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타 짜장은 내가 좀 싫어해

울퉁불퉁 균일하지 못한 면발은

말이 좋아 손짜장이지

사람 손으로 뽑은 면은 사실

기계로 뽑은 면보다 맛이 없거든

 

그렇지만 사람이

칼국수만 먹구 살 수 있나??

가끔은

울퉁불퉁 수제비도 먹는 거지

별미로...

 

 

별미로 손짜장 먹으러 왓다

 

 


 

시작은 이렇게~~

 

단무지는 곁들임에 불과하고

메인은 위의 3년 숙성 오모리 김치야

저거 진짜진짜 완전 시큼해

 

치즈도 숙성 정도에 따라서

완전 꼬릿한 맛을 즐기는 매니아들이 있다는데

저 김치는 숙성된 치즈 급으로다가

매니아를 끌만한 그런 김치라고 생각해

 

그냥 먹으면 맛이 별론데

묵은지를 필요로 하는 모든 음식들엔 잘 어울림

예를 들면 느끼한 삼겹살이나 혹은

느끼한 수타 짜장이라던가

 

 

 

먹기 전에

짜장을 한 번 훌렁 뒤집어 보았다


 

균일하지 못한 면발은 울퉁불퉁,

지멋대로야 아주

 

그렇지만 수제비가 균일하게 빚어지면 맛없듯

수타짜장면도 균일하게 빚어지면 맛없지

울퉁불퉁하고 쫀득쫀득한 그 맛에 먹는 거니깐

 

생각해보니까

내가 수타 짜장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엇던거 같기도 하네

기계면 짜장은 칼국수,

수타면 짜장은 수제비,

종류부터가 다른건데 말이지

 

 

 

 

 

 


골고루 비벼주고

김치 한 점 얹어주면 이렇게 됨

 

 

 

 

편의점에서 파는 오모리김치 컵라면인가 그게

아마 이 집이랑 콜라보해서 만든건가 그럴걸

 

 

이 집 상호는 원래는 오모가리 김치찌개였는데

상표권을 누가 먼저 내버렸더래

그래서 오모리찌개로 상호 변경하고 그걸로 상표권 등록했다구 하대

 

원래 오모가리가 충북 영동 지방인가 어딘가에서

김치를 장기 숙성하는데 쓰이는 저장고같은 거였고

3년 숙성한 김치만 쓰는 이 집에서 쓰던 상호였다고 함

 

 

완전 찐하고 시큼한 김치 맛이

느끼한 짜장 맛을 잡아주고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는듯

 

 


 


 

오늘도 쏘주 한 병 순삭~~~

 

 

 

 

 

 

 

 

 


 

오늘도 빨아버렷네 쏘주

그만 마셔야지 진짜로