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종창은 올해 나이가 62살인데도 사람이 참 순수해 보인다.

그의 시각으로 김세윤을 보면 이놈도 그리 악한 놈은 아니다.

그래서 김평우처럼 헌재판사들을 무시하고 야단치는 것보다는

그래도 김세윤의 양심을 한 번 믿어보자고 희망을 얘기했던 거다.

그렇지만 김세윤 같은 약골들은 협박을 절대로 이겨내지 못 한다.

 

 우종창을 보면 너무 열심히 일을 해서 안쓰러워 보일 때도 있다.

그저께도 서류 챙겨보느라고 밤 새워 아침 7시까지 보았다고 한다.

엄지손가락에 끼고 있는 파란색 골무의 구멍은 전보다 더 커졌다.

우종창은 진실을 캐고 진실만을 전해주는 의무에 충실한 것이다.

기자의 본분대로 자신이 해야할 일을 사심없이 하는 것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