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생일이다 이기야 홍어 아니고 마계출신 서울 20년차 일게이다

 

 

 

생일 기념 모텔 혼자 놀러와서 혼술했다ㅠㅠ



아 물론 일본산 맥주로^^

 

 

27000원 ㅍㅌㅊ?

한바탕 북치고장구치고 집에와서 냄비 열어보니 엄마가 미역국을 해놓으셨더라
순간 나도모르게 뭔가 울컥하더라ㅋㅋㅋ
하지만 울지않았음
내가 울면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나보다 더 슬플거같아서...​

 

 

이후 할게 없어서 그동안 밀린 잠이나 퍼잠

 

 

자고 일어났는데 부모님이 오셔서 외식하러 가자 했는데 거절했다

 

 

'나 같은 새끼  뭐가 이쁘다고 밥을 사주실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거절했음

 

 

근데 몇시간 지나니까 배가 노무고픈거임 

 

엄마가 '치킨이라도 사줄까?' 라고 말 하시는데

나도 모르게 '응'이라고 답 해버림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집근처 네네에서 시켰다 이기야

 

맛은 그저 그렇노

 

 

생일이 다가올수록,  내 맘속으로 '생일이 뭐 별거 있겠냐'

하고 생각했지만 생일날 혼자 있는거 보니까 씁쓸하다

 

 

 

몇년 전 학창시절엔 정말 많은 사람들의 축하와 선물을 받고

생일이 오기만을 기다릴정도로 찐따새끼는 아니였는데...

 

한순간 이렇게 되더라

 

물론 내 잘못이 크지만ㅠㅠㅠ

 

다 먹고 카톡 열어보니 생각보다 많은 축하메세지가 와있어서 좀 놀랬음


아직도 나에게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많구나ㅠㅠ
하고 생각함ㅠ하고ㅠ


정말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나는 아무걱정 없던 6학년으로 돌아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