태극기 물결에 리더십이 부재중임을 실감한다......
  그러나 가만 이들의 행태를 지켜보면 국회의원 조원진이 범인이 아니라는 것 또한 알 수 있다. 저런 물건들을 이끌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곧 방미를 통해 언로의 개척이라는 민초의 대망까지 책임지려하고 있으니 노구의 국회의원이 왜 가시밭길을 그토록 애절하게 외쳐왔는지 나는 알 수 있다. 진정 느낄 수 있고 ....바라 보고 있다.
  그리고 오늘도 변함없이  인간이길 바라는 양지가 사라진 시대, 상실의 시간에 나와 많은 이들은 함께 서있다....
 사방을 둘러봐도 마음 의탁할 곳 없다는 것 알기에 더 치열하게 투쟁하거나 흔하게 말하는 목숨을 걸고 제대로 사고칠 생각이나 하루에 몇 번이고 되뇌이게 되는 춥고 시린 가을에 나는 세상에서 가장 맑고 깨끗한 지도자의 미소를 떠올리며 말할 수 없는 분노와 잊어야하는 그들만의 기회를 툭툭 털어버리거나 예찬하고 있는 게다.




                                                          <사진> 대한민국진보우파 엽서전달 자원봉사팀
 
 
 
    그러나 진정 시리고 아파서 숱한 날을 서글피 울어야만 하는 시대만도 아닌 갑다.
사방을 아무리 둘러봐도 문 열고 나올 초인 없을 것같던  밤이 지나고 나면 성큼성큼 다가오셔 나같은 이에게 희망을 말하며 그 따뜻한 손 건네는 사랑스러운 이들이 있으니
기적이 연일 이어지는 내게 실상 이 시대가 바로 꿈같은 소망의 날이며 기적이 아닐지.....
  
    팔도를 맨발로 걸어서라도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께 한 장의 엽서라도 더 전달하겠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행동으로 보여주고 계신 성스러운 저 이들의 엽서 글귀에  분노로 통곡하였던 간밤의 초라함과 달리 새벽에는 간절한 우리들의 소망이 너무 아름다워 울었노라.
    용인에서.... 대구에서...... 서울 용산에서..... 세상 곳곳에 무궁화가 피어있다. 지지 않을 능소화보다 고운 한 사람을 위해 일을 마친 후의  피곤한 귀로에서도 거친 손의 한 남자가 우체통을 서성이고 있는 것이 내눈에 밟혀 ..... 끝내 오열할 수밖에 없더이다.  그래도 탓하지 마소, 동지여. 그래도 원망하지 마소, 그대들이여. 당신들의 그 소박한 사랑 앞에 재수없게 눈물을 질질 짜는 것이 아니라 저 사내의 손이 고와 울었고  햇살 뜨거운 날에도  손자의 팔을 보듬고 길을 나서 변함없이 빨간 우체통 앞에서 두 손 모아 기도했을 그 순한 당신들이 고마워 우는 것이니
부디 눈물 많은 이 놈 오늘 하루는 미워하지마소.
 
 
 
 
<사진> 변하지 않는 사람, 대구경북의 선한 동지께서 각하를 그리워하시며.
 
    게다가 울고 싶던 늙은 사내 뺨을 탁 치고 달아나는 천사들의 랠리는 그제도 어제도 ...이어졌다.  '동지 님, 이것 좀 보이소. 우리 각하 이름 좀 봐주소..'
  각하께 대통령이라 불러주시는 위대한 민심의 씨앗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가을 어느날 , 선한 그이는 누구보다 강하고 그 어떤이도 흉내내지 못할 대나무같은 절개로 차라리 그 자리에서 부러져 지고 말 것같았던 어리석고 약한 이에게 희망을 나눠주신다.
 
 '이거 보고 힘내이소~'
 
   굳이 말하지 않아도 내 귀에는 아름다운 그 분들의 마음 소리가 들린다.
 진정 내 마음이 들리느냐 묻고 계신 위대한 태극기 국민들의 사랑나눔으로 나는 ... 살 수 있었다. 그러고보면 혹 이 시대가 압제와 탄압에 물들고 공산주의자들의 계략으로 더렵혀진 지옥이 아니라 실은 '순수의 시대'가 아닐지 .
 
   그리고   2018년 9월의 아침 나는 존경할 수밖에 없었고 눈감는 그 순간에도 고마웠노라 한 마디 전하고 싶을 대상인 저 이들을 위해 편지 한 통을 부치고 있다.
 
 "동지 님들,  여기 좀 보이소! '
"고마 참...고맙습니데이.."
 
 
 
 
 

 

    바람불고 서러워 소매에 눈물을 닦는 것이 습관이 된 나는 길을 나설 것이다.
서울역사에 가면 아름다운 그들의 숨결과 함께 할 수 있기에 나는 살 수 있을 것이다....
 
  동지들이여,
 누가 돈을 처먹건 지랄을 지기며  서로 머리채를 잡고 끌어내리고 뒹굴건말건 오후 2시
가시밭길에서 우리 데이트 합시다. 입술을 부르르 떨며 서글피 울던 서로의 손 꼭 잡아주던 서울역사에 내일도 세상에서 가장 슬프고 아름다운 여정을 새겨둡시다. 동지여, 우리 함께 죽고 우리 함께 부활할지라!

  


  _이 길의 끝에서 기다리는 순백의 지도자 박근혜 대통령의 미소가, 내일이 바로 순수의 시대라 손짓하시는 것만 같던 아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