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결혼 잘해라 이딴건 그냥 지가 결혼생활 병신같이 하니까 그런거고


결혼 후에 일어나는 일련의 상황들은 다 니가 어떻게 의도하고 처신하느냐에 달린다.


대부분 유부남들이 후회하는 거를 몇개 꼽자면 경제권, 육아 및 가사분담, 취미생활 정도다.



우선 내 와이프는 전업주부 임을 미리 알린다.



난 결혼 후에도 경제권에 대한 결정 및 관리는 내가 한다.


물론 자잘한 것들은 걍 니 꼴리는대로 해라 하고 마는데 사이즈 좀 있는 것들과


통장관리 뭐 이런건 다 내가 하지.


와이프가 넌지시 경제권을 자기한테 줬으면 하길래



"야 돈 벌어오는 건 난데 내가 내 돈 쓰는데 왜 눈치보고 고민해야되냐?"


"자기 돈이라고 생각하면 안되지, 가족의 돈이지"


"아니? 내가 벌어온 내 돈을 가족을 위해서 쓰는거지 이게 가족의 돈이 되는건 아니지"


"..."


경제권 앞으로도 전혀 넘겨 줄 생각은 없음


남자가 관리하면 돈관리가 안되네 이딴건 다 개좆까는 소리고 여자가 경제권 가져가려고 옘병떠는거임


물론 생각없이 쓰는 돈들이 있을 수 있지만 무턱대고 막 쓰는 새끼들이 어딨盧



또 하나는 육아 및 가사분담


회사에서 빡세게 일하고 퇴근해서 집안일에 시달리는 직장동료들을 보면 참 안스럽다.


나같은 경우 육아 및 가사분담에 대해서 이렇게 정리했다.



"자기야 가사분담 어떻게 할래?"


"뭘 어떻게 해?"


"아니 육아랑 가사분담을 해야지.. 다른집들은 남편이 회사갔다오면 설거지도 해주고 빨래도 해주고 하니까.."


"넌 뭐하고?"


"나야 집안일 하고 그러지.. 애나오면 애도 봐야되고"


"니가 정말 힘들고 상황이 안되서 못하는 것들이나, 힘 써야 되는 것들에 대해서는 내가 하겠지만 그 외에는 니가 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애 키울땐?"


"요즘 애들 4살이면 어린이집 다 보내지? 그럼 9시 반부터 어린이집 버스 올 시간까지 자기는 자유시간이고, 그 시간에 집안일 해야지"


"집안일 해도 해도 끝이 없어, 은근 시간 많이 먹거든?"


"애 일어나는 시간 대충 7~8시쯤, 어린이집 버스타는 시간이 9시 반이면 애 준비시키고 밥먹이고 정리 하는데 2시간 가량 들고, 빨래 세탁기에 넣어서 돌려놓고

 집 청소하는데 1시간, 밥차려먹고 설거지하는데 1시간, 애 어린이집 갔다와서 간식 챙기고 저녁 먹고 설거지 하는데 3시간정도 이렇게 4년 정도 제일 힘든거고

 난 앞으로 30년은 족히 하루에 최소 8시간씩 일하지"


"..."


"애 학교들어가고 나면 너에게 주어지는 시간은 더 많아지고 학원보내고 하면 더 많아지겠지, 물론 애 태어나서 어린이집 가기 전까지는 힘드니까 그부분은

 당연히 내가 어느정도 같이 하겠지만 내가 집안일에서 일정부분을 도맡아서 하는건 오히려 불합리 하다고 생각한다"


"다른 집들은 남편들도 집안일 많이 도와줘"


"니가 다른 남자랑 결혼한 거 아니잖아?"


"..."


"안하겠다는 건 아니고 내가 해야 될 부분들은 하겠다는 건데 집안일 일정부분을 나에게 아예 맡기려고는 하지마"



취미생활 부분은 위에 얘기한 것과 대동소이 하게 정리했다.


물론 지는 불만이 좀 있겠지만 논리적이고 합리적이게 날 설득시키지 못했으므로 산업화 완료.



와이프한테 달달 볶이는 건 남자들이 자초하는 거다.


와이프가 왜 달달 볶을 수 있냐면 경제권을 여자가 쥐고 있으니까 그럴 수 있는거야.


경제권 안넘겨주면 주도권 싸움에서 질래야 질 수가 없다.


감정으로 민주화 시도하는 건 그냥 논리적으로 파해해버리면 그만임




1줄요약


1. 경제권 넘기지 않으면 결혼생활 모든 부분의 주도권은 남자가 가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