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aku가 익명으로 회사의 근무환경 등을 리뷰하는 Glassdoor.com에서 게임회사들의 평가를 모았길래 옮겨와보았습니다. 흔히 세간에 좋다고 알려진 회사(블리자드)에 대한 악평도 있고, 나쁘다는 걸 다 알고 있는 회사가 왜 나쁜지 알려주는 리뷰들도 있네요..


(많은 부분 생략하고 축약했습니다)

(회사 점수는 평귱점으로 5점 만점입니다)

(CEO 이름 뒤의 %는 CEO에 대한 평가입니다)


액티비전


2.8점

바비 코틱 36%


시리즈 제품에는 성공적이나 인재 고갈의 위험이 있다


단점

- 마진 짜내기가 최우선. 게임을 사랑한다면 그 사랑은 문 앞에 놔두고 들어오라

- 과도한 프로젝트 중심주의. 덜 잘나가는 타이틀에 참여하는 사람보다 일을 덜 해도 인정과 돈을 더 받는다

- 경영진은 헐리우드에 가고 싶은가보다. 회사나 직원에 투자하기보다는 헐리우드랑 노는 데 크게 지출한다



바이오웨어


3.8점

레이 무지카 82%


제작 속도보다는 삶의 질을 중시하는 회사


단점

- 대기업 EA는 기회를 열어주었으나 독립된 사고는 차단했다

- 아주 작은 수준에서만 창조성이 끓는다. 작은 회사라면 많이 실험해볼 수 있는 혁명적인 아이디어라도 여기서는 몇 개월의 승인과 문서화 과정이 필요하다. 길고 긴 "제조공정"은 멋진 아이디어를 물탄 술로 만들어놓는다. 어떻게 해도 결과는 마찬가지라 독창적인 생각을 할 욕구가 안 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3.3점

마이크 모하임 81%


블리자드는 착취공장, 여기서 일하는 사람은 불쌍하다


단점

- 사람을 해고할 때 전직원에게 메일을 보내 "누구누구가 더이상 직원이 아니니 앞으로는 그 사람이 회사를 돌아다닐 때 손님처럼 붙어서 안내를 해주세요"라고 보낸다. 지금 장난하냐? 이런 걸로 사기가 오를 것 같애? 웃기지도 않네

- 언젠가 WoW의 리드 게임 디자이너가 되어달라는 요청을 받았는데, 나는 그럴만한 경험이 없었다. 그렇게 말하니까 뭐라고 한 줄 아나? "그럼 블리자드를 나가서 어디서 경험 좀 쌓고 다시 돌아와서 일해야 될 것 같은데." 블리자드에서 경력 쌓을 생각하지 마라


블리자드의 현실


단점

- 전반적인 경영능력이 나쁘다

- 부서와 팀간 의사소통이 형편없다

- 정치적이다. 논리와 프로의식, 직업 윤리보다는 정치가 앞선다. 일을 제 시간에 잘 하거나 지식이 풍부해도 상사와 친분이 있는 사람 앞에선 소용이 없다

- 프로의식이 뭔지 모른다. 경영진이든 누구든 제대로 문제 해결을 못 한다. 회의만 줄창 히지 결론은 없다

- 비효율적이다. 사소한 것에 굉장히 시간을 낭비한다

- 공정과 업무 흐름이 형편없다

- 장기근무 직원들은 일을 별로 안 하지만 블리자드는 선임자 대우와 충성심을 강조하므로 그들의 자리는 매우 안전하다. 그 사람들이 가장 정치적이다

- 경력 쌓을 기회가 별로 없다

- 초과근무

- 업계 표준보다 낮은 연봉



CCP


3.0점


단점

- CCP의 가장 큰 문제는 고위 경영진에 투명성이 부족한 것이다. 수많은 비밀회의가 열리고 그 내용은 다른 사람들과는 절대 공유되지 않는다. 그러면서 투명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요약하면, 그냥 자기들이 시키는대로 하라는 거다

- EVE를 개발하고 있는 게 아니라면 당신을 신경써줄 사람은 없다. EVE는 회사의 종교다. 당신이 숭배하지 않는다면 다른 직원들과 어울리기 힘들 것이다. 

- 당신이 아이슬란드인이라면 인생은 장밋빛. 미국인이라면...가서 커피 마시고 일이나 해라.



코드마스터즈


2.5점

로드 코슨스 0%


돈도 없고, 방향성도 없고, 리더십도 없고


단점

- 경영진 무능. 전략적 방향성도 없다. 낮은 연봉, 승진 가능성 낮음



크라이텍


2.8점


개발자가 경력상 거쳐갈만한 그냥 그런 개발사


단점

- 경영진은 자기들이 사업능력이 없음을 계속 시연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방향을 바꾸거나 다시 일하거나 목표를 놓치는 일이 다반사

- 초과근무는 표준이자 라이프스타일. 당연히 이것 때문에 인재는 계속 빠져나간다

- 연봉이든 혜택이든 표준에 훨씬 못 미친다



EA


3.2점

존 리치델로 56%


EA 자체는 일하기 좋은 회사지만, 티뷰론 스튜디오는...


단점

- 티뷰론은 봉급 낮기로 유명

- 관리자들은 직원들에게 최대한 낮은 연봉을 줘서 경영진에게 이쁨 받고 싶어한다

- 초과근무


괜찮은 곳이지만, 경력 개발의 기회는 없다


단점

- 내부에서 부서 이동이 불가능하다. 높은 자리에 앉는 방법은 앉아서 기다리다가 관리자가 승진시켜주길 기다리는 것 뿐

- 경영진은 계속 트렌드에 흔들린다. 내가 참여한 프로젝트는 8개월동안 네 번이나 계획을 바꾸었다

- 초과근무. 금요일에 맥주 마시는 시간 네 시간이 허용되는데, 그건 곧 토요일에 네 시간 초과근무해야 한다는 소리


평균 이상의 스튜디오


-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소모품으로 취급되기 쉬움. 한 번은 수석 개발 디렉터가 언리얼 경험 있으면서 능력 괜찮은 개발자는 지천에 널렸단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이미 회사에 있는 언리얼 개발자들도 소모품이고 필요 없게 되면 언제든 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게임로프트


2.8점

마이클 길레모 56%


내가 일해본 최악의 회사


장점

- 동료들이 모두 좋은 사람들이었다


단점

- 비디오 게임계의 엔론

- 경영진에게: 다른 일 찾아보세요


노예 회사


단점

- 평균 이하의 연봉

- 미칠듯한 초과근무. 본사 사람들이 게임 경험이 없어서 말도 안 되는 스케줄을 짠다

- 본사 사람들은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면 모두 격추해버리고, 경쟁자가 구상한 것을 베끼도록 한다

- 경영진에게: 스튜디오에 자율성을 주세요. 프로듀서들 다 짤라버리세요



루카스아츠


3.0점


루카스아츠는...예전 같지 않지만...더 나아질 가능성도 있다


- 게임 개발 경험이 없는 고위 경영진이 많다. 경험도 없는데 아랫사람들을 배려하지도 않고 결정을 마구 내리길 좋아한다



엔씨소프트


2.5점

김택진 25%


끔찍한 환경, 조직적이지도 못 하고, 리더십도 부족하고, 지원도 없다


단점

- 얼마나 끔찍한 곳이지 제대로 설명할 수도 없다. 보통 평범한 사람들은 입사 3개월만에 얼마나 끔찍한지 깨닫고 회사를 나간다. 본사에서 일으키는 혼돈과 시애틀 스튜디오의 프로의식 부족에서 리더십은 찾을 수 없다. 한 주가 끝나면 인사부에서 누구누구 직원들이 떠났다는 메일을 받는 게 일상. 경영진은 모든 것을 감추려고 노력한다. 직원들은 바보처럼 취급된다



닌텐도 오브 아메리카


3.3점

레지 필서메이 89%


헤택 좋고, 업무환경 좋다...열심히 일하지 않는다면...


단점

- 정리해고가 없다는 건 변화가 없다는 뜻이다. 경영진의 많은 사람들이 20년 이상 근무했고 그걸 자랑스러워 한다. 대부분 대학, 혹은 고등학교를 갓 졸업해서 닌텐도에 들어왔다. 그들은 닌텐도 바깥의 세상을 모른다. 다른 성공한 회사의 관리자들이 얼마나 박식하고 경쟁력 있는지 모른다.

- 장기근속자가 떠나지 않기 때문에 젊은 인재가 올라갈 공간이 없다. 똑똑한 젊은이들이 많이 떠난다. 승진하는 사람들은 하루의 50%를 경영진 빨아대며 자기 업적 과장하는 인간들.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낙담할 수 밖에


재미있는 곳이지만, 간섭이 너무 많다


단점

- 본사는 이곳의 마케팅 전술을 사사건건 간섭한다. 업무 시간 대부분 새로운 생각을 하기보다는 그 쪽을 이해시키는 데 써야 한다



팝캡


3.3점


벽에 붙여진 귀여운 그림, 낮은 임금, 많은 업무, 무능한 관리자들


단점

- 족벌주의 만연, 무능한 관리자들, 낮은 임금

- 업무의 공이 실제로 일을 한 사람보다는 고위 경영진과 친한 사람에게 돌아가는 일이 많다

- 회사가 수익이 나면 날수록 직원들에게 가는 이익 분배는 적어진다

- 중간 관리자는 많은데 대체로 무능하다

- EA에 매각된 이후로는 팝캡에서 일하는 보람이 없다. 임금은 전과 마찬가지로 낮고, 이익 분배란 없는 거나 마찬가지고, 더이상 스톡 옵션도 없다. 그리고 이젠 EA가 지정한 막대한 매출 목표를 달성하려고 3년간 죽을듯이 일해야 한다



라이옷 게임즈


4.4점, 아주 만족

브랜든 벡 100%


경고: 좋았던 날들이 훅 갈 수도 있다


단점

- 다른 부서와의 업무 협력은 섬 사이를 돌아다니는 것 같다. 회사가 너무 빠르게 성장하는 탓에 문제는 더 심해진다

- 인재들은 거만하고 자기중심적이다. 서로간의 교류는 불편할 때가 있고 적대적인 관계가 되기도 한다

- 일부 직원/경영진은 다른 직원들의 업무량과 시간을 거의 고려하지 않는다

- 이메일을 정말 못 다룬다. 라이옷의 이메일 시스템은 재앙이다

- 대부분 분야에서 장기적 계획이란 게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 화려한 프레젠테이션 속에는 맥락도 디테일도 없다. 성공적인 업무 수행에 필요한 확실한 디테일이 부족하다



록스타 게임즈


혼돈의 조직


단점

- 초과근무는 영원하다

- 흐리멍텅한 비전. 고위층은 자기가 뭘 원하는지 알지 몰라도 직원들은 모른다

- 경영진은 늦게까지 일하고, 다른 직원들도 자기들처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발 퇴근시간에 업무 좀 주지 마라

- 공정의 혼돈. 이미 끝냈다고 생각한 부분에서 변경이 발생해서 다시 해야 한다

- 한 번에 하나의 게임에만 집중한다. 즉, 당신이 작업중인 게임이 금방 출시될 게임이 아니라면 지금 집중되고 있는 게임이 출시될 때까지 목적 없이 일해야 한다

- 너무 느슨한 업무환경. 담배 피운다고 나갔다가 1시간 동안 사라져도 아무도 신경 안 쓴다

- 뉴욕 지사에서 모든 걸 통제한다. 그 쪽에서 원하는 게 있으면 따라야 한다. 상사가 6개월 전에 결정했던 일이 뉴욕의 결정으로 뒤집힌다

- 버그가 잔뜩 있는 게임 엔진. 뭔가 잘못 되면 하루에 2-3시간 더 일해야 한다


록스타의 직원이 된다는 건 루저가 된다는 것


단점

- 이 곳은 당신의 건강과 자신감, 사생활을 해친다

- 사랑했던 일을 싫어할 준비를 해라

- 채팅 로그가 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감시되고 있다. 보안 카메라는 온갖 곳에 달려있다

- 직원들은 50~80시간 일해야 한다. 회사에 들어온지 2개월만에 담배를 피우게 되고, 살이 찌고, 머리숱도 사라진다. 스트레스가 가득한 곳이다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


2.8점

잭 트레튼 66%


낡은 회사, 낡은 방식, 낡은 사고방식


단점

- 부서 간의 마찰이 심하다. 팀과 사람에 대한 뒷담화가 많다. 직원들은 공공연히 불만을 이야기한다. 모든 회의는 누군가 누구를 불평하는 걸로 끝난다


최악의 직장


단점

- 고위 경영진은 무능할 뿐 아니라 정신도 나갔다. 경영진 고용 기준이 친분, 헛소리 기술인 것 같다

- 경력을 발전시킬 길이 없다

- 일본과의 의사소통이 부족하다



소니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2.5점

존 스메들리 19%


요즘 게임을 모르는 경영진


단점

- 경영진은 소니가 회사를 샀을 때와 똑같은 사람들. 요즘 게임의 기술과 사업 모델을 잘 모른다. 의도적으로 출시일을 잘못 잡아서 초과근무를 요구한다


소니 온라인 엔터테인먼트에서 일하지 마시오


- 별볼 일 없는 게임, 자기 아이들이 하는 게임을 바탕으로 결정을 내리는 CEO, 늦은 시장 진입

- 30년 전 책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에서의 실수로 시간 낭비중



스퀘어에닉스


3.1점


단점

- 정치. 저임금. 초과근무(때로는 일본 직원 때문에 한밤중에 회의가 열리기도 한다). 가족 볼 생각하지 마라. 일본과 유럽지사보다 권한이 없는 미국지사




THQ


2.9점

브라이언 파렐 21%


더 나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었는데... (CEO가 바뀌기 전인 2011년 11월에 올라온 글입니다)


단점

- 고위 경영진은 아직도 회사를 소규모 회사처럼 운영한다

- 품질은 생각하지도 않고 급하게 만들어지는 게임들



유비소프트


3.3점

이브 길레모 76%


눈이 뜨이다


- 경영진은 악몽. 모든 것은 파리에서 통제한다

- 내 책상에서 화장실로 가서 돌아오는 데 네 개의 보안문을 거쳐야 했다

- 어디에나 보안 카메라가 있다



밸브


5.0점


아마도 최고의 게임 회사


장점

- 높은 삶의 질, 주변의 창조적인 사람들

- 형식적인 경영 구조가 없다

- 새로운 것을 시도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

- 사업적인 면에서도 개인적인 면에서도 굉장히 만족스러운 직장


단점

- 내적으로 요구하는 기준이 매우 높다


[코타쿠 편집자: 이것이 밸브에 대한 리뷰 중에서 가장 부정적인 리뷰였다]



징가


3.1점

마크 핀커스 61%


단점

- 내가 일했던 어느 회사보다 더한 초과근무와 스트레스

- "내 게임"이라는 느낌이 안 든다. 전체적인 그림도 모른채 그저 제조라인에서 할 일을 할 뿐


어떤 회사인지 제대로 알고 들어오길


단점

- 이유를 알 수 없이 하루 12시간 근무하는 경우가 많다

- 형편없는 경영진. 경영진 누군가가 기존의 결정을 뒤집으면서 일정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들은 직원이 잘 사는지 관심 없다

- 자기 복제를 하는 회사. 새롭고 신선한 아이디어에 대한 이야기는 많지만 결국 시도하지 않고, 자기 복제를 하거나 다른 회사 것을 베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