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5학년때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는데
 

거기에 왕따당하는 여자애 하나가 있었음

별명이 윤더티였는데 남자여자 가릴 것 없이 전부 다 그 애만 왕따시킴

더럽다면서 창문 닦는 스프레이 뿌려댔음 그애 존나 울더라.ㅠㅠ


나도 전학 온지 얼마 안 돼서 같이 왕따당할 까봐 왕따시킴

그러다가 같이 친해진 여자애가 있는데 가끔
얘기도 하고 장난도 쳤음.

근데 어느날 급식먹으려고 줄 서는데 그 여자애가 옆에 있길래 평소같이 장난치고 놀았음
우리반 남자애가 왜 걔랑 노냐고 쟤 윤더티랑 논다고 운더티랑 놀아서 감염된 애라고 너도 감염 됬다고 막 지랄하더라

존나 난 생각할 겨를 없이 반사적으로 그 애 앞에서 지랄발광을 하면서 몸에 새균을 털어대느느시늉을 함...
그 뒤로 그애랑 놀지도 않고 말도 안 함...


내가 여자 못 사귀고 모쏠인 것도 다 그때 잘못 때문에 벌받는거라고 생각함

정말 미안해...잘 못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