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백수의 좌파 편의점 점장 면접 본 후기

 

별로 할 말이 없어서 그냥 글 올리지 않고 말려고 했는데

5년 이상 실시간으로 40백수 스토커짓 하고 있는 희대의 정신병자 및

몇몇 분들이 궁금해하실까 하여 소라 먹으면서 간단히 후기 남김

 

지난 일요일 오후 12시 정도에 약속대로 편의점 점장과의 면접이 진행됐는데

뭐 대단한 일자리를 구한다고 이력서까지 제대로 써야 하나 해서 그냥 갈까 했지만

그래도 점장이 이력서 하나 들고 오라 하여 전날(토요일) 이면지에다가 대충 이력서 작성해 갔음

 

이하 점장=점, 드루퀸40백수=드로 약칭함

 

점: 75년생 육군 병장 만기 제대이고 알바 경험은 전무라구요?

 

드: 넵

 

점: 저는 73년생이예요... 근데 어떻게 그 나이 먹도록 알바 한번도 해보지 않았어요?ㅎㅎ

 

드: 아 뭐 제가 알바를 안 하려고 한 것은 아니구요

26개월간의 군생활을 마친 후 피자집 알바 하려고 했었는데

당시 관리자님이 써준다고 했는데 사장님이 나중에 다른 사람 쓰겠다고 해서...

그 뒤로 복학하고 좀 바쁘게 살다 보니 그렇게 되고 말았습니다

 

점: 대학 졸업한지 벌써 꽤 됐는데 그럼 지금까지 공부만 하신 거에요?

 

드: 뭐 그렇게 되고 말았네요

 

점: 아... 하기야 인상을 보니까 공부 잘 하시게 생겼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드: 아.. 그건 전혀 아니구요 하기야 대학 시절 어떤 여성이 저 보고 처음 던진 말도 정말 공부 잘 하게 생겼다고는 했는데

외모와는 달리 공부는 잘 못합니다

 

점: 이력서 보니까 행정학과 나오셨는데 뭐 고시같은 거 공부하셨나봐요?

 

드: 대학시절 행정고시 공부 잠깐 하다가 노무현 대통령을 인생의 롤모델로 삼아 사법시험으로 전향하기는 했는데

얼마 하지 않고 그냥 포기한 후 현재는 공무원 시험 준비하고 있습니다

 

점: 아하 반갑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을 인생의 롤모델로 삼으셨다니.. 제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노무현 대통령이에요

 

드: 그러신가요? 네...(저는 04년 겨울 이후 내 목숨 걸고 좌빨 척결에 매진하면서 안티노무현의 선봉에 섰던 사람입니다만?)

 

점: 저도 공시 잠깐 해봤었는데ㅎㅎ 공부 그렇게 오래 하셨는데 공시가 안되던가요?

 

드: 제가 공시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아서요.. 04년 겨울 낙향하고 나서는 드루킹처럼 전문댓글로로 살기도 했고...

 

점: 아.. 드루킹? 정치에 관심 많으신가 봐요.. 우리 문재인 대통령님 정말 요즘 잘 하시지 않나요?

 

드: 문드루,문댓글,문조작,문제인,문죄인,문재앙,문죄앙,문종석,문철수,문재명,문정인,문좌인,문무현,문대중,문일성,문정일,문정은,문닫음,문은퇴,문호남,문반대,문재임,문재아,문지기,문명품,문왕따,문외톨,문혼밥,문뻘쭘,문뻘구,문망국,문매국,문쩝쩝,문탄핵,문적폐,문저균,문촛불,문세월,문반미,문교주,문구라,문운명,문퍼줌,문원고,문대본,문깜빡,문꿈뻑,문세광,문재규,문짱개,문치민,문사대,문조공,문눈물,문가식,문위선,문배우,문연기,문고종,문인조,문서답,문쇼통,문부엉,문꿀꿀,문결석,문졸음,문내로,문남불,문곡인,문근친,문야동,문어리,문둥절,문멀뚱,문여적?


점: 뭔 소리여?


드: 어리석은 개, 돼지 수준의 국민들을 선동하여 무고한 박근혜를 사기탄핵으로 끌어 내리고 문죄앙이 집권하여 한국을 망국의 위기로 몰아 넣고 있는데 소위 자칭 타칭 사회지도층 애국보수 지식인들은 원래 비겁한 인간들이었는지 좌파에게 돈, 여자 약점이 잡혔는지 다들 하나같이 이 원통하고 참담한 사태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거나 기껏해야 인터넷에서 몇 줄 끼적이고만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범보수애국우파세력이 총궐기하여 문죄앙 정권 퇴진 운동에 들어가야 하는데 현실은 나같이 힘 없는 소시민들만 울분을 토하고 있으니, 대한민국 풍전등화의 위기이다. 


점: 혹시 자유한국당 지지자세요?


드: 어리석은 한국인들은 19대 대통령으로 문재인을 선택한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될 것이다. 한반도에 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도는 점을 고려할 때 육군사관학교 육군참모총장 한미연합부사령관 국정원장 등을 역임한 남재준이 최고라고 내가 그렇게 말했는데, 국민들이 개 돼지 수준이라서 인물을 알아보지 못했다. 만약에 남재준이 대통령 됐다면 확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북핵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하고 김정은을 굴복시켜 통일한국의 미래를 열었을 것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김대중 노무현에 이은 친북좌파정권 문재인 정부의 등장으로 한국은 국제적 왕따가 되어버렸다  


점: 남재준이 누구여?


드: 19대 대통령으로 내가 육사, 육군참모총장, 한미연합부사령관, 국정원장 거친 남재준 장군님 지지했던 이유는 북핵 위협이 상존하고 종북세력이 대한민국 전복을 획책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이 시대가 요구하는 최고의 대통령감이었기 때문. 남재준은 애국심, 국가관, 대북관 등에 빈틈이 없었고 유사시 대한민국의 영토와 주권을 수호할 수 있는 의지와 능력을 갖춘 훌륭한 대통령 후보라고 내가 누누이 강조했거늘 개, 돼지 수준의 국민들이 인물을 알아보지 못했다. 박근혜 사기탄핵부터가 에러지만 새로 대통령 뽑아야 했다면 남재준 장군님이 됐어야 했다.


점: 아니 박XX 씨는 군사독재정권이 그렇게 그립나요?


드: 대한민국 망국의 위기이다. 어리석은 개, 돼지 수준의 국민들이 박근혜 사기탄핵의 진실을 알지 못한 채 촛불 들고 무고한 박근혜대통령을 청와대에서 내쫓는 바람에 진짜 조만간 대한민국에 큰 재앙이 닥칠 것 같다. 대한민국의 안보위기가 백척간두인데, 문재인 같은 사람이 대통령이라고 청와대 주인 행세를 하고 있으니 대한민국이 누란지위에 놓여 있다. 한반도에 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도는 점을 감안할 때 육참총장 한미연합부사령관 국정원장 등을 역임한 남재준이 최고라고 내가 입이 닳도록 말했는데, 국민들이 개 돼지 수준이라서 인물을 알아보지 못했다


점: 허허 참... 그럼 님은 박근혜 탄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드: 오만방자한 헌법재판소 재판관들! 당신들은 역사의 대역죄인으로 기록될 것이다. 나도 박근혜 대통령이 잘 했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다른 증거 조사는 제대로 해보지도 않고 단순히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유 하나만으로 현직 대통령을 탄핵까지 이르게 한 것은 과도한 사법권의 남용을 넘어선 중대한 역적행위이다. 이는 추후 누가 대통령이 되든 입법부(국회의원)와 사법부(헌재)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게 할 수 있다는 아주 오만방자한 행태가 아닐 수 없다. 고시합격 한 방으로 인생이 뒤바뀐 소시오패스들이 대한민국을 저격했다.  


점: 이거 참... 난감하네.. 당신은 그럼 박정희 같은 독재자를 좋아하나 보네:


드: 한민족 3대 영웅: 박정희대통령>>=세종대왕 + 이순신장군: 박정희는 반만년 한민족 역사에 있어서 최초로 부국강병을 달성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에, 비록 그의 인생은 흠이 많았을지 몰라도 업적만 놓고 보면 우리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영웅이다. 참고로 사주명리학에서는 박정희 같은 큰인물(영웅)의 운명을 받은 사람은 인생 초중년 보통 사람은 절대 이겨내지 못할 고난과 시련이 함께 하다가, 40대 이후10년~30년 정도의 엄청난 대운이 온다고 하더라.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박정희같은 큰인물(영웅)이 한번 더 나와야 한다. 


점: 후후.... 제가 웬만하면 알바자리 써드려고 했는데 연세도 많으시고 그 나이 먹도록 알바 경험도 전무하다 하니...


제가 인생선배로서 한마디만 해드릴게요


원래 영웅은 알바 따위 하지 않습니다. 알바하는 사람들을 부려 먹습니다.

알바는 열정도 의지도 재능도 없는 자들이 호구지책과 알바로 연명하기 위해 하는 수단일 뿐이지요.

제가 볼 때는 박XX 씨는 정치나 시민사회 쪽에 길이 열려 있다고 보여집니다


드: 그럼 저 알바 탈락인가요?


점: 죄송합니다만 아시다시피 여기가 대학가다 보니 젊은 친구들이 많아서 저나 다른 알바생하고 박XX 씨랑 코드가 맞지 않을 것 같네요

아무리 알바라고 해도 조직에 융화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데

그런 면에서 박XX 씨는 적합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드: 그렇군요 안녕히 계세여

 

.

 

이렇게 드루퀸40백수의 구직 도전은 이렇게 처참하게 끝나고 말았는데

내가 알바도 못할 사람인가 하는 생각에 잠시 자괴감이 들기도 했지만

아마도 신이 쓸데없는 생각하지 말고 공부나 하라는 뜻인가 보다 하고

주변에서 아무리 나를 흔들더라도 그냥 내 공부나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사실 혹시 9급공무원 시험이라면 몰라도 7급공무원 시험이라면

알바하면서 수험 병행하기는 조금 힘들고

더구나 내가 군대 시절 선임들에게 어떻게 너같이 몸이 약한 애가 군대를 현역으로 왔느냐는 말을 들을 정도로

진짜 몸이 너무 약해서 군대에 있을 때 죽을 고생을 하고 나왔기에

아마 알바를 하게 되면 수험은 100% 말릴 게 뻔하다

 

게다가 내가 04년 겨울 낙향한 이후 공시공부 진짜 거의 하지 않고

드루킹처럼 전문 댓글러로 살아서 진짜 지금부터러다도 정심차리고 처절하게 공부해야 합격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생기는데

알바를 할 경우 돈이 생기니 당장은 조금 편하겠지만 수험은 100% 말린다고 보기에

서울에서 공부한다면 당연히 알바하면서 공부해야겠지만

지금처럼 고향에 있는다면 굳이 알바하지 않아도 될 것 같기는 하다

 

어차피 어렸을 때부터 집안 가풍상 지독하게 아끼면서 살아왔던 사람이고

04년 겨울 이후 13년 이상 매달 10만 원 용돈으로 사는 데 익숙해져 버려서

딱히 돈에 대한 갈증같은 것은 심하지 않다

 

물론 내가 알바를 해서 한달  최소 30만 원 이상만 내 마음대로 마음 편히 쓸 수 있다면

지금처럼 학생들이 버린 음식 주워먹기 위해 쓰레기통 뒤지거나

버스비 아끼기 위해 웬만하면 아무리 먼 거리라도 무조건 걸어다니거나

외식, 문화생활 등을 전혀 포기하거나

짧게는 3년 길게는 10년 가까이 된 공시 수험서 대신 다 최신판으로 갈더라도

일종의 죄책감 없이 살 수 있을 것 같기는 한데

솔직히 알바하다가 수험 말리면 다들 나보고 바보라고 욕이나 하지 누가 알아주겠나?

물론 알바와 수험 병행해서 합격하면 최상이나 현실적으로 매우 힘들다

 

지난 금요일 리마트 가봤더니 오뚜기콩국수라면 1+1 행사 하던데 당일 모두 매진된 상태라

오늘 월요일까지 행사해준다 하여 저녁에 또 도보 약 5시간~6시간 잡고 리마트 가서 콩국수라면 사왔더니

꽤 피곤하기는 하지만 소라 먹으니 조금은 원기가 회복된다

 

아 저런 고급 라면은 내가 먹기 위해 사는 것은 아니고

40백수가 먹는 라면은 행사할 때 2,000원 이하로 파는 오동통면, 열라면, PB 라면 등입니다

소주는 동네에서 980원에 주는 마트가 있는데 도서관에서 내려올 때 20분~30분 정도 우회해서 사다 놓고 먹습니다

 

좋은데이만 행사해 주던데 도수가 약해서 조금 아쉽기는 하나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참이슬클래식 등은 1,300원 정도 하는 관계로

공병값 100원 제하면 880원 정도 되는 좋은데이만 먹고 있습니다

 

저도 웬만하면 소라(소주라면)을 끊고 싶은데

인생이 너무 외롭고 슬프고 힘들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이거라도 먹으면서 하루하루 버티고 있습니다

 

이하는 이전에 올린 글이니 시간 있으신 분은 같이 보시면

위에 쓴 글이 무슨 말인지 이해하시는 데

조금은 수월하실 것 같기도 복붙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p.s

 

편의점 야간 알바  패스트푸트점 파트타임 알바 - 수험생활 하면서

 

알바를 병행한다면 둘 중 뭐가 나을 거 같니?

 

글이 길어질 것 같아서 먼저 세 줄 요약부터 하니 시간 있는 사람만 점 이하도 읽어보시라

 

1. 현재 7급공시 준비중인데 나이가 많다 보니(40대) 집에서 돈이라도 벌면서 공부하든지 말든지 하라고 뭐라 한다

 

2. 솔직히 고향에서 지금처럼 하면 알바 하지 않아도 한 달 10만 원 가지고 버틸 수 있을 것 같기는 한데 압박이 들어오니 괴롭다

 

3. 해서 현재 편의점 알바와 패스트푸드점 알바를 놓고 고민중인데 뭐가 나을지 조언 좀 해주라

 

.

 

참고로 40백수(40대백수)이고 부끄럽지만 이 나이 먹도록 알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뭐 내가 금수저이거나 그래스 알바 전혀 하지 않고 살았던 것은 아니고

 

26개월간의 군생활 마친 후 고향의 시내 피짜집에서 알바하려고 점장과 다 얘기 끝냈는데

 

사장이 대학을 다니다 온 사람은 알바로 쓰기 좀 그렇다고 해서 알바를 못하게 됐다

 

내가 군생활을 이상한 곳에서 해서 그런지 몰라도(90년대 군번) 우리 포대(중대) 약 100 명 중

 

4년제 대학 다니다 온 애들은 약 10여 명, 2년제 전문대 다니다 온 애들 약 10여 명,

 

나머지 80여 명은 고졸 이하였다

 

네가 어떻게 이런 것까지 아냐고?

 

군대애서 상병 진급 앞두고 행정병으로 옮겼거든

 

아무튼 군대에서 죽을 고생 하고 나와서 복학 전까지 나도 알바 좀 하면서 인생 경험 쌓으려고는 했는데

 

위에 적었듯이 피짜집 사장이 고용하지 않아서

 

(아마 대학보다도 내가 워낙 일을 못하게 생겨서 그런 것 같기도 한데..

 

군대에서 어떻게 너같이 몸이 약한 애가 군대를 현역으로 왔느냐는 말을 들으며 체력 키운다는 명옥 하에 일이등병 때 진짜 쉬지 않고 매일 쳐맞았음

 

그래도 나는 상병장 되고 나서 후임들에게 우리 때는 흔해 빠졌던 구타나 갈굼 전혀 하지 않고 나왔다)

 

아무래도 신이 공부나 하라는 뜻인가 보다는 생각에 전역하고 한두 달 쉰 후

 

그 뒤부터 지금까지 서울 갈 일이 생기는 일년에 한두 번 정도 제외하고

 

20년 동안 일년 365일 거의 매일 도서관에서만 놀고 있다

 

물론 04년도 겨울 내 의지와 무관하게 고시 접고 낙향하고 나서

 

인생에 대한 무력감 내지 패배감에 젖어 공시 공부 제대로 하지는 않았는데

 

어쨌든 04년 겨울 이후 지금까지 13년 이상 14년 가까운 세월을 매일 고향의 무료 도서관(공공 및 대학)만 전전하면서

 

한 달 10만 원 용돈 받아가면서 버틴다

 

이 나이 먹도록 연애 한번 해본 적도 없고 문화생활(영화, 연극 관람 등등) 역시 해본 적 없고

 

해외여행은 커녕 국내여행도 해본 적 없고(심지어 제주도, 부산, 대구, 광주 등도 못 가봄)

 

내가 생각해도 어떻게 인생을 이렇게 재미없게 살았는지 잘 모르겠네

 

그냥 오로지 13년 이상 도서관에서 보낸 대부분의 시간을 인터넷에서 드루킹 같은 일당에 맞서

 

좌빨척결한다고 혈혈단신으로 댓글 달면서 보낸 것 같다

 

 나도 웬만하면 이런 거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인터넷에서 좌파들 점유비율이 너무 높다 보니까

 

이러다가 나라가 망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도서관에서 보낸 대부분의 시간을 인터넷 하면서 보낸 것 같네

 

이게 부끄러운 것은 아니겠지만 수험생으로서는 하지 말았어야 할 행동이어었던 것 같기는 한데 후후

 

아무튼 다 지난 일이고 현재 나이가 40백수(40대백수, 75년생)에 이르다 보니까

 

내가 아무리 거지같이 아껴쓰면서 산다 해도 주변에서 압박이 장난 아니다

 

솔직히 우리집이 무지 잘 사는 것은 아니지만 고향에서 있게 되면 굳이 알바 하지 않아도

 

한 달 10만 원 받으면서 지금처럼 무료 도서관 다녀도 될 정도라고는 생각했는데

 

지난 황금연휴 때 가족들이 돈이라도 벌어 보라고 하도 뭐라 해서 진짜 하루 종일 도서관에서 눈물 흘리면서 보냈다

 

물론 나야 중학교 입학 이후 지금까지 30년 세월 매일 죽고 싶은 거 참으면서 남모르게 쓴눈물 삼키며 버텨 온 놈이라

 

멘탈은 좀 남다르게 강화된 면이 있어서 이런 거 가지고 ㅈㅅ을 한다든지 이런 극단적 선택은 하지 않는데

 

내가 어떻게 사는지도 모르면서 진짜 좀 많이 섭섭하긴 하더라

 

진짜 나 도서관에서 아무리 배가 고파도 매점에서 우유 하나 사먹지 않고

 

정 배고프면 도서관 쓰레기통 뒤져서 사람들이 제대로 먹지 않고 버린 음료수나 과자, 빵 등을 주워 먹고

 

이런 게 없으면 그냥 정수기 물로 물배 채우면서 버티고

 

시험 보러 갈 때만 버스타고 시험 끝나고 올 때나 다른 때는 아무리 멀어도 늘 걷는 것을 원칙으로 하다 보니

 

일년에 버스도 총 10번도 타지 않고 그 먼거리를 항상 눈이 오나 비가 오나 걸어다니고

 

도서관에서 내려올 때 원룸촌 등에 학생들이 배달음식 시켜서 제대도 다 먹지 않고 내놓은 거 주워 먹으면서 버티는데

 

내가 무지 럭셔리하고 수험생활이라도 하고 있는 줄 아는지 다들 참 섭섭하다

 

내가 원래 남에게 뭐 사달라고 말하거나 얻어먹는 성격이 아니라 그런지

 

진짜 고향에서 14년 가까이 있으면서 그 밥이나 술은 커녕 자판기 커피 한잔 제대로 얻어먹은 적이 없다

 

알바하면서 수험생활 할 것 같으면 차라리 서울가서 하는 게 마음은  편할 것 같은데

 

2004년도 기준으로 내가 신림동 고시촌에 있을 때 신림동 최저가로 버텼는데

 

고시원 방값 잠만자는 방 7만원(당시 주변 시세가 최하 13만원부터 시작했음)

 

월식 11만원 석달 째부터 10만 5천원(당시 고시식당 월식 최소 13만원부터였음)

 

독서실은 처음에는 5만원짜리에 있다가 사법시험 최종합격한 후배 조언대로 공부장소는 돈을 좀 써야 할 것 같아서

 

나중에 8만원짜리로 옮기기는 옮겼는데 이것 역시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한 편이었다

 

아무튼 한달 28만원 정도로 살았던 것 같은데 지금은 이 돈으로 어림도 없을테고

 

무엇보다 내가 늙어서 그때처럼 열악한 환경에서 버티기가 힘들 것 같기에

 

서울 올라가서 알바까지 하면 알바비 대부분이 방값이랑 식비로 빠질 것 같아서

 

차라리 알바를 할 것 같으면 고향에서 하는 게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

 

해서 인터넷에서 알바자리 알아보고 있는데 현재 두 개 자리가 할만 한 거 같다

 

1. 편의점

 

금토(토일) 심야 알바인데 시급 7,530원이고 하루 8시간 일하면 주당 12만원 정도

 

한 달 내내 일하면 48만원 정도 나올 것 같다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까 그나마 편의점 알바가 나같이 체력 약한 사람에게는 적합한 것 같기는 한다

 

다만, 금요일(토요일) 자정부터 8시간 일하면 토요일, 일요일 오전 오후 잠을 자야 할테니

 

아마 주 이틀은 그냥 통채로 날려먹게 될 것 같다

 

낮시간대면 좋겠는데 이 편의점에서 간혹 공고낼 때 보면 늘 저 주말 심야시간대만 나오더라

 

아마 저때가 사람이 많아서 일이 좀 힘드니 하던 사람이 쉽게 그만 두는 거 아닌가 싶다

 

사장이 급하게 사람 계속 구하고 있어서 한다고만 하면 바로 고용될 것 같기는 한데

 

하게 되면 돈이 좀 생기는 것은 좋으나 일주일 중 이틀은 그냥 날려먹는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아 그리고 보통 공시가 토요일날 보니까 금요일 심야알바면 다음날 시험 보는 데도 지장이 있겠네

 

이거야 뭐 시작하기 전에 사장에게 얘기해서 시험 전날은 편의 봐준다고 하면 하는 거고

 

그 이유때문에 고용하지 않겠다 하면 나도 할 수 없는 거겠지

 

2. 패스트푸드점

 

여기 공고문 보니까 나이 무관이고 시간대도 본인이 원하는 대로 되도록 맞춰준다고 써놨던데

 

낮이나 저녁시간대레 잡아서 일하면 편의점 알바처럼 생활리듬이 깨지는 일은 없을 것 같다

 

다만,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이런 데서 일하면 햄버가도 직접 만들어야 하고

 

무거운 패티같은 것은 남자가 직접 다 날라야 하고

 

아무래도 편의점보다는 힘써야 할 일이 많은 것 같은데

 

군대에서 진짜 내가 보통 사람들보다 체력이 많이 떨어진다는 것을 절실히 느껴서 그런지

 

시간대 조정도 가능하고 일 자체는 이게 더 나을 것 같기도 한데 힘을 많이 써야 하니 조금 망설여지네

 

3. 마치며

 

솔직히 나이가 많다 보니 집에서 압박 들어오는 거야 나도 이해를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집이 금수저집안은 아니나

 

내가 고향집에서 어차피 비는 방 쓰면서

 

먹는 거하고 책값 정도만 조금 지원받을 형편은 된다고 생각하는데

 

위에 간단히 적었지만 나로서는 진짜 한달 10만 원 가지고(솔직히 한달 10만 원 가지고 살기 너무 힘들다)

 

진짜 외식, 여행, 문화생활 등등 모두 포기하고 극도로 아껴가면서 사는데도(심지어 버스비도 아끼면서)

 

내가 어떻게 사는지도 모르면서 하도 뭐라 하니 진짜 인생이 많이 괴롭고

 

그래서 며칠 전에는 도서관에서 하루 종일 눈물이 흐르는 것을 닦아내면서 버텼다

 

아무튼 합격이 목표라면 알바는 하지 않고 수험에만 집중해야 하는 게 맞기는 맞다고 보고

 

고향에서 한다면 철판 깔고 그냥 지금처럼 거지같이 살면서 하루하루 버텨도 되기는 되는데

 

지난 연휴 때 하도 심한 말을 들어서 스크래치가 많이 남은 상태라

 

편의점이나 패스트푸드점 알바라도 하나 알아볼까 고민 많이 하고 있으니 조언 좀 부탁한다

 

참고로 공무원 되더라도 공직생활 5년 내외 생각하고 있고 50살 전후로 공직 떠나서 내가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살 계획이라

 

7급공무원 시험은 합격해도 후회할 게 뻔하고 합격 못해도 아무 미련 없을 것 같지만

 

어쩌다 보니 전역 이후 지금까지 20년 세월을 매일 도서관에서만 놀아서 뭐라도 결과는 내고 나가야

 

나중에 내 인생이 설명 가능해질 것 같아서 아직은 이 시험 포기하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30대 중반 정도부터 지금까지 약 10년 가까이는 하루 1시간도 집중해서 공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인데

 

이것은 아마도 중학교 입학 이후부터 지금까지 30년동안 인생이 무엇 하나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없을 정도로

 

인생의 중요한 고비마다 악연과 불운이 겹치다 보니

 

나도 모르게 내 인생에 몸과 마음이 지칠대로 지쳐버린 데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해서 수험은 무조건 아무리 늦어도 30대 중반 이전에 끝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제 와서 포기하기도 그렇고 그렇다 해서 계속하기도 좀 그렇기는 하다

 

솔직히 이 문제 가지고 진지하게 의논 좀 해보려고 13년 겨울 유명 역술인도 만나 봤는데

 

"당신은 전생에도 공무원이었고 이생도 공무원 해먹을 운명이며 7급은 그동안 놀아서 못했고 그 정도 시험은 너한테 어려운 시험도 아니니

 

너만 마음 먹고 하면 합격한다.

 

궁금한 게 많은 거 같은데 지금 네가 시험을 합격하지 못해서 해줄 말이 없고

 

정 궁금하면 합격하고 한번 더 찾아오면 그때 질문 다 받아줄게.

 

가라"

 

이렇게만 말씀하시고 입 꾹 다무시더라

 

어제 글 간단히 썼는데 너무 짧게 쓰다 보니 내 의사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 같아서

 

새로운 글로 좀 자세하게 적어 봤으니 조언 좀 부탁한다

 

그리고 역술 관련 얘기 거부감 가지는 사람 있을지 모르는데 나는 중1때 인생 최대 악연 만나

 

중고교시절을 진짜 극도의 우울증과 대인기피증 겪으면서 매일 ㅈㅅ고민하면서 보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인간의 운명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고

 

이러다가 진짜 ㅈㅅ할 것 같아서 고1 때 서울에서 영업하는 유명 역술인 만나본 것을 시작으로

 

그동안 무료 내지 저렴한 것 위주로 보다가

 

13년 겨울 진짜 유명세 좀 탄다는 사람은 무슨 말씀을 해오실지 궁금해서 찾아가봤는데

 

위에 적었듯이 아무 말씀 하지 않으시고 그냥 공부하라고만 하더라

 

나는 숙명론까지는 아닌데 운명의 큰 틀은 정해져 있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잘은 모르겠지만 내가 젊었을 때 지독하게 진짜 상상도 하기 힘든 고초를 겪다가

 

중말년 이후 괜찮게 풀리는 운명인가 보다고

 

나름대로 조심스럽게 추측하고 있는데 더 살아봐야 아는 거겠지

 

쓸데없는 글 끝까지 읽어준 사람이 있다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라면 하나 끓여서 밥 말아 먹고 간단하게 밥 좀 싸가서

 

1시간 뒤에는 도서관 가야 할 것 같다

 

내 인생에 신물이 나는데 그래도 공부는 해야겠지?

 

편의점 알바를 하더라도 낮시간대면 부담이 좀 덜할 것 같은데 심야 알바라서 좀 그렇네

 

패스트푸드점은 아마 하게 되더라도 내가 오래 못할 것 같고

 

그나마 편의점이 조금 덜 힘들 것 같기는 한데

 

이거 하게 되면 아마도 주말 이틀을 통채로 날려먹겠지?

 

군대 생활 해본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밤에 활동하는 게 몸에 무리가 많이 오는 거 아니겠나?

 

수험을 포기하고 알바만 하면서 연명하겠다면 모를까 수험을 완전히 접지 않은 상태에서

 

심야 알바뛰면 솔직히 공부하기 힘들 것 같기도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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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야간 알바 하면서 수험생활 가능할까?

 

알바 해본 적 없는데 현재 수험생 신분이라 돈이 필요하다

 

주말 주 이틀 24시~08시 야간알바인데 시급은 7,530원이라나?  

 

p.s

 

어리석은 개, 돼지 수준의 국민들을 선동하여 무고한 박근혜를 사기탄핵으로 끌어 내리고 문죄앙이 집권하여 한국을 망국의 위기로 몰아 넣고 있는데 소위 자칭 타칭 사회지도층 애국보수 지식인들은 원래 비겁한 인간들이었는지 좌파에게 돈, 여자 약점이 잡혔는지 다들 하나같이 이 원통하고 참담한 사태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거나 기껏해야 인터넷에서 몇 줄 끼적이고만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범보수애국우파세력이 총궐기하여 문죄앙 정권 퇴진 운동에 들어가야 하는데 현실은 나같이 힘 없는 소시민들만 울분을 토하고 있으니, 대한민국 풍전등화의 위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