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좆문가도 구별 못한 위스키 맛

1985년 영국의 소비자 찌라시 "which" 에서 술 맛 테스트를 한다.

좆문가(카너서, connoisseur)들 불러놓고 농락한 사건인데,

고급술에 대한 소비자들의 환상과 그것을 이용한 브랜드의 허상을 까발려 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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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이미지가 영국 소비자 찌라시 "which" >


블렌드 위스키

몰트 위스키

꼬냑 

이렇게 3가지 분야를 놓고 

눈가리고 처잡숫는 블라인드 테스를 했는데,

좆문가들은 술 맛만 보고 

고급 브랜드와 저급한 브랜드 순으로 줄을 세워야 했음.

물론 시작전엔 캐당당함. 


(1) 블렌드 위스키부분 1등

코옵(Co-op)이라는 생활협동조합에서 팔고 있는 싸구려 위스키가

쟁쟁한 브랜드를 누르고 1등.

이미지를 찾아보려고 했지만

코옵이라는 데가 가게처럼 되어있고, 파는 위스키도 종류가 몇가지 되는 거 같아서 생략함.

자체 피비 상품으로 만든 위스키 인 듯.


(2) 몰트 위스키 부문 1등

체인스토어용 저가 제품 센즈베리가 1등.

고급 브랜드 글렌피디히 “킹”이 꼴지 처먹음.


(3) 꼬냑부문은 점수 차이가 고만고만 했다고 함

하지만 여기서도 체인스토어용 센즈베리가 

고급 꼬냑으로 취급 받던 헤네시, 꾸부와지에랑 동점 기록해버림.


위에 결과들은 결코 아마추어들이 아니고

실제로 주류산업에서 한가닥 한다던 감정사들 불러놓고 한 테스트임.

시작할때 의기양양 하던 애들이 끝나고 패닉패닉해~

스웨덴에 이 결과 놓고 기사쓰면서

“위스키와 관련된 속물 근성과 비밀을 수많은 사람이 꿰뚫어버린다면

위스키업계는 도대체 어떻게 될 것인가?”

라고 비꼬기도 함.



2.와인은?

와인을 까발린 건 프랑스 보르도대학 양조학 박사과정에 있던 Frédéric Brochet 라는 양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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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ㅍㅌㅊ? (잘 따지게 생겼놐)

여튼 얘가 박사과정에서 2001년도 논문하나를 발표하는데

와인 좆문가들을 사탕발림으로 살살 꼬셔놓고

개망신 + 통수 ㅋㅋ

그리고 아주 상세히 통수로 개박살난 좆문가와 

그 과정을 상세히 서술해서 빼도 박도 못하게 만들어 버림. 

이 브로셰 할배찡의 와인 검증 방법은 크게 3가지로, 엄청 치밀했다고 함.

실험의 목표는 단 한가지.

"과연 사람들이 와인 맛을 구분할 수 있는가?" 

실험 방법 첫째.

그때까지 발표된 10만건 이상의 와인 좆문가들의 평를 수집해서 컴으로 내용을 다 분석함.

여기에는 와인계의 가카 로버트 파커 평도 9천개가량이 들어있었음.

로버트 파커 명상부터 보자.

신라호텔-로버트파커2.jpg 

눈빛이 와인와인해~

한국에도 2009년인가 와서 일베게이들(장애아동 및 입양대기 아동)과 함께 시간도 보냈음 ㅋㅋ

로버트 파커의 영향력은 어마어마 함.

와인 점수 100점으로 메기는 것도 이 할배가 거의 만들었다 봐도 무방하다.

심지어 얘 영향력이 너무 크니까, 로버트 입맛에 맞는 와인을 만들어 내는 추세도 있었음.

얘 한테 100점 받으면 듣도잡 와인도 전설의 반열에 올라서 값이 4배는 우습게 뛰었으니까.

코에 백만불짜리 보험도 들어놓으심.

후각이 엄청 예민해서 개 냄새만 맡고 무슨 종인지 안다고 구라아닌 구라도 쳤었음.

여튼 아직도 영향력이 무척 넓고, 와인얘기 할 때 빼먹지 않고 안주가 됨.

이런 거물들 평부터, 좆문가라고 한가닥 하는 애들의 와인평을 무식하게 다 수집해서

컴퓨터로 다 긁어서 분석한게 첫번째 였고,

두번째 방법은 

이런 와인에 대한 평을 남기는게 직업인 좆문가들을 불러놓고

와인맛을 평가하도록 부탁했다.

첫번째 에서 수집했던 와인평들과 

좆문가들이 현장에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남기는 평이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방법으로 진행됐음.

그리고 세번째 방법이, 얘들이 와인맛을 볼때 뇌를 MRI로 스캔하는 것.


3. 결론은 좆문가들은 그냥 좆이였다. 

실험을 기획했던 브로셰가 통수를 시전해서, 

엄청 교묘한 방법으로 좆문가들을 테스트 했는데,

나중에 개박살난 좆문가들이 브로셰를 사기꾼이라고 욕할 정도로 교묘했다.

실험 첫번째는

화이트 한 잔, 레드 한잔을 주고 시음하게 하고, 평가하게 한 것.

와인은 붉은 레드 한잔, 화이트 한잔이 나왔고

좆문가들은 눈 멀쩡하게 뜨고 (블라인드 아님) 

와인 두 잔을 번갈아 처먹으며 평가를 시작했음. 

"fresh", "dry", "honeyed" 이나 

"deep" "intense""spicy"이라는 평가가 번갈아 나옴.

프레시, 허니드 같은 말은 화이트 와인을 평가할때 주로 쓰는 단어고,

딥, 스파이시 같은 단어는 레드 와인을 평가할때 주로 쓰는 단어.

한마디로 두 잔의 맛은 확실히 화이트와 레드라는 뜻으로 평가된 건데..

사실 두 잔이 색만 틀릴 뿐, 모두 화이트 와인이였다는게 이 실험의 함정ㅋㅋ

레드와인 처럼 보였던 건 냄새도 맛도 없는

그냥 식용색소를 이용해서 붉게 만든 짜가 레드와인.

실험이 다 끝날때 까지 그게 화이트인지 레드인지 몰랐던 좆문가들은

나중에 이 실험을 개사기라고 극딜함.ㅋㅋ

레드와인이래서 레드와인의 표현을 썻을 뿐이라는 것.

여튼 다음 실험은 더 큰 통수가 뙁

중간급의 보르도 와인 두 종류를 

각각 다른 병에 담아서 52명의 좆문가들에게 내놓음.

한 병은 최고급으로 치는 그랑크뤼급.

다른 한병은 그냥 슈퍼에서 파는 싸구려 와인병.

좆문가들에겐 두병의 와인이 같은 와인이라는 걸 말하지 않았고,

그저 시음회라는 정도의 사전 정보만 줌.

그리고 드디어 52명의 좆문가들은 와인처먹고  평을 내리게 되는데..

그랑크뤼 병에 담긴 와인은

“agreeable", "woody", "complex", "balanced and rounded" 같은 최고의 찬사를 주고,

싸구려 병에 든 건 

”weak", "short", "light", "faulty"라고 별 그지같은 와인 다보겠다며 빅엿을 줌. 

52명중에 40명은 싸구려 와인병에 든 건 와인이라 할수도 없는,

마실만한 가치라곤 쥐뿔도 없는 와인이라는 평을 남김.

단지 12명만이 싸구려 와인병에 든 와인도 그럭저럭 처먹을 만은 하다고 평가내림.

이러한 결과를 종합해 작성한 Brochet의 박사학위 논문은 큰 반향을 불러왔고,

미디어에 연일 오르내림.

로버트 파커와 유럽에서 로버트 파커 정도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전문가들의 이름들이 오르내리고,

그들도 결국 자의적인 평가, 즉 대중이 원하는 점수 메기기만 잘하는 

뻥쟁이라고 개 까임.

그럼에도 와인 맛을 잘 안다 자부하거나, 일가견있는 거 처럼 행동하는 사람들은

왜 그렇게 행동하는 걸까? 다 뻥치나? 그건 아님.

새콤달콤 처 먹기 전에 입에 침고이는 거 처럼.

딸기맛 츄잉껌이라고 주면 사과맛도 순간 딸기맛인거 처럼 느껴지는 작은 현상들.

그러니까 뇌가 먼저 맛에 대한 상상의 그림을 그려 버리면

맛이란것도 어차피 주관적인 취향이기 때문에

정말 그렇게 느껴진다는 것.

비싼 와인이라고 누가 주면

이 전에 마셨던 거랑 그냥 "맛이 다른 것" 뿐인 데도,

그 맛이 고급의 맛이라고 뇌가 느낀다는 거지

무엇이 맛이 있는 것인지

자신의 취향을 무시한채

그냥 가격의 취향, 즉 좆문가들이 뿌려놓은 평에 의해 자신의 미각을 맡겨 버림.



3줄 요약


1. 와인, 위스키, 고급술은 좆문가도 일반인도 소용 없음

2. 니 취향대로 마심.

3. 춥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