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0살 아재 경력 4년차 장의사 게이다..

 

일베보면서 장의에 대해 궁금한 게이가 많은 것 같아

 

글을 쓰게되었다

 

개인적으로 질문이 많을 것 같은 내용만 요약해서 써보겠다.

 

1. 어쩌다가 이 일을 하게되었나?

- 어렸을 때는 나름 은수저로 잘 살다가 고3때 아부지가 부도가 난 바람에 집안이 폭망해버렸어 인서울에 입학했지만, 결국 돈때문에 군지해버렸지.. 전역 후 알바라는 알바를 다하고 3학년 2학기까지 다녀봤지만 헬조선에서는 탈출이 힘들더라고... 성적도 개폭망이고 그러던 도중 아는 지인이 장의업을 권유하게되었고 많이 고민하던 중 휴학 후 장의업계로 발을 들이게되었다..

 

2. 일의 난이도는 어떠한가?

- 개백정이라는 소리를 듣는 직업이다 처음에 일배울때는 백정새끼들인 만큼 폭언 욕설 인격모독은 기본 탑재다 그냥 군대 재입대했다고 생각했다.

 

3. 페이는?

이건 뭐 상조회사냐 장례식장이냐에 따라 달라지는건데 장례식장은 박봉이고 상조회사는 개인시간 전무하고 낮밤없이 일만해야한다 뭐 상조회가 어디냐에따라 일거리가 많냐 아니냐에 차이겠지만 무슨 일이든 페이는 개인 능력차가 있겠지?

 

4. 무섭지않나?

안무섭다.. 나는 처음 고인을 뵈었을때도 아무 감정이 없었다.. 하지만 적응 못하고 도망가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젊은 사람이 많지 않다

그리고 일반적인 고령으로 인한 병사 고인도 많지만 외인사, 즉 사고사 고인도 많다... 수습하는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노환으로 사망한 고인도 몸닦이기전 변치우기 복수제거하기 등 힘들다...

 

또한 계절별로 변사고인은 더욱 힘들다... 일명 스머프들이 있는데 이건 부패해서 푸른색깔이되어서 스머프라고하는거다... 힘들다...

 

5. 주요 업무는?

이송 - 고인을 임종지에서 모셔오는거다... 병원, 요양병원은 쉽다 자택은 어렵다... 엘레베이터가 없으면...

 

상담- 장례에 필요한 물품 상담과 장례일정 상담이다... 여기서 멘탈이 많이 나간다... 가장 힘든건 지금도 호로자식들이 많다는거다 자기 부모에게 돈 100만원 쓰는것도 아까워하는 사람이 아주 많다... 그러는 부류들은 대부분 잘사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보여지는 것 즉 조문받기만 급급하다..

 

염습 및 입관 - 목욕재개, 위생처리, 수의를 입혀드리는 소렴과 관에 모시는 입관이 있다..

 

이렇게만 정리해보았다...

 

요약 - 멘탈, 육체적으로 힘들다 그리고 장의업 종사자들은 거의 대부분 산전수전공중전 우주전 더이상 갈곳이 없어 흘러들어온 사람이 많기에 백정이라는 소리를 많이 듣고 그만큼 상대하기가 힘들다..

 

하지마라 두번 세번 네번 말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