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교통사고 사망 중국인, 北핵무기 개발지지 학자들


http://v.media.daum.net/v/20180426101617474

피해자 대다수가 北의 핵무기 개발을, 핵무기로 미국에 대항하는 것을 지지하는 좌파 인물들

지난 22일 북한 황해북도에서 발생한 중국인 관광객 탑승 버스 전복 사고 피해자 대다수가 중국의 대표적 좌파 성향 학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 중국어판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RFA의 취재 결과 중국의 대표적 좌파 사이트 '우요우즈샹(烏有之鄕ㆍ유토피아)'의 댜오웨이밍 편집인 등 좌파 성향 학자들이 이번 사로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요우즈샹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북한이 핵무기로 미국에 대항하는 것을 지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단체다.

이번 여행은 여행사 싱훠(星火)가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싱훠는 우요우즈샹이 운영하는 여행사다.

베이징(北京)대학의 쿵칭둥(孔慶東) 중문과 교수도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微博)에서 싱훠가 이번 여행을 주선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신좌파'로 분류되는 쿵 교수는 중국식 경제개혁의 전환 및 마오쩌둥(毛澤東)식 정책 회귀를 주장하는 인물이다.

싱훠는 2015년부터 중국 내 좌파 성향 학자들에게 북한 여행을 주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시관광개발위원회(北京市旅遊發展委員會)는 싱훠가 중국 정부로부터 공식 면허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RFA가 확인해본 결과 위원회 웹사이트에 게재된 공식 면허 목록 가운데 싱훠는 등록돼 있지 않았다.

한편 중국 CCTV는 비 내리는 밤중에 버스가 전복돼 심하게 부서진 장면을 공개했으나 개략적인 사고 경위나 피해자 신원 등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 도중 북한에서 발생한 중국인 관광객 교통사고에 대해 "어제 저녁 북한 황해북도에서 중대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며 "중국인 32명이 숨지고 북한 주민 4명도 사망했으며 이밖에 2명의 중국인이 위태로운 상태"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사고는 지난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격 방중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는 등 북중 관계가 급속히 가까워지는 가운데 발생해 북중 모두 각별히 주목하며 유관 부서가 총동원돼 사고 처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위생건강위원회는 이번 사고의 중대성을 고려해 23일 오전 베이징대학 인민병원 등 4개 병원에서 흉부외과, 신경외과 최고 전문의들을 의약품ㆍ의료장비와 함께 북한에 급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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