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좆병신 일베충의 가성비 씹망 홍콩여행-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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좆병신 일베충의 가성비 씹망 홍콩여행-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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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 하루가 밝았다.

호텔 바깥을 나와보았다.

오전 호텔 근처 길거리의 모습.

사람들이 출근 등 각자의 목적지로 이동하느라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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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도심 곳곳에선 사람들이 신문을 쌓아놓고 무료로 나눠주고 있었다.

에전에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신문이 있었는데...「와탕카」라는 만화가 나온 그 신문 이름이 기억 안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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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으로 나도 하나 챙겼다.




트램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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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아오는 센트럴(中環)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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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찍은 란콰이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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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네치킨도 있었다.

홍콩 도심지 같은 비싼 땅에다가 가게를 하나 낸 굽네치킨. 홍보차원일까? 우리나라 치킨값이 이딴 짓거리들을 해서 오르는 건 아닐까? 별로 반가운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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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오래된 건물이 나타난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홍콩 외신기자 클럽이라고 나와 있다.

굉장히 오래된 건물인데 원래는 뭣에 쓰이던 건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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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지겹게도 본 건 영어 고유명사를 한자로 옮겨놓은 모습이다.


영국 식민지이기 때문에 홍콩의 지명, 도로명주소를 영어이름으로 해놓았다. 때문에 홍콩인들은 한자 표기를 위해 일일이 음역을 해 놓은 것이다.




홍콩섬 뒷산쪽으로 올라가보니 무슨 고딕 건물이 나타났다

걸어 내려가기 귀찮아 근처 지나가는 택시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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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 근처에 지나가는 트램 정류장에 가자고 했으나

홍콩틀딱충 택시기사는 알아듣지 못하고 피크트램을 가리키며 '여기?'하고 물었다.


아니라고하니 기사는 뭔가 좀 알아차린 듯 계속 내려갔다.

트램 정류장에 다왔을 때 내가 내리겠다고 하자 기사가 안 된다는 듯 얘길 했다.

일부러 먼 데까지 간 것일까? 하는 수 없이 그냥 앉아있었다.


내릴때 택시비로 29.1원(KRW4,000정도)이 나와 30원을 냈다.

30원을 받아든 기사는 그냥 내리라고 손가락으로 바깥쪽을 가리켰다.

거스름돈 0.9원은 어떡하노이기? 

기사가 알아서 팁을 챙기는 것이노이기??? 아무것도 물어보지 않고 그냥 내렸다.

 (홍콩 돈 1원은 우리돈 140원 가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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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보니 이런 곳이었다.


센트럴 한복판의 버스 집결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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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케네디 타운에 있는 식당에 가서 먹으려고 했다 

트램은 많이 타 봤으니 한번 버스를 타고 가볼까 생각했다.

난 위 사진에 있는 저곳에서 버스를 타면 될 줄 알았으나

여긴 소형버스만 가는 곳인 듯했다. 버스를 기다리는 젊은 홍콩인에게 물어보았다. 여기서 타지 말고 차라리 트램을 타고 가든가 하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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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는 말을 안 듣고 버스를 타려고 정류장을 찾아댔다.

그래서 홍콩 버스 어플을 열고 찾아봤다. 지도에 표시된 정류장을 찾아봤는데

못 찾아서 빙빙 돌았다.


돌아다니다 길을 건너야 했는데 횡단보도도 못 찾아서 두리번거리다

사람들이 위쪽으로만 지나다니길래 나도 올라가보았다.

이런 곳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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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들은 도로로, 사람들은 육교 같은 곳으로 통행했다.

이 길을 따라가면 주위의 고층빌딩으로 진입이 가능한가보다.

밀집지역이다보니 횡단보도를 없애 육교로 도보 인구를 소통시킨다. 복잡한 교통난을 해소하려고 머리를 짜낸 듯해보였다.



방금 지도에 나온 Des Voux Road Central을 못 찾아서 

커피를 시켜놓고 기다리는 백인에게 길을 물어보았다.

뭐라뭐라 설명하더니 Make sense하느냐고 묻는다

그러면서 Alexandra를 일단 찾아가라고 했다.


내려가서 돌아다니다 한 홍콩인 행인에게 알렉산드라를 물으니 바로 눈앞에 보이는 저곳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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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라가 뭐 하는 곳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침부터 거기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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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을 찾은 후 버스정류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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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01번을 타고 '케네디 타운堅尼地城'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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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복잡한 평일 아침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여러 국적의 사람들이 홍콩의 고층빌딩으로 출근하는 걸 보니 홍콩이 세계적인 도시라는 걸 실감하게 했다.

서양인들도 굉장히 흔했다.



2층버스 맨 앞자리에 타고 

케네디타운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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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만 아는 홍콩인 성님이 

자기가 사는 곳(케네디타운)에 줄 서서 먹는 식당이 있다고 했다.

지금 내가 찾아가는 곳이 그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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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노란 동그라미 친 곳~왼쪽 빨간 깃발 세워진 곳까지 버스를 탔다.



웬 홍콩인 아주매미 3명이 모인 데 가서 

신흥식가(가게 이름)가 어딘지 물었다

내가 광동어를 엉터리로 읽었는지 

'하이삔도?'하고 되묻고는 내가 설명을 해도 모르는 듯 굴며

결국 NO라고 대답하고 시선을 싹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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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내가 찾아갔다. 마스크 쓰고 있는 남자 뒤에 있는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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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rice라는 앱을 이용하면

홍콩 식당의 평점이라든가 음식 메뉴 사진을 알아볼 수 있다.

나도 태블릿에다 먹고싶은 음식 사진을 넣어가서 달라고 얘길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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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쒸벌 식당아주매미가 막 뭐라뭐라 호통을 치는 것이다

아니 이 식당에 없는 음식사진을 보여준 건가? 


알아들을 수가 없으니 그냥 멀뚱멀뚱 보기만 했다

그러면서 랭짜이! 하는 말을 했는데

홍콩영화에서 많이 듣던 욕설 같았다.

'좆만한 새끼'라는 말 같은데....


홍콩인 성님에게 물어보니 욕은 아니라 한다만...



어떻게 주문할까 고민하는데

아주매미가 내가 보여준 요리 두개를 딱딱 내려놓았다


씨발 그럼 알아들은 거네

알면서 왜 지랄한 거노 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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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혼난 나를 보다못한 홍콩틀딱이 친절히 이름을 가르켜줬다. 왼쪽은 "시우마이", 오른쪽은 "하까우"라고 한다.

쳐먹어보니 둘다 새우가 들은 딤섬이었다. 

맛은 조금 짰다. 안에 들어있는 새우가 싱싱했다.

옆에 있는 차와 곁들여 먹었다.


계산서에는 동그라미 두개와 제멋대로 그은 작대기뿐이었다

이걸 보고 얼만지 어떻게 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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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51원(우리돈 7,150원상당)을 내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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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타운의 길거리

관광지가 아니다보니 현지인의 생활모습을 잘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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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줏간

바깥에다 고길 걸어놓고 파는 모습이 상당히 비위생적으로 보인다.

좆더운 홍콩의 여름에도 이따위로 내걸고 장사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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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야채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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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강"이라는 간판은 홍콩 곳곳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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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와보니 슈퍼마켓이었다.

홍콩은 자급자족이 안 되다 보니 각종 외국산품을 많이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술, 과자 등의 물품도 쉽게 볼 수 있다.


나중에 코즈웨이베이에 가서도 이 매장에 들렀는데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큰 매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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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숙소가 있는 셩완에 왔다.




존나게 돌아다니다가 찾은 곳

제니베이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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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문에 한국어로 된 것도 있는 걸 보아하니

한국인들만 존나게 찾아오는 건 아니었을까?

나중에 출국하는 비행기를 탈 때도

제니베이커리를 몇 통씩 사서 낑낑대며 들고댕기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만약 제니베이커리를 사가고 싶은 사람은

셩완지점으로 가길 권한다.

침사추이 지점은 사람이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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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가 조금 안된 시각인데도

7번 메뉴는 다 팔렸다.

Pine Nut Coffee라는 메뉴다.



이날 홍콩의 트램과 스타페리는 돈을 받지 않고 운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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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교통카드 찍는 곳을 덮어씌워놓은 게 보이노?

찍지 말고 그냥 내리라고 해놓은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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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페리 선착장에서도 교통카드를 찍지 않고 건너갈 수 있었다.

아마 1년에 1번 있는 행사인가보다.





내일 가볼 곳을 답사하기 위해 일부러 코즈웨이베이로 갔다.

여기도 쇼핑의 천국이었다


습한 홍콩날씨 탓에 겨울에도 매일 땀을 흘린다. 그로인해 옷이 부족하여 짧은 티 한장을 여기서 하나 샀다. 우리돈으로 14,000원쯤 했다.

무인양품은 우리나라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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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하느라 사람이 많이 다녔다.


SOGO오른쪽에 영화관이 있다. 스타워즈 개봉일자를 카운트다운하는 전광판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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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타고 다시 센트럴로 향했다. 

오후에 예약을 잡아놓은 곳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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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맨 왼쪽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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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2층

클리퍼 라'운지'이다


여긴 애프터눈 티를 먹으러 왔다. 애프터눈 티는 과거 영국 귀족들이 점심-저녁 사이에 배고픈 때에 먹던 간식쯤 되는 것이다.

영국의 식민지였던 홍콩에서도 애프터눈 티가 유명하다. 그중 가장 유명한 곳이 여기라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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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애프터눈 티. 혼자 가서 시키면 2단을 내온다고 들었는데 웬걸 3단짜리를 가져왔다.

맨 밑의 샌드위치는 그냥 그랬다. 2, 3층의 달콤한 과자가 맛있었다.

혼자 먹기 존나게 배불렀다.


특히나 이 호텔만의 자랑거리인 블렌딩 티가 존나 맛있었다. 

많은 블로그에서 이 호텔만의 '장미 잼'을 꼭 먹어보라고 했지만, 나는 너무 새콤한 맛에다 화장품 같은 느낌이라 별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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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그만 빵은 스콘이라고 부른다. 따뜻할 때 먹으라고 한다. 여기다 장미잼이든 버터든 발라 먹으라 한다. 혹은 섞어먹어도 된다고 그런다.

홍콩여행 블로그를 뒤져보니 

장미잼은 호텔에서 따로 구매가 가능하다는데, 차茶는 구매할 수 있다는 글을 찾을 수 없다.

차를 따로 구할 수 있다면 더 좋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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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도 맛도 근사한 디저트다


홍콩 최고급 호텔에서 이렇게 먹고

얼마를 내야 할까?


HKD298원에 Service Charge 10%가 붙어 우리돈으로 47,000원에 육박하는 돈을 썼다.




호텔을 나와 돌아다니니

공원 같은 곳이 있어 조금 돌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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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된 건물이다. 홍콩의 입법부와 고등법원 건물인데 지금은 다른 용도로 쓴다고 한다.

ERECTED A.D. MDCCCCX라는 글자 조각은  1910년에 세웠다는 뜻이라고 한다.



한쪽에는 비석 같은 게 서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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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들여다보니

1, 2차대전 영국군 전사자들을 기리는 비석이었다.


1차대전 이후 세웠으나

1939년에 다시 전쟁이 일어나 밑에 글자를 덧붙였다.

짧게나마 역사를 떠올려본다. 1941년 크리스마스에는 홍콩섬 전투가 벌어졌고 일본 군대가 홍콩을 점령한 사건이 있지 않았던가...


이 조형물을 보고 우리나라에선 이처럼 전몰자들을 기리는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이 앞에서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아무도 찍어줄 사람이 없었다.

다음엔 삼각대도 갖고 다니며 전신샷을 찍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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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석 바로 뒤에 보이는 건물이 HSBC빌딩.


인터넷에서 오래된 홍콩 도심 사진을 하나 본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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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장소에서 64년전 찍은 사진이라 한다.

정면에 보이는 큰 건물이 구 HSBC빌딩이다.

현재는 왼쪽 빌딩만 남아있다.(이 사진 위의 사진에서 빨간 전광판을 얹은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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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무료인 스타페리를 타고 홍콩섬 건너편의 침사추이에 가보았다

내일부터 다른 숙소에 예약했기 때문에

장소를 한번 답사해보려고 가는 것이다



저녁을 안 먹었으므로 이 동네에서 저녁을 먹었다.

독일 음식이라는데 소시지와 맥주다.

맥주는 Arcobrau라 하는데 우리나라선 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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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은 국제적인 도시니까....

서양 음식도 괜찮겠지?............



실은 아는 게 없어 지나가다 들른 곳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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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선 웬 외노자같은 사람들이 공연을 하고 있었다.


저걸 시켜먹고 우리돈 34,000원정도 나왔다.  



음식을 다 먹으니 23시가 다돼 갔다.

스타페리는 23시에 운행을 종료하므로 빨리 가야만 했다.

나는 스타페리를 놓치면 택시를 타고 울며 겨자먹기로 홍콩섬을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지하철(MTR)을 타면 쉽게 가는 것 아니겠는가? 엉뚱한 데 땀을 뺐다.


아무튼 무식한 나는 침사추이에서 존나 빨리 이동해 스타페리 선착장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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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페리 막차를 타고 홍콩섬으로 돌아갔다.

숙소로 돌아갔다.


내일부터는 3일차이다.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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