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얘들아?

 

니네가 싫어하는 썰을 풀어줄께

 

내가 겪었던 아주 ㅈ같은 상황 썰을 풀어보려고 해

 

썰 싫어하는 애들은 그냥 살포시 뒤로가기 눌러줬으면 좋겠다

 

 

이 얘기는 아무한테도 안한거야.. 속으로만 끙끙대다가 한번 내 비밀을 털어놓고 싶다

 

 

이거 쓰려고 아이디 하나 판거니까 주작얘긴 안했음 좋겠다

 

 

진심이다

 

 

 

몇년전이었어. 5년 이상은 된 이야기네 벌써

 

난 긴 수험생활을 마치고 드디어 대학 신입생이 됐지.

 

2호선 라인이었으니까 정말 행복했다

 

지방에서만 살다가 서울 올라오니까 정말 문화컬쳐였어. 사람들도 많았고, 차들도 많고

 

무엇보다도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이 좀 짱이었지 (명박가카 사랑합니다)

 

한창 서울사는 재미에 빠져있을 때야

 

선배가 나보고 신림동 순대 먹어봤냐고 하더라고

 

난 안먹어봤다고 했더니 가자고 하더라고

 

신림동 순대타운에 갔지 맛도 굉장히 있었다 역시 서울순대는 달라 라고 생각하면서

 

난 술을 참 좋아했기때문에 동기 하나랑 선배랑 같이 술을 존나게 퍼마셨다

 

선배는 집이 안양? 안산? 인가 아무튼 서울 남쪽에 가깝게 있던데라서 차 끊기기 전에 가야한다고 먼저 일어나시고

 

동기랑 나도 같이 나왔지

 

 

근데 좀 뭔가 아쉬운거야 술자리를 그만두는게..

 

그래서호프집가서 맥주를 한잔 더 마시고 나오니 차가 끊어졌더라

 

그때는 정말 무서운게 없어서 아무데서나 자면 되지 라는 객기도 있었고

 

누가 날 건드려? 라는 ㅄ같은 용기도 있었다

 

점점 거리는 더 화려해져가는데 지금 잔다는 건 내가 스스로 용서를 못했었다

 

 

그렇게 3차를 가고 나오니 새벽 2시가 넘어서 3시가 되어가는 시간..

 

 

이제 술집도 슬슬 문을 닫기 시작하더라고

 

 

 

 

지금은 그럴 체력도 없지만 그때는 술마시면 존나 달리고 싶었다

 

"야 달리자"

 

이 한마디에 동기와 나는 무작정 달리기 시작했다

 

숨차는것도 몰랐다. 정말 즐거웠었어

 

그러다가 보니 술이 또 깨는거야 앞에 편의점이 보이길래 소주를 한병 사서 또 마셨다

 

또 달리고 술먹고

 

이젠 정말 힘들더라

 

근데 길을 잃었네?? 지금이야 스마트폰에 GPS켜먼 어딘지 다 나오지만 그떄는 그것도 없었다

 

무작정 걷고 또 걷고

 

차가운 밤공기와 함께 던힐 라이트의 쓰린 연기를 마시며

 

찜질방을 찾기 시작했지

 

 

어느새 사당역이더라 사당역은 좀 번화가더라

 

이정도라면 찜질방도 있겠지 해서 찾아보다 보니 오륜 보석사우나라는 곳이 있더라고

 

잘됐다 라면서 냉큼 들어갔지

 

친구는 화장실서 토를 했다

 

그렇게씻고 정신없이잠에 빠져들었지

 

캡처.JPG

 

 

아침이 다 되었을라나? 갑자기 잠이 슬쩍 깼다

 

뭔가 따뜻한게 내 몸을 감싸기 시작했다

 

생전 처음 느껴본는 감정에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헷갈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느낌이 너무 좋았.....는데 갑자기 잠이 확 깼다

 

내 곧휴는 하늘을 향해 우뚝 솟아있었고 어떤 아저씨가 쪽쪽 빨고 있는것이었다

 

겁이났다 목소리가 안나왔다.

 

저기 이러지마세요

 

개미소리만하게 외치고 자리를 뜨고 나왔다

 

친구는 잠버릇이 고약한지 저 먼곳에서 자고 있더라

 

내 옆에서 잔 것 같은데.....ㅅㅂ

 

너무 더러워 샤워를 존나 빡빡했다. 씻고 비누칠하고 또 씻고..........

 

나가려다가 그 아저씨랑 마주쳤다

 

씨익 웃더라 소름이 끼쳤다

 

지금같았음 너고소를 외쳤겠지만 그떄는 아무것도 몰라서 도망을 쳤다

 

그리고 얼마간 난 제대로... 밥을 먹지 못했다

 

 

 

 

 

 

 

그후 군대를 가게됐고

 

난 휴가를 나왔다

 

친구들과 강남에서 술을 존나 퍼마셨다

 

내일이면 복귀를 해야한다는 생각에 숨이 막혀서인지..

 

정말 빨리 퍼 마신것 같다

 

술집에서 나와서 친구들이랑 헤어지고 지하철을 타러 들어간것 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눈을 떠보니 사당역 승강장 벤치에 앉아서 자고 있었더라

 

내가 어떻게 여기 왔는지는 정말 모르겠다

 

공익요원들이 지금 지하철 끊겼다고 나가라고 하고

 

그래서 나왔다

 

ㅅㅂ 또 사당역이네.. 라는 생각에 난 무작정 걷기 시작했다

 

얼마나 헤맸을까? 방배역 근처에 도달했다

 

여기 주위엔 잘데가 없다 찾아보다가 난 사우나를 발견했다

 

캡처2.JPG

 

방배역 유성사우나

 

여기만 생각하면 돌아버릴 것 같다

 

사당역 보석사우나보다 더 세다

 

암튼 난 술이 존게 취한채로 들어갔다

 

얼마였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비쌌다

 

목욕탕에서 샤워를 하고 났는데 옷을 안주는거다

 

이상하네? 라고 생각했지만  카운터에 얘기하니 옷을 주더라

 

암튼 옷을 입고 수면실로 들어갔다

 

그리곤 또 정신없이 잠에 빠져들었다

 

한참 자다보니 누가 내 바지를 벗기는 느낌이 났다

 

아 씨발 누가 옷이 없어서 내꺼 입는가보다 그냥 입어라 씨발로마

 

라고 생각을 했고 그냥 무시하고 자는데 이새키가 곧휴까지 한번 쓱 만져보는거다

 

아 이 개새끼가 미쳤나?

 

라고 생각하고 엎드려서 다시 자기 시작했다 일어나고 싶었지만 술기운이 너무 세서 그럴 수 없었다

 

얼마나 잤을까?

 

뭔가 묵직한게 내 근처에서 왔다갔다 하는 느낌이 났지만 그러려니 하고 또 잤다

 

내 몸을 만지는 것 같기도했는데 꿈인지 생신지 모르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신경을 쓰지 않게 되더라

 

그렇게 비몽사몽하고 있는데 뭔가 내 똥꼬를 탐하려고 하는 느낌이 났고 들어오려는 느낌이 났다

 

잠이 확 갰다

 

더이상 누워있을 수가 없었다

 

아 이런 씨발 이라고 외치고 그새끼를 잡으려 했는데 난 어지러워서 다시 주저앉게되고 그새낀 어둠속으로 사라졌다

 

정말 너무나도 더러운 느낌이었다

 

 

에이즈에 걸리는것은 아닐까 싶어 보건소에서 에이즈검사도 두번받아봤고

 

비뇨기고에서 PCR검사도받아봤다

 

하지만 다행히 에이즈는 안걸려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그렇게 이일을 잊으려 노력하고 잊고 있는데

 

어느순간부터 똥꾸멍이 존나 간질간질 한 것이다

 

그리고 아무리 똥을 잘 닦아도 어느새 보면 또 노란 물이 계속 묻어나는 것이다.

 

난 기생충이 똥꾸멍을 간지럽히는줄 알고 기생충약을 사서 먹었다. 하지만 효과가 없었다

 

너무 간지러워서 똥구멍을 봤는데.. 뭔가 오돌토돌하게 나 있는 것이다

 

이게 뭐지?? 치질인가 싶어 병원에 갔다

 

의사가 딱 보더니

 

"이건 치질 아니에요. 곤지름이에요"

 

"그래요? 이게 뭐에요?"

 

"성병이에요. 남자끼리 성관계시 자주 걸리는 병이죠"

 

"헐 저 게이 아닌데요"

 

"대부분 그렇게 얘기를 많이 하더라고요"

 

존나 순식간에 게이가 되어버렸다

 

기분이 너무 나빠 그냥 나오려는 나에게

 

"그거 당장 치료 안하면 더 번져요. 하루하루가 다릅니다. 바이러스 질환이라서요"

 

내 후장을 보는 능욕을 당했는데 다른 의사한테까지 또 보여주고싶지는 않았다

 

"그래요 치료할께요"

 

"근데 이거 발병된지 꽤 된것 같은데? 좀 많이 번졌어요. 부분마취로는 힘들고 척추마취를 해야해요"

 

아니 이게 무슨 말인가?

 

척추마취??? 겁이 덜컥 났다 하지만 별 수 있는가

 

 그렇게 난 수술대에 엎드려 간호사가 들려주는 우아한 클래식을 들으며 청년막에 손가락이 들어오는 능욕을 다했다

 

척추마취하면 하루동안 누워서 있어야 한다고 하더라

 

하지만 마취가 풀리자 나는 돌아다녔다

 

누워있기가 너무 답답했다

 

그래서 그 다음날머리가 깨지는 줄 알았다ㅡㅡ;;;;

 

 

너네들 똥닦다가 살짝 상처나면 존나 쓰리고 아픈거 아냐??

 

근데 똥꾸멍과 그 속 안을 레이져로 존나게 지져놨으니..

 

똥눌때마다 난 정말 울었다

 

너무 아파서

 

이 씨발 게이새끼

 

 

곤지름 은 재발이 존나 잘되는 병이라서 그 후에도 몇번씩 부분마취하고 곤지름을 지졌다

 

척추마취할때는 몰랐는데 부분마취하니 레이져가 존나 뜨겁더라

 

아..

 

그렇게 한 두달여를 고생하고. 정말 괴롭고 힘든 시간이었다

 

돈도 엄청 썼지만 마음의 병을 얻었다

 

 

이제는 호모 포비아에 걸렸다

 

그 후 난 남성전용 사우나는 절대 이용하지 않는다

 

 

3줄요약

 

1. 사당역 오륜보석사우나 개새끼

 

2. 방배역 유성사우나는 진짜 더 개새끼 

 

3. 곤지름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