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만나서 한잔 했는데

첫잔부터 흐트러지더니 “나 이혼한다..”

이혼사유는 지가 바람피다 걸려서

사유가 븅신같긴 한데 애는 나쁜애가 아니거든

학교 다닐때 공부만 들고팠던 성실하고 순진한 놈이라

전문적인 년한테 홀려서 제대로 뽑아먹히다 와이프한테 걸린 듯

강남바닥에서 개인병원해서 그런지 노림 당한거 같네

오래된 친구고 착한 녀석이라 마음 아파서 나도 그냥 일찍 들어옴

씻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